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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징주] 애플 WWDC 2026 총정리…시리부터 워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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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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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이 9일 WWDC에서 새 AI 전략을 공개했다.
  • 시리 전면 개편과 애플 인텔리전스 강화에 초점 맞췄다.
  • 실용 기능과 성능 개선으로 플랫폼을 재구성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 기사는 6월 10일 오전 08시0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6월9일 블룸버그통신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애플(AAPL)은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새로운 인공지능(AI) 전략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일반 소비자가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기능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진행된 기조연설은 약 1시간 20분 만에 마무리됐다. 애플 기준으로 비교적 짧은 발표였다. 핵심은 기대를 모아온 시리 음성 비서 개편과 일련의 새 AI 기능이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캠퍼스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2년 전 애플 인텔리전스를 선보이며 내걸었던 약속을 충분히 실현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은 이후 나온 사실상의 재도전이다. 새로운 기술 가운데 혁신적이라 할 만한 것은 없지만, 애플은 더 실용적인 AI와 개선된 시리, 향상된 성능을 중심으로 플랫폼 기반을 전면 재구성했다.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첫 폴더블 아이폰을 비롯한 새 하드웨어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성격이기도 하다.

시리 전면 개편

가장 큰 변화는 '시리 AI'라는 이름의 새 버전 시리다. 애플은 자연스러운 양방향 대화를 처리할 수 있는 "더 유능한 비서"라고 설명했다.

시리는 전용 앱을 갖추고 아이폰의 다이내믹 아일랜드 화면 인터페이스를 통해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맥, 아이패드, 애플워치, 비전 프로에도 탑재되며, 기기 간 동기화도 지원한다.

새 비서는 애플 인텔리전스와 구글의 제미나이 모델을 활용해 개발한 새 AI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웹 검색 답변은 물론, 이메일·사진·기기 내 저장 정보까지 폭넓게 활용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내용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발표 시연에서는 콘서트 정보 검색, 리마인더 설정, 화면 내 콘텐츠에 대한 질문 답변, 음악 재생 등을 선보였다.

'시리로 작성하기' 기능을 통해 이메일 초안 작성, 콘텐츠 편집, 사진 컬렉션 공유가 가능해졌다. 교정 및 문법 검사 도구도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자사 앱과 서드파티 앱 모두에서 작동하도록 확장됐다.

시리는 사용자 화면에 표시된 내용도 인식한다. 예컨대 친구들의 포틀럭 행사 관련 문자를 받으면, 시리가 어떤 음식을 준비할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레시피를 노트 앱에 추가하는 방식이다.

맥에서는 시리가 스포트라이트 검색 기능과 통합된다. 새로 추가된 '시리에게 묻기' 기능은 이미지·파일 등 시스템 전반의 항목에 대해 더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시리의 목소리는 속도와 표현 방식을 포함해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언어 이해력 향상과 받아쓰기 정확도 개선도 약속됐다. 에어팟 이어버드와 카플레이 차량 인터페이스에서도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비전 프로 헤드셋에는 사용자의 시야 공간 어디에나 배치할 수 있는 공간형 시리가 도입된다.

애플에 따르면 시리 AI는 영어부터 출시된 뒤 추가 언어로 순차 확대된다. 개발자에게는 현재 접근 권한이 부여됐으며, 소비자 대상 출시는 올해 중 이뤄지되 베타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유럽연합(EU)과 중국에서는 규제 장벽으로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구형 애플 기기는 새 시리를 지원하지 않는다. 최소 아이폰 15 프로 이상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기기가 필요하다.

애플 인텔리전스 업그레이드

애플은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될 새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들을 다수 예고했다. 지원 언어 전반에 걸쳐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될 예정이다. 일부 기능에는 사용 한도가 설정되나, 애플의 유료 클라우드 구독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 플러스를 통해 한도를 늘릴 수 있다.

