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부는 18일 AI 기반 민생물가 상시모니터링 방안을 발표했다
- 라면·빵·세제 등 생활필수품 가격을 AI로 자동 수집·분석해 위험단계를 분류하고 2027년부터 관계부처와 공유한다
- 농수산물 AI 수급예측과 수산관측 시스템, 알뜰 소비 앱으로 실시간 가격 비교·예측 정보를 제공해 물가 관리와 소비자 부담 완화를 추진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농산물 생산량·가격 예측 고도화…수산물도 AI 수급관리 확대
농축산물 최저가·할인정보 알려주는 '알뜰소비 앱' 시범 운영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가공식품과 공산품 가격 변동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민생물가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라면과 빵, 세탁세제, 화장지 등 주요 생활필수품 가격 정보를 온라인에서 자동 수집·분석해 물가 불안 요인을 조기에 포착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18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주재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TF'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AI 기반 민생물가 상시 모니터링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는 AI 기술을 활용해 가격 모니터링과 수급 예측 고도화, 소비자 정보 제공 확대 등을 추진해 데이터 기반 물가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정부는 최근 이상기후와 중동전쟁 등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연평균 폭염일수는 2000년대 8.0일에서 2020년대 16.9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현재 농축수산물은 현장조사를 통해 가격을 관리하고 있지만, 가공식품과 공산품은 품목별 규격과 가격이 다양해 체계적인 모니터링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 라면·빵·세제 가격변동 AI가 감시
정부는 우선 AI 기반 가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주요 가공식품과 공산품 가격 변동을 상시 감시하기로 했다. 주관 부처는 데이터처다.
대상 품목은 라면·빵 등 가공식품 13개와 세탁세제·화장지 등 공산품 8개다. 정부는 데이터 확보 가능성 등을 검토해 오는 7월 최종 품목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상품 가격 정보와 농산물유통정보(KAMIS)와 소비자원 참가격 등 데이터를 기관 간 연계와 웹스크래핑 방식으로 자동 수집하는 체계를 올해 하반기 구축한다. 수집된 비정형 데이터는 AI를 활용해 규격 정보 등을 추출·표준화한다.
또 품목별 가격 변동 위험도를 안정·주의·경계·심각 등 단계로 분류하는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11월까지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이런 일정을 감안하면 현재 가격과 증감률, 위험단계 정보를 관계부처와 본격 공유하는 시점은 2027년이 될 전망이다.

◆ 농수산물 수급 예측에도 AI 활용 확대
농수산물 수급 관리에도 AI 활용이 확대된다. 주관은 농림축산식품부·농촌경제연구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다.
정부는 기상정보와 비료 투입량, 과거 가격 흐름 등 다양한 변수를 AI가 분석해 생산량과 가격을 예측하는 품목을 늘릴 방침이다. 2024년 애호박·사과, 2025년 배추·마늘에 이어 올해는 무를 추가해 누적 6개 품목으로 확대한다.
또 민간 전문가 AI 모델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한 우수 모델을 배추·무·양파·감자·대파·건고추·깐마늘 등 주요 수급관리 품목과 사과·배·상추 등 관심 품목 등 총 10개 품목의 가격 예측에 적용해 정확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수산물 분야에서는 오는 2029년까지 AI 기반 수산관측 시스템을 구축한다.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개발원이 주관하며, 공급·소비·유통·이슈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가격과 물량 급변동 원인과 영향, 확산 경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정책 대응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통상 3일 이상 걸리는 인과관계 분석을 AI를 활용해 즉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 "어디가 가장 싼지" 알려주는 앱 개발
소비자 체감 물가 정보 제공도 강화된다. 농식품부와 aT가 주관한다.
정부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인근 판매처별 농축산물 가격과 할인 정보를 제공하는 '알뜰 소비 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5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시범 지역은 추후 확정된다.
이 앱에서는 지역별 판매처 가격 비교와 위치 기반 가격 지도, 장바구니 기준 최저가, 판매처 유형별 평균 가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규격의 수박 가격을 주변 마트별로 비교하거나, 여러 품목을 함께 구매할 때 가장 저렴한 판매처를 추천받을 수 있다.
정부는 현재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운영 중인 점포별 소매가격 비교 서비스의 제공 업체도 올해 중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품목별 물가 데이터를 관계부처가 실시간 공유해 데이터 기반 정책 결정을 지원하고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AI를 활용한 생산량·가격 전망을 통해 비축물량 조절과 공급망 관리 등 선제적 정책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