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 국방부가 18일 이란전 비용 등 800억달러 추가 예산을 의회에 요청했다.
- 의회는 전쟁 총비용 추계와 탄약 소진 여부를 따지며 승인에 신중하다.
- 추가 예산이 막히면 국방부는 올 여름 군사작전 자금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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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미 국방부가 이란 전쟁과 관련한 비용을 포함해 약 800억 달러(약 110조 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고 의회에 전달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티븐 파인버그 국방부 부장관은 이번 주 의원들과의 통화에서 이란 전쟁 비용과 여타 비(非) 항목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이같은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말 이란전쟁 발발 이후 군사작전 수행에 든 비용은 5월 중순까지 약 290억 달러로 추산됐다. 그 후로 양측의 전쟁종식을 위한 MOU 체결까지 한달 가량 경과한 만큼 여기에 지출한 군자금은 더 늘었을 가능성이 크다.
의회는 트럼프 행정부에 전쟁 총비용에 대한 명확한 추계를 요구하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이번 전쟁으로 향후 중국 견제와 다른 지역 분쟁 대비에 필요한 핵심 탄약이 소진됐을 가능성을 지적한다.
국방부는 의회가 새로운 전시 예산안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올 여름부터 군사작전에 필요한 자금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회계연도(~9월)에 국방부에 배정된 예산은 약 1조 달러였다.
추가 예산안은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의 승인을 거쳐 의회에 제출된다.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의회의 공식 승인 없이 개시된 이란 전쟁은 불법이라며, 추가 예산 배당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상원에서는 법안 통과를 위해 통상 60표가 필요해 민주당 일부 의원의 협조가 필요하다. 공화당은 단순 과반으로 통과 가능한 '예산 조정' 절차를 추진할 수 있지만 당내에서도 반대파가 존재한다.
크리스 머피 민주당 상원의원(코네티컷)은 "상원의 추가 (국방) 예산 통과에 필요한 60표는 현재 없다. 이런 상태는 곧 바뀔 것 같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의회에 상황을 알리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다"며 의회 보고 없이 감행된 인기 없는 전쟁이었음을 강조했다.
반면 공화당의 존 바라소 상원의원(와이오밍)은 "무기 재고가 많이 소진됐다"며 "빈 곳을 메워야 하는 상항"이라고 말했다.

osy7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