메시지 앱에는 리마인더 생성이나 사진 불러오기 같은 제안 기능이 추가된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된다. 메일 앱도 유사한 기능을 갖추고, 캘린더 앱은 자연어 기반 일정 생성을 지원한다.

항공사 등 기업과 전화 중일 때 애플 인텔리전스가 자동으로 이메일을 검색해 항공편 확인 번호 같은 관련 정보를 찾아준다. 구글의 픽셀 기기에 탑재된 '매직 큐' 기능과 유사한 방식이다.

암호 기능도 AI를 활용해 여러 계정의 자격 증명을 강화하고 업데이트하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사파리 웹 브라우저에도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추가된다. 탭을 자동으로 그룹으로 분류하는 기능이 대표적으로, 사파리가 각 페이지를 분석해 공통 주제를 파악하고 연관 페이지를 묶어준다.

웹페이지 변경 사항 발생 시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내는 기능도 생긴다. 또 사용자가 원하는 브라우저 확장 기능을 설명하면 AI가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사파리는 완전 몰입형 웹 경험도 지원한다. 개발자가 물리적 공간을 완전히 에워싸는 360도 배경을 구현해 더 깊이 있는 탐색 환경을 만들 수 있다.

홈 앱과 단축어 앱에도 애플 인텔리전스가 적용된다. 홈 앱은 AI를 활용해 알림을 통합·정리하고 중요도 순으로 제공해 다수의 경보가 한꺼번에 뜨는 상황을 줄여준다. 애플은 자체 보안 카메라를 제조하지 않으므로 이 개선 사항은 서드파티 하드웨어에 적용된다.

단축어 앱은 오랜 문제로 지적돼온 복잡한 사용법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대폭 개편됐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단축어를 설명하면 앱이 자동으로 생성해 준다.

식물·동물 등 사물을 식별하는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은 전용 키보드 단축키를 통해 맥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운영체제 개선

네트워킹부터 사진 공유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속도와 효율을 높이는 내부 개선도 다수 이뤄졌다.

애플은 관련 정보를 제대로 찾아주지 못하는 검색 품질 문제를 인정하고, 스포트라이트·사진·메일에 적용되는 검색 기반 아키텍처를 전면 재구성해 속도와 정확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윈도우 사용자도 공유 앨범에 사진을 올릴 수 있게 됐으며, 공유 앨범은 이제 원본 해상도 공유를 지원한다.

iOS와 아이패드OS의 파일 앱도 크게 빨라지며, 맥의 파인더 수준에 근접한 속도를 제공할 전망이다.

아이폰에서 앱 실행 속도는 최대 30% 빨라지고, 새로 촬영한 사진 표시 속도는 최대 70% 향상된다. 중앙처리장치(CPU) 스케줄러 최적화를 통해 구형 기기 성능도 개선되며, 이 효과는 2019년 출시된 아이폰 11까지 적용된다.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에는 인터페이스의 투명도와 색조를 조절하는 슬라이더가 추가됐다. 가독성 저하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지적을 반영해 리퀴드 글래스 자체도 가다듬었다. 라이트·다크·클리어 모드에서 앱 아이콘에도 리퀴드 글래스가 확대 적용돼 더 입체적인 외형을 갖추게 된다.

맥 소프트웨어도 사이드바, 사이드바 아이콘, 인터페이스 요소를 중심으로 소폭 재설계됐다.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기능은 더 높은 품질의 사실적 이미지를 생성하는 방향으로 개편됐다. 배경화면과 연락처 포스터 제작에도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개발자가 새 모델을 앱에 직접 통합할 수 있도록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도 업데이트됐다.

사진 앱에서는 AI 통합 편집 기능이 강화됐다. 클린업 기능은 더 복잡한 장면을 처리할 수 있도록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이미지 경계 너머로 콘텐츠를 생성하는 '확장' 도구와 온디바이스 모델로 사진 구도를 바꾸는 '리프레임' 기능도 새로 추가됐다.

