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을 옹호했다.
- 이 대통령은 국민의힘도 2023년 호남 입지를 공식 확인했다고 했다.
- 또 호남은 물이 충분해 하루 100만톤 용수 공급도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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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X로 직접 반박…"부처 눈엔 부처, 돼지 눈엔 돼지 보이는 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호남권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려는 계획에 대해 "2023년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재임 시 국힘 정부에서 이미 공식 확인한 일이니, 최소한 국민의힘 의원들께서는 호남 반도체 산업 입지에 대해 이상한 말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2023년에 시행된 반도체 특화단지 공모서 전남·광주는 이미 최고 점수 평가'라는 언론 보도를 게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기사에는 '인근 장성호와 담양호 등 풍부한 산업용수 공급망은 물론 호남권 태양광·풍력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필수 요건인 RE100 실현이 가능한 최적지로 꼽혔다'는 내용이 담겼다.
청와대는 오는 29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참석하는 '대한민국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진행할 계획이며,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대한 구체적 계획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야권에서는 대기업 반도체 공장 투자 지역이 왜 호남인지 밝히라는 공세가 이어졌고, 이 대통령은 전날 6건의 X글을 올리며 직접 대응에 나섰다.

◆ "직권남용 아닌 조성행정…국가균형발전 위한 책임"
이 대통령은 "국가정책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기업들 팔목 비틀어 강요하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 일도 그렇게 보일수 있다"며 "그러나 이 일은 정확히 말하면 정부의 용수, 전력, 용지, 인프라, 인력양성, 정주여건 구축 등 기업환경 조성과 공직자들의 설득·요청에 따라 CEO들이 회사에 이익이 된다고 판단해 결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건 직권남용이나 강요 지시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행정지도나 조성행정이라고 한다"며 "대한민국 생존전략이 된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행정 목표 달성을 위해 공직자들이 마땅히 해야할 책임을 다한 결과이고, 전무후무한 초대규모 지역투자 유치라는 역사적 성과는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 최대 성과를 만들어낸 담당 공직자들, 국민과 국가에 유익한 대결단을 해 주신 관계 기업인들의 사기를 고려해 자신들이 과거 행위나 경험을 바탕으로 타인도 그럴 것이라 지레짐작하며 비난 비방하지 마셨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다른 X글에서는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는 법"이라며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타인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날 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호남에도 물 충분…하루 100만톤 산업용수 공급 가능"
또 이 대통령은 호남권의 용수 부족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농업용수를 공업용수로 활용하는 물 공급망 안을 추진 중이라는 기사에 대해선 "호남에도 영남이나 수도권만큼 물은 충분하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수십 년간 분할지배라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호남을 농업도시 수준으로 관리하면서 농업용수 공급필요를 충족시키는 정도로 수자원을 방치해왔을 뿐"이라며 "첨단도시 발전에 필요한 만큼 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수자원을 제대로 배치 관리하면 하루 100만톤의 산업용수 공급도 가능한 것으로 검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세계 1, 2위를 다투는 반도체 첨단기업 삼성과 하이닉스가 반도체 생산에 필수요소인 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검토도 없이 초대규모 공장설립 계획을 할 만큼 어리석지 않다. 정부도 물이 없는 지역에 공장을 짓도록 권유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hyun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