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반도체주 긴급 진단] ④ 'AI 카펙스' 슈퍼사이클 분기점 맞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월가가 9일 브로드컴 가이던스 쇼크를 계기로 AI 카펙스 슈퍼사이클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로 메모리 공급이 소비 가전에서 AI로 이동해 스마트폰 출하 감소·가격 급등 등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 전력·구리 등 물리적 제약과 낮은 ROI 위험 속에 AI 인프라 주가와 실적의 괴리가 커지며 닷컴버블급 조정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사상 최대 투자와 불확실한 수익
1조달러 산업의 아킬레스건은
ROI 증명 실패 시 2027년 위험

이 기사는 6월 9일 오후 1시3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브로드컴(AVGO)의 가이던스 실망에서 비롯된 미국 반도체 섹터 급락은 인공지능(AI) 설비투자(Capex) 슈퍼사이클을 둘러싼 보다 근본적인 의문에 불을 당겼다.

투자은행(IB) 업계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GOOGL)과 메타 플랫폼스(META),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 등 4대 하이퍼스케일러의 2026년 합산 '카펙스'를 7250억달러로 예상한다. 이는 전년 대비 77% 급증한 동시에 사상 최대 규모에 해당하는 수치다.

업체별로는 아마존이 2000억달러, 알파벳이 1750억~1850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가 1900억달러, 메타가 1150억~1350억달러의 설비 투자를 각각 계획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이들 4개 업체의 2025~2030년 누적 설비 투자 총액이 5조3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고, 2026~2031년 컴퓨팅·데이터센터·전력을 포괄한 투자 규모는 7조6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 75%가 AI 인프라에 집중될 전망이다. 크레딧사이츠는 보고서를 통해 2026년 하이퍼스케일러 설비 투자의 약 75%, 즉 4500억달러 상당이 GPU(그래픽 처리장치)와 서버, 네트워크 장비,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에 직접 투입될 것으로 추산했다.

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한 분야에 집중된 베팅은 반도체 섹터 전체를 사실상 'AI 카펙스' 사이클의 종속 변수로 만들어 놨다.

시장 전문가들은 반도체 섹터 내부의 양극화를 경고한다. AI 칩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사이 스마트폰과 PC 등 소비 가전 부문은 한파가 거세다는 지적이다.

양극화의 가장 선명한 증거는 스마트폰 시장이다. IDC는 2026년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9% 감소한 11억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역사상 최대 낙폭인 동시에 10년 만에 최저 수준의 출하에 해당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급감의 핵심 원인으로 AI 인프라 투자가 소비 가전과 동일한 D램 및 낸드 공급망을 잠식하고 있다는 점을 꼽는다. AI 데이터센터 구축 붐이 메모리 칩 수요를 급속히 흡수하면서 세계 최대 메모리 칩 제조사들이 소비 가전용 공급을 희생해가며 AI 인프라 공급 쪽으로 전략적 선회를 단행했다는 얘기다.

IDC는 "일시적 공급망 충격이 아니라 메모리 공급망에서 발원한 쓰나미급 충격으로, 소비 가전 전반에 파급효과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IDC는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가 올해 14% 급등해 사상 최고치인 523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100달러 미만 스마트폰 시장은 메모리 가격이 안정화되는 2027년 중반 이후에도 구조적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메모리 칩 현물 가격 추이 [자료=알리안츠]

이처럼 AI 반도체와 비AI 반도체 사이의 간극은 단순한 수요 사이클의 차이를 넘어 업계 재편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2026년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약 9755억달러로 1조달러 문턱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 같은 성장은 광범위한 물량 확대가 아니라 AI 인프라 스택에 집중된 고가 로직·메모리·네트워크 실리콘의 믹스 전환에 의해 견인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성장의 과실은 극도로 좁은 영역에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원자재 공급 부족과 지정학적 리스크도 AI 투자 슈퍼사이클에 커다란 걸림돌이다. 시장 조사기관 옴디아(Omdia)의 2026년 1분기 세미다이나믹스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의 1조달러 밸류에이션 경로는 혁신 부족이 아니라 전력부터 구리, 특수가스 부족이라는 물리적, 지정학적 제약으로 인해 막혀 있다.

전세계 AI 인프라 시장 추이 [자료=그랜드 뷰 리서치]

데이터센터 용량 1메가와트를 구축하는 데 배선과 냉각을 위해 약 27톤의 구리가 필요한데 구리 가격은 2026년 파운드당 6달러 선을 웃돌며 사상 최고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전력 제약은 더욱 구조적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까지 전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이 거의 두 배로 늘 것으로 전망하고, AI 워크로드의 비중은 세 배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버지니아 북부와 피닉스, 오하이오 중부 등 주요 데이터센터 집적지의 전력 유틸리티들은 이미 수십 년 단위 장기 공급 계약을 프리미엄 가격에 체결하고 있다.

알리안츠 리서치는 지난 3월 보고서에서 글로벌 데이터센터 용량이 2030년까지 현재의 약 130기가와트에서 260기가와트로 두 배 확장될 예정이고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전체 IT 부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포인트 확대돼 60%를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른바 AI 카펙스 슈퍼사이클의 대표적인 약한 고리는 ROI(투자수익률)다. 알리안츠 리서치는 현재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설비 투자 집중도가 매출 대비 34%에 달해 1990년대 인터넷 인프라 붐 당시 정점이었던 15%의 두 배를 훌쩍 넘겼다고 지적했다.

설비 투자와 매출 증가율 사이의 격차는 약 46%포인트로, 2001년 통신 과잉 투자 사이클 당시 관찰된 32%포인트 격차를 이미 초과한 상태다.