카메라 앱에는 시리가 통합돼 화면에 보이는 내용을 바탕으로 정보를 얻고 실행에 옮길 수 있다. 예컨대 영수증을 촬영해 애플 캐시로 비용을 분담하거나, 음식 사진으로 영양 정보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에어드롭 파일 공유 전송 속도는 최대 80% 빨라진다.

주폐경기 전 단계인 폐경이행기 추적 기능도 추가됐다. 안면홍조, 피로감 등 증상을 기록하고 이 시기 신체 변화에 관한 교육 정보를 제공한다.

비전 프로에서 파노라마 사진은 이제 몰입형 환경으로 설정할 수 있는 3D 장면으로 변환된다.

와이파이와 셀룰러 네트워크 간 전환도 개선됐다. 예를 들어 아이폰이 비행 후 기내 와이파이에서 자동으로 셀룰러 서비스로 재연결된다.

지도 앱의 플라이오버 기능은 도시와 랜드마크를 더욱 정밀하게 렌더링하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자녀 보호 기능도 강화됐다. 소셜 미디어 사용과 앱 이용 시간을 더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고, 새로운 일정 관리 도구로 시간대나 요일에 따라 다른 제한을 적용할 수 있다. 특정 웹사이트 방문에 사전 승인을 요구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연락처 및 통신 권한 관리에도 유사한 통제 기능이 도입된다.

페이스타임 통화나 기기에 표시된 이미지에서 선정적 콘텐츠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통신 안전 기능도 확대됐다.

기타 변경 사항

에어팟에는 올해 커스텀 이퀄라이저(EQ) 조절 기능이 추가돼 사용자가 음향을 직접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오디오 마니아층의 호응이 예상되는 기능이다.

애플워치 사용자는 손목에서 직접 시리와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스마트 스택의 새로운 제안 기능은 최근 사용 내역을 바탕으로 관련 기능을 자동으로 표시한다. 앱 아이콘을 더 쉽게 탭할 수 있도록 홈 화면 격자 형태도 개편됐다.

왓치OS에는 탭 제스처도 추가됐다. 검지와 엄지를 한 번 맞대면 스마트 스택의 위젯을 선택해 다른 손이 사용 중일 때도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스택 제안 기능도 다양해졌다. 가까운 지인의 생일을 축하하거나, 주차된 차량 위치를 확인하거나, 특정 휴일 전날 수면 알람을 변경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왓치OS 27은 일부 애플워치 모델을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 애플워치 SE 2, 시리즈 9, 시리즈 10, 시리즈 11, 울트라 2, 울트라 3에 새 기능이 제공된다.

인텔의 프로세서를 탑재한 구형 맥은 맥OS 27을 실행할 수 없다. 맥OS 27은 애플 자체 실리콘 칩이 탑재된 맥북 에어·맥북 프로(2020년 이후), 아이맥(2021년 이후), 맥 미니(2020년 이후), 맥 스튜디오(2022년 이후), 맥 프로(2023년)에서 지원된다.

3세대 아이패드 에어부터 8세대 표준 아이패드까지도 지원이 중단된다. 아이패드OS 27은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4세대 이후)와 11인치 아이패드 프로(2세대 이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즐겨 쓰는 앱을 위한 초소형 위젯을 공간에 맞게 배치할 수 있다. 맥 버추얼 디스플레이 위젯을 어디에나 배치해 기기가 닫혀 있을 때도 탭 한 번으로 즉시 맥에 연결할 수 있다.

파인드 마이 앱도 개선됐다. 기기 찾기, 사람 찾기, 물건 찾기가 파인드 마이 앱 하나로 통합돼 지도 중심 화면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음악 재생이 애플워치에서 더 빠르게 시작되는 등 전반적인 개선도 이뤄졌다. 피트니스 앱의 걸음 수는 건강 앱의 걸음 수와 동기화되며, 배터리 최적화 제안 기능도 추가됐다.

