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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당권포기 압박에 鄭 반기 '명청대전'...'정권 짧다' 靑 겨냥·1인1표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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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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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지방선거를 "성공 아니다"라고 평가하며 정청래 대표 책임론에 힘을 실어 8월 당권 경쟁을 촉발했다.
  • 청와대는 이 대통령 G7 출국 환송 행사에서 정 대표를 사실상 배제하고 김민석 총리에게 힘을 실어 명청 갈등을 노골화했다.
  • 정 대표는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고 맞서며 당권 연임을 겨냥한 1인1표제 강행으로 친명계의 당권 포기 압박에 정면돌파에 나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李 '성공 아니다' 鄭 전국적 승리 질책
공항 행사에 김민석 부르고 鄭은 제외
鄭 "정권 짧고 국민 영원" 靑겨냥 해석
1인1표제 강행...당권도전 의지 '승부수'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명청(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갈등 기류가 심상치 않다. 검찰 개혁 등 주요 현안을 놓고 표출됐던 갈등이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정 대표 책임론 공방을 계기로 다시 표면화하고 있다. 이는 8월 17일로 예고된 차기 당권 경쟁과 직결돼 있어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갈등 조짐은 몇 개의 단어와 장면으로 압축할 수 있다.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이 대통령의 "성공이 아니다"라는 언급에 이은 정 대표의 이 대통령 유럽 순방 환송 행사 불참, 이어서 나온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는 정 대표의 말에 다 녹아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의 '성공이 아니다'라는 말은 정 대표 책임론과 떼어서 볼 수 없다. 친명(친이재명)을 중심으로 제기된 정 대표 책임론은 당권 포기를 의미한다. 책임을 지고 백의종군하라는 것이다. 청와대가 공항 행사에 정 대표를 초대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됐다. 이에 정 대표는 반발하며 연임 도전 의사를 굳힌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4.03 photo@newspim.com

정 대표의 연임 도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친명계는 김민석 총리를 미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이미 사의를 표명하고 당권 준비 작업에 들어갔고, 이 대통령은 김 총리를 치하하고 '다른 역할'을 강조하며 힘을 보탰다.

김 총리를 미는 친명계와 '마이 웨이' 하겠다는 정 대표가 정면 충돌하고 있다. 정 대표가 출마하면 명청 대전은 현실화한다. 당권 싸움이 갈등의 본질이다. 그 결과에 따른 후폭풍은 예단하기 어렵다. 갈등 상황을 시간순으로 재구성해 본다. 

◆ 이 대통령 "전국적인 승리"라는 정 대표 평가 일축... "정 대표 책임론에 힘 실었다"는 분석    

우선 이 대통령의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가 단초가 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선거 결과에 대해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해야 한다"며 "도대체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긴 했지만, 국민이 저 또는 이 정권에 주는 경고"라고 자성론을 꺼냈다.

선거전 초반 15대 1의 압승이 예상됐음에도 서울을 포함한 4곳에서 패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의미다. 특히 서울은 상징성이 크다. 게다가 자신의 국정 지지율이 60%에 이르는 상황이다. 선거 결과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겼냐 졌냐는 기준에 따라 다르다"면서도 "그런데 이길 것을 졌다거나 이겨야 하는 곳을 졌다면 문제가 다르다.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라고 했다. 전국적인 승리라는 정 대표의 평가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당내 친명계를 포함한 반청(반정청래)파 중심의 정 대표 책임론에 무게를 실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 대통령은 "제사를 지내면 정말 온 마음을 다해야 하는데, '제사 끝나면 먹으면서 즐겁게 놀아볼까'라고 생각하면 되겠나"라며 "정말 죽을힘을 다해도 될까 말까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겸손한 자세로 죽을힘을 다하는 것과 다른 마음을 먹는 건 완전히 다르다"고 했다.

선거에 올인해도 부족한 마당에 개인의 당권을 의식한 행보를 한 것 아니냐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정 대표는 자신의 거취와 직결된 전북지사 선거에 올인하느라 도움이 필요한 접전 지역을 챙기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은 터였다. 정 대표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 이유다.

[성남=뉴스핌] 류기찬 기자 = 홍익표 정무수석(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민석 국무총리,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환송한 뒤 이동하고 있다. 2026.06.09 ryuchan0925@newspim.com

◆ 청와대 환송 행사에 정 대표 제외... 김 총리에 힘 싣기 관측

지난 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는 이 대통령 환송 행사에 민주당 지도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여당 지도부가 정상외교를 위해 출국하는 대통령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배웅하는 것이 관례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여러 정치적 억측을 낳은 이유다.

공항에는 김민석 총리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 등 청와대 참모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이 대통령을 환송했다. 이 자리에 정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았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 대표 불참에 대해 "(부실 투표 문제에 대해) 입법부가 역할을 좀 해줘야 될 때이고, 환송보다도 그게 더 중요할 때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당의 시급한 업무를 감안해 초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강 실장의 설명에도 뒷말이 나온 것은 현 정치 상황과 무관치 않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연임 도전 가능성이 커진 정 대표와 김 총리를 대표로 만들겠다는 친명계가 날카롭게 대립하는 와중이다. 정 대표와 김 총리는 경쟁 관계다. 이런 상황에서 김 총리는 행사에 갔고, 정 대표는 빠졌다.

