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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투자 제안 뿌리친 SK하이닉스, 美 ADR 상장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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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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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가 18일 HBM 강점을 앞세워 ADR 상장으로 미국 증시 입성을 추진했다.
  • SK하이닉스는 빅테크 설비투자 제안을 거절하고 월가 자본과 ETF·SOX 편입을 통해 기업가치 재평가를 노린다.
  • SK하이닉스는 대규모 설비투자와 HBM4·HBM4E 공급 확대로 AI 시대 최대 수혜주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HBM 확보 나선 빅테크 러브콜 거절…고객 의존보다 협상력 택해
나스닥 입성 땐 반도체 ETF 편입 기대…월가서 기업가치 재평가
용인·M15X·美 공장에 60조 투자…AI 메모리 패권 강화 승부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시대 최대 전략 자산으로 떠오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앞세워 미국 증시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생산설비 투자 제안에도 특정 고객 자본에 의존하지 않고 글로벌 투자자들의 직접 평가를 받겠다는 승부수다. 업계에서는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계기로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편입과 기업가치 재평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일러스트=서영욱 기자]

◆빅테크 자금 대신 월가 택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르면 다음 주 SK하이닉스의 ADR 상장 신청 심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로이터는 내주 상장 신청 승인을 거쳐 이르면 7월 말, 늦어도 8월 중 나스닥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도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ADR 상장을 위한 등록 서류(Form F-1)를 SEC에 비공개 제출했다. ADR은 미국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에서 해외 기업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증권이다. 상장이 완료되면 SK하이닉스는 미국 투자자들을 직접 끌어안으며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낸다.

이번 ADR 상장은 단순한 상장 절차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HBM 확보는 빅테크들의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로이터에 따르면 일부 글로벌 빅테크들은 SK하이닉스에 HBM 전용 생산라인 구축 비용을 지원하거나 수천억원에 달하는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구매 비용을 분담하는 방안까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HBM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와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의 자체 AI 칩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다. AI 서버 증설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HBM 공급 부족이 심화되자 고객사들이 생산능력 확보에 직접 나선 것이다.

그러나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고객이 생산설비 투자에 참여할 경우 공급 물량과 가격 협상 과정에서 고객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객별 물량 배분의 유연성이 줄어들고 장기적으로 협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SK하이닉스는 독자 투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미국 자본시장 진출을 선택했다. AI 인프라 확산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서 미국 투자자들로부터 직접 평가받겠다는 전략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왼쪽)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열린 회동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ETF 편입 기대에 몸값 재평가
실제 미국 상장이 가시화되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도 빨라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8일 장중 264만2000원까지 오르며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ADR 상장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최근 외국인 자금 유입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그동안 외국인 자금 유입의 상당 부분은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통해 이뤄졌다. 대표적으로 미국 상장 ETF인 '아이셰어스 MSCI 코리아 ETF(EWY)'가 한국 대표 종목을 지수 비중에 따라 자동으로 편입·매도하는 구조다.

ADR 상장 이후에는 상황이 달라질 전망이다. 미국에 상장된 다양한 반도체·AI 관련 ETF가 SK하이닉스를 직접 편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 편입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ETF인 SOXX의 운용자산은 약 433억 달러(약 65조원)에 달한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 ADR이 상장 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2027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편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실화될 경우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퀄컴, TSMC 등과 함께 글로벌 AI 반도체 대표 종목군에 포함되는 효과를 얻게 된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커지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6~7배 수준으로 미국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의 11배 안팎보다 크게 낮다. 업계에서는 ADR 상장을 계기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완화되면서 마이크론과의 밸류에이션 격차도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사상 최대 투자 앞둔 SK하이닉스
시장에서는 이번 ADR 상장이 자금 조달과 미국 투자자 기반 확대를 동시에 노린 전략적 행보라고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올해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순현금도 30조원을 웃돌지만 최대 600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M15X, 미국 HBM 패키징 공장 건설 등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어 추가 자금 조달 필요성은 여전히 크다.

SK하이닉스는 올해 HBM 생산능력 확대와 M15X, 용인 클러스터 1기 팹, 미국 HBM 패키징 공장 건설 등을 위해 40조~50조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향후 5년간 미국 AI 데이터센터 및 반도체 공급망에 14조~15조원을 추가 투자할 예정이어서 투자 규모는 최대 60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AI 시대의 대표 수혜주라는 점이 미국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차세대 AI 플랫폼 '루빈'용 HBM4 공급 물량의 상당 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차세대 제품인 HBM4E 12단 샘플까지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며 기술 리더십을 재확인했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실적으로 가장 빠르게 반영되는 기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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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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