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롯데 김태형 감독이 10일 두산전에서 승리하며 통산 800승을 달성했다
-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두산을 3-1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 선발 김진욱 호투와 전민재·조세진 활약으로 투타 조화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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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롯데 김태형 감독이 지독한 아홉수를 깨고 개인 통산 800승을 달성했다.
롯데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799승을 기록했던 김 감독은 마침내 1승을 추가하며 800승 고지에 올랐다. 통산 성적은 800승 30무 667패가 됐다. KBO 리그 역대 7번째 기록이며, 현역 감독 가운데서는 한화 김경문 감독에 이어 두 번째다.
대기록 달성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롯데는 김 감독의 통산 800승을 앞두고 5연패에 빠졌다. 지난 4일 광주 KIA전에서 0-10으로 패한 뒤 5일부터 7일까지 사직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3연전도 모두 내줬다. 9일 두산전에서도 수비 실책이 잇따르며 5-6으로 패했다.
그러나 이날은 투타가 모처럼 조화를 이루며 연패를 끊었다.

선발 투수 김진욱은 5.2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두산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이어 등판한 불펜진도 두산의 추격을 막았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로 이어진 0의 균형은 6회말 깨졌다. 롯데는 1사 후 나승엽의 좌익선상 2루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전민재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손호영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손성빈의 우전 안타로 2사 1·2루 기회가 이어졌다. 조세진은 좌중간 담장을 직접 맞히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3-0으로 벌렸다.
두산은 7회초 1사 후 정수빈의 2루타로 반격을 노렸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롯데도 7회말 황성빈의 볼넷과 연속 도루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빅터 레이예스와 나승엽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 불펜은 두산의 추격을 막아냈다. 8회 등판한 김원중은 양의지와 안재석, 박찬호를 차례로 잡아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최준용은 오명진에게 우중간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김 감독의 통산 800번째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전민재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나승엽은 4타수 2안타 1득점, 조세진은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 감독은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아홉수에서 벗어나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롯데도 5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willow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