청와대가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지만 이 대통령이 김 총리에 힘을 실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배경이다. 이 대통령은 회견에서 김 총리에 대해 "뛰어난 리더십으로 내각을 잡음 없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제시하는 방향대로 치열하게 잘 달려왔다"고 치켜세우며 "이제는 (김 총리가) 또 다른 역할을 맡는 게 더 적정하다고 보여 역할을 바꾸게 됐다"고 김 총리에 힘을 실은 터였다.

공항 행사에 불참한 정 대표는 이날 전북 고창 선운사를 찾아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과 오찬을 함께했다. 시종 고전한 전북지사 선거는 정 대표의 향후 거취와 직결돼 있어 올인한 곳이다. 이 당선인은 친청계로 알려져 있다. 이 대통령 환송 행사에 빠진 정 대표가 전북을 찾은 것은 당권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 표명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6.11 mironj19@newspim.com

◆ 정 대표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친명계 "이 대통령에 도전하나" 반발

정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민심이 천심이고 국민이 곧 하늘이다. 야당이 야당다울 때, 여당이 여당다울 때 국민은 선택적으로 (정당을) 지지해왔다"며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고 말했다.

이는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자신이 했던 발언을 재인용한 것으로 사실상 청와대에 대한 불쾌감을 표출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당장 친명계를 중심으로 "대통령에 반기를 드는 것이냐" "한번 해보자는 거냐"는 격한 반응이 나왔다. 친청계는 "무리한 정치적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친청계 인사로 분류되는 이지은 대변인이 지난 9일 유튜브 '박시영TV'에 출연해 "윤석열이 누구 찍어서 당대표 시키고 엄청 욕을 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이걸 하시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친명 지지층의 강한 반발을 사 결국 대변인직에서 물러난 것도 명청 갈등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다.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정 대표 발언에 정치적 해석이 난무하는 것은 그가 처한 정치 상황 때문이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에 대해 전국적인 승리라고 규정했다가 이 대통령의 질책성 발언을 들어야 했다. 이 대통령은 "승리해야 할 곳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면 이겼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정 대표의 평가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이어 대통령의 공항 행사에서 제외됐다. 사실상 이례적인 '패싱'을 당한 것이다. 침묵하던 정 대표가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는 말을 한 것은 강공 모드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 수세 국면을 정면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다.  

친명계를 중심으로 당권 포기 압박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 대통령 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정 대표가 차기 당권 도전을 포기하는 게 맞냐는 질문에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오는 8월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연임에 대한 당원들 권유도 있었으나 압도적으로 이겨야 할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지 못하고 실패한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 출마하지 않는 게 도리"라고 정 대표를 겨냥했다.

황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도 "공천 갈등과 선거 과정 삐걱거림은 중도층·청년·영남 민심에 거부감을 안겼고 우호적인 야당과의 관계 관리에도 실패했다"며 "국민 경고, 20·30세대 선택에 담긴 뜻을 무겁게 새기고 근본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책임론과 자성론을 동시에 제기했다.

중도 성향의 박지원 의원은 지난 10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지도부가 억울하더라도,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더라도 국민이 나가라 하니까 나가야 한다"면서 지도부 사퇴와 정 대표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촉구했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총에서는 "당권에 도전할 거면 당장 사퇴하라"는 주장이 잇따랐다고 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06.11 mironj19@newspim.com

◆ 당권 도전 굳힌 정 대표, 친명 반대하는 1인1표제 의결 강행 '승부수'

정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는 지난 10일 오후 비공개 당무위원회를 열어 시도당위원장·전국위원장 선출 방식을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로 바꾸는 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전국위원장·시도당위원장 선출 시 대의원·권리당원 표 반영 비율을 20대 1 미만으로 한다"는 기존 당규를 1대 1로 바꿔 권리당원의 권한을 강화한 것이다.

당무위에는 정 대표를 비롯해 한민수 비서실장, 강준현 수석대변인, 권향엽 조직사무부총장, 최기상 수석사무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강득구·황명선 최고위원 등 반청(반정청래)계 인사는 불참했다. 민주당 중앙위원회에서 16일 이 안건이 최종 통과되면 8월 17일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부터 적용된다.

정 대표의 1인1표제 강행은 친명계의 당권 포기 압박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강한 의지 표현으로 해석된다. 자신이 상대적으로 강세인 권리당원을 믿고 연임을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이미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에 1인1표제 도입을 관철했다. 친명계의 견제로 한 차례 처리가 무산되는 등 진통을 겪은 끝에 1인1표제를 통과시켰다. 이를 전국위원장과 시도당위원장으로 확대한 것으로 사실상 1인1표제를 완성하는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정 대표가 1인1표제를 밀어붙인 것은 당권 경쟁에서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는 사실상 대의원제 폐지를 의미한다. 그동안 대의원 1표가 권리당원 17표였으나 1대 1로 바뀐다. 대의원의 영향력은 약화하고 권리당원의 권한이 강화되는 것이다.

대의원은 현역 의원의 장악력이 높다. 의원 수가 많은 쪽이 유리하다. 의원은 비당권파와 친명계가 압도적으로 많다. 거꾸로 측근 의원 수가 적은 정 대표는 불리하다.

거꾸로 권리당원은 정 대표가 강세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정 대표는 경쟁 후보 박찬대 의원에게 대의원 투표에서 46.91% 대 53.09%로 밀렸으나,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66.48% 대 33.52%로 크게 이겼다.

이런 기조라면 1인1표제는 정 대표에게 유리하다. 정 대표가 1인1표제에 사활을 건 이유다. 따라서 1인1표제 처리는 당권을 향한 일종의 승부수라 할 수 있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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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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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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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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