QR코드나 바코드를 사용하는 모든 멤버십 카드나 일반 카드를 맞춤 패스로 만들어 지갑 앱에 저장하거나 스마트 스택에 고정할 수 있다. 도서관 카드 등이 대표적인 활용 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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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도 없네"…청계천 자율주행버스로 달린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버스가 스스로 달리는 것도 신기한데, 창밖으로 야경까지 볼 수 있네요."(서울시민 박모(53)씨) 지난 22일 저녁 청계광장 '청계 A01' 정류장. 은색 자율주행버스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류장에 줄을 서 있던 시민들이 기대에 찬 얼굴로 하나둘씩 버스에 올라탔다. 운행 시작까지 20분가량 남은 시점에 이미 정원 8석이 모두 찼다. 길을 지나다니던 사람들은 신기한 눈빛으로 버스 사진을 찍었다. 버스 내부에는 운전석이 있어야 할 앞자리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와 브레이크도 없었다. 그러나 버스는 일반 차량과 다름없이 도로 위를 달렸다. 옆차선에서 갑작스레 차가 끼어드는 상황에서도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였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2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정류장에 '청계 A01'이 정차돼 있다. 2026.10.22 blue99@newspim.com 서울시는 이날부터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청계 A01'의 야간 운행에 돌입했다. 청계 A01은 '청계광장~청계3가(세운상가)~청계5가(광장시장)' 4.8km를 왕복으로 오간다. 지난해 9월 운행을 시작했다. 기존에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운영됐다. 앞으로는 주간 운행을 중단하고 첫차가 오후 7시, 막차가 밤 11시에 청계광장에서 출발한다. 해당 노선에는 차량 2대가 투입돼 순환 운행한다. 양방향 총 11개의 정류소에 정차한다. 청계광장 기준 30분 간격으로 하루 9회 운영한다. 운영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맡는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에서 '청계 A01'을 검색하면 정류소 위치와 실시간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버스를 야간 시간대에 정기 운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서울시는 청계천이 광화문·종로·을지로 일대의 관광명소와 상권이 이어지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퇴근 이후에도 산책, 식사, 관광 등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많아 심야 교통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계 A01 노선 인근에는 광화문광장, 보신각 등 명소와 종각·관철동의 음식점 거리, 을지로 상권, 광장시장 등이 위치한다. 서울시는 이번 야간 운행이 청계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관광명소와 상권을 하나의 교통축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청계 A01' 내부 좌석. 2026.10.22 blue99@newspim.com 이날 현장에서는 야간 시간대 운영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청계광장에서 버스에 올라 광장시장에서 하차한 김모(29)씨는 "직장인들은 밤에 버스를 운영해야 탈 수 있기 때문에 야간 운영 방식이 반갑다"며 "목적지까지 갈 수 있으면서도 자율주행버스를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다. 향후에도 또 탈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율주행버스로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집트에서 여행을 왔다는 30대 마리얌씨는 "지나가다가 우연히 자율주행버스가 운행 준비 중인 것을 보고 궁금해서 타봤는데 색다른 경험이라 좋다"며 "서울의 밤거리를 구경하면서 새로운 기술까지 경험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해당 기간 452명이 버스에 탑승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계천 일대는 밤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아 자율주행버스 야간 운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실제 서울시민과 내국인·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계 A01은 자율주행하다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안전관리자가 조이스틱으로 수동운전한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운행 시간대를 주간에서 야간으로 전환한 만큼 안전성 확보에 더욱 주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8월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하면서 외부 전문가와 함께 안전성을 미리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정규 대중교통수단 정착을 위해 단계적인 유료화를 추진한다. 서울 순환버스 요금(1400원) 수준을 고려 중이다. 우선 야간운행 초기에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한다. 요금은 부과되지 않지만 탑승 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밤을 체류와 소비의 시간으로 만드는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청계 A01 야간 운행이 시민들의 야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lue99@newspim.com 2026-10-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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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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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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