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모디 인도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이 14일 프랑스 니스에서 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를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 두 정상은 민간 원전·국방·AI·경제안보·문화 교류를 중심으로 무역액을 5년 내 두 배로 늘리고, 혁신 로드맵 2030과 공동 AI 실무 그룹 등을 통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 모디 총리는 교육·보건 협력과 프랑스 대학의 인도 캠퍼스 설립을 요청했으며, 15일 슬로바키아 방문 후 프랑스로 돌아와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회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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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특별 전략적 동반자' 체결 뒤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격상
G7 정상회의 기간 모디·트럼프 개별 회담 가능성 커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와 프랑스 관계가 사실상 최고 수준으로 격상됐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 중인 가운데서다.
15일(현지 시간) 더 인디언 익스프레스와 머니컨트롤 등에 따르면, 모디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프랑스 남부의 지중해 연안 도시 니스에서 정상회담을 하며, 양국 관계를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모디 총리는 회담 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제 친구인 마크롱 대통령과의 회담은 매우 생산적이었다"며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국 관계는 4개월 만에 격상된 것이다. 지난 2월 초 마크롱 대통령의 인도 방문 당시, 양국 정상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를 체결한 바 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민간 원자력 에너지, 국방, 인공지능(AI) 및 신흥 기술, 인적·문화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간 무역액을 현재의 약 160억 달러(약 24조 1936억 원) 수준에서 5년 내에 두 배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운 가운데, 이를 위한 고위급 메커니즘을 구축하기로 했고, 공급망 회복력 강화 및 핵심 부문에서의 협력 증진을 위한 새로운 경제 안보 대화를 출범시켰다.
비크람 미스리 인도 외무부 차관은 "경제 성장, 기술 및 혁신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다변화하는 것이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였다"며 민간 원자력 협력이 회담의 또 다른 주요 화두였다고 설명했다.
국방 협력 또한 중요한 의제로 다뤄졌다. 제조업 육성을 강조하는 모디 총리는 공동 개발, 공동 설계 및 공동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리 차관은 "미래 국방 협력이 (인도) 국내 제조 및 부가가치 창출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공통된 인식이 반영됐다"며 "이번 회담에서는 라팔 전투기 도입을 비롯한 여러 사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핵심은 모든 방위 산업 플랫폼 도입에 있어 최대한의 현지 부품 사용과 현지 생산을 우선시해야 하며,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협력 방안을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국은 핵심 및 신흥 기술,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연구파트너십 및 산학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인도-프랑스 혁신 로드맵 2030'을 채택했다. AI 거버넌스, 공동 연구, 역량 강화 및 산업 협력을 중점을 맞춘 공동 AI 실무 그룹 설립을 발표했으며, 양국의 혁신 생태계 기관들이 참여하는 19건의 협약도 체결했다.
모디 총리는 양국이 교육과 보건 분야에서도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새 교육 정책에 따라 프랑스 대학들이 인도에 캠퍼스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마크롱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한편, 모디 총리는 15일 슬로바키아를 방문해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 등과 만난 뒤 다시 프랑스로 이동해 15~17일 에비앙레벵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모디 총리는 정상회의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단독 회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디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이 성사될 경우 지난해 2월 워싱턴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만나는 것으로, 두 정상은 현재 협상 중인 양국 무역 협정과 기타 지역 및 국제 현안들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