시장은 이미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AI 인프라 기업들의 주가는 연초 이후 평균 44%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해당 기업들의 2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9% 상승에 그쳤다"며 "설비 투자 증가세가 결국 둔화되는 시점은 이들 기업의 밸류에이션에 커다란 위험 요인"이라고 경고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에버코어는 2027년 하이퍼스케일러 합산 설비 투자 1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집행 여부가 AI 투자 수익률 증명에 달려 있다는 단서를 붙였다.

씨포트 리서치(Seaport Research)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 제이 골드버그는 "잠재적으로 닷컴 버블에 버금가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AI 설비 투자의 지속 가능성이 결국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수익 창출 능력으로 증명되지 않으면 2027년 지출 모멘텀이 급격히 꺾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알리안츠 리서치는 설비 투자 증가율이 2026년 51%에서 2027년 13%, 2028년 약 5%로 빠르게 둔화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급격한 둔화가 기저 효과의 자연스러운 소화 과정이라는 의견이다.

낙관론자들의 논리도 단단하다. 제퍼리스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마진 레버리지가 AI 투자에도 불구하고 유지되고 있어 구조적 수익성이 뒷받침된다"고 평가했다.

AI 인프라 투자가 클라우드 수요와 기업 생산성 향상으로 실제 수익으로 전환된다면 현재 슈퍼사이클은 중간 조정을 거치며 지속되겠지만 ROI가 지출을 정당화하지 못하는 국면이 도래하면 브로드컴 쇼크는 서막에 불과하다고 월가는 경고한다. 반도체 섹터가 분기점을 맞았다는 얘기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위례선 트램, 법 공방에 개통 '제동'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가 위례선 노면전차(트램)를 둘러싼 법령 해석 논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트램 전용로에 도로교통법 적용 여부를 두고 양 기관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교통안전심의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번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올해 12월로 예정된 위례선 트램 개통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는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서울경찰청의 결정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아직 양측에 심리기일이 통보되지 않은 상태다. 재결기간으로 지정된 7월 20일 전에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램이란 도로 위에 레일을 깔고 달리는 전기 철도차량이다. 서울시가 조성 중인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5호선)을 출발해 복정역(수인분당선·8호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연장 5.4㎞, 12개 정거장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2021년 착공에 돌입한 후 현재 공정률 96.1%다. 개통 목표는 올해 12월이다. 서울시는 트램 전용로 관련 횡단구간에 대한 신호기, 횡단보도 및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을 마련했다. '교통안전시설 등 설치·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도로 교통사고 방지 및 교통소통 확보 목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각 관할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교통안전시설의 종류와 설치 기준 등은 도로교통법과 시행규칙을 따른다. 다만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위례선 트램이 도로교통법 내 어떤 조항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교통법 제2조7의2를 위례선 트램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조항은 트램 전용로를 '도로에서 궤도를 설치하고 안전표지 또는 인공구조물로 경계를 표시하여 설치한 도로 또는 차로'로 규정한다. 시는 법이 이미 트램 전용로를 도로의 한 형태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경찰청이 위례선 트램 전용로 전 구간에 대한 교통안전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제2조1를 근거로 내세운다. 해당 조항에서 정의한 도로(도로법에 따른 도로,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도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곳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에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는 경찰청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트램 전용로 관련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교통안전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트램이 도로와 맞닿아 있는 만큼, 도로교통법과 철도안전법을 중복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로교통법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철도안전법만 충족하는 상태에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운영한다면, 향후 적법성을 두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트램이 철도시설이며, 철도안전법에 따른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시각이다. 철도안전법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이라는 것이다. 결국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이 중요할 전망이다. 위원회 재결에 불복하는 기관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소송이 시작될 경우 위례선 트램의 개통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갈등 조정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01 10:51
사진
강훈식, 靑 뉴미디어풀단과 특별인터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3시 뉴스핌을 비롯한 청와대 뉴미디어풀단 9개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한다. 청와대 춘추관 오픈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해 마련한 '청와대 라이브' 특별인터뷰에 강 실장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별인터뷰는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등 뉴미디어풀단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4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2 ryuchan0925@newspim.com 뉴미디어풀단은 청와대가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발맞춰 청와대 출입과 취재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설한 청와대 출입기자단이다.  현재 뉴스핌을 비롯해 고발뉴스, 굿모닝충청,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토마토, 삼프로TV, 시민언론 민들레, 시사인(IN),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9개 매체가 소속돼 있다.  뉴미디어풀단은 강 실장과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성과와 향후 과제, 외교와 사회·문화, 경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인터뷰와 진단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직접 공개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동전쟁 상황에서 급박하게 진행된 원유 수급 전략 뒷이야기와 저출산 극복 대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한다.  뉴스핌은 청와대 뉴미디어풀단으로서 유튜브 뉴스핌TV 채널에서 국정 현안과 정책 이슈에 대한 이슈파이터, 정국진단 라이브를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방송을 하고 있다. 청와대 영상 콘텐츠도 1주 평균 30개 이상 제작 중이다. 이강혁 뉴스핌 편집국장은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부터 타운홀 미팅과 부처 업무보고, 청와대 정책과 현안 브리핑을 실시간 생중계와 쇼츠, 하이라이트의 다양한 편집본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뉴스핌은 현장 라이브와 오픈스튜디오 촬영,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전문성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간판 콘텐츠인 '이슈터미네이터' '긴급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담론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정책·입법으로 이어지는 공익 언론의 뉴미디어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7-01 08: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