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동아시아 증시가 2분기 AI 인프라 투자로 세계 상승세를 이끌었다.
- 삼성전기 등 한국·일본·대만 반도체·부품주가 폭등하며 글로벌 상위권 수익률을 기록했다.
- AI 투자 열풍 속에 추가 상승 여력은 남았지만 금리 인상·변동성 확대가 하반기 위험요인으로 지적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올해 2분기(4~6월) 글로벌 증시의 주도권이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 기업들로 다시 쏠렸다. 특히 한국과 대만, 일본의 AI 메모리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부품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 수혜 기대를 등에 업고 급등하면서 동아시아 증시가 세계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29일 기준 주요국 증시 상승률을 보면 한국 코스피는 66% 올라 세계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대만 가권지수는 42%,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36% 상승하며 상위 3위를 모두 동아시아 시장이 차지했다.
개별 종목의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세계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2분기 주가 상승률을 집계한 결과, AI 서버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생산하는 삼성전기가 약 4.9배 오르며 1위를 기록했다.
일본 메모리 반도체 업체 키옥시아홀딩스가 약 4.8배, 대만 전자부품 업체 야게오가 약 4.2배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주가 상승률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7곳이 한국·일본·대만·중국 기업이었다.

이번 랠리는 AI 서비스 확대를 뒷받침하는 인프라 기업들이 주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반도체와 전력·부품 업체들의 실적 개선 기대가 커졌다.
시장에서는 AI 인프라 투자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동아시아 반도체 기업들의 추가 상승 여력도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독일계 자산운용사 DWS의 릴리안 하그 포트폴리오매니저는 "반도체와 데이터센터용 부품을 공급하는 한국과 대만 기업들은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 공급망을 담당하고 있다"며 "주가 상승 여력이 아직 남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변동성 확대는 경계해야 할 변수로 꼽힌다. 최근 한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시장 변동성이 커진 데다, 중동 정세 불안과 주요국의 긴축 기조 강화도 투자심리를 흔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3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일본은행(BOJ)도 31년 만에 정책금리를 1%로 올린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거론된다.
AI 투자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리 상승 국면에서도 동아시아 증시의 강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가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