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메타가 1일 AI 연산 상업화 검토로 주가가 9% 뛰었다.
- 이 소식에 반도체·AI 인프라주가 과잉론 우려로 급락했다.
- 월가선 수익화일 뿐이라며 수요 부족과 차익실현으로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주식시장 '유휴' 단어에 초점, 과잉론 부추겨
월가 "투자금 회수 행보일 뿐", 메타 9%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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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간밤 미국 메타플랫폼스(META)의 유휴 인공지능(AI) 연산 자원 상업화 보도가 반도체 과잉론을 부추겨 관련주 급락을 유발한 가운데 월가 전문가들은 메타의 투자금 회수 행보일 뿐이라며 업계 전반으로의 과잉론 연결은 과도한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급락의 방아쇠, 메타
1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의 관련주 급락은 반도체뿐 아니라 AI 인프라 전 영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났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주가지수의 장중 낙폭은 5%를 넘겼고 나스닥100은 1% 넘게 떨어졌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와 샌디스크(SNDK)은 각각 모두 11% 급락했고 웨스턴디지털(WDC)과 씨게이트(STX)는 6%, 5% 밀렸다.

사정은 다른 AI 인프라 관련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네비우스(NBIS)와 코어위브(CRWV)가 각각 17% 떨어졌고 슈퍼마이크로(SMCI)는 6% 낙폭을 기록했다. 광통신·네트워크에서는 코닝(GLW)이 14% 낙폭을 기록했다. 반도체 장비에서는 KLA(KLAC)와 램리서치(LRCX), 어플라이드머터리얼즈(AMAT)가 10% 안팎으로 떨어졌다.
급락의 방아쇠가 된 보도 내용은 메타의 AI 클라우드 사업 신설 검토였다. 메타가 자사 인프라에 배치한 AI 모델을 외부 고객에 개방하거나 남는 AI 연산을 직접 판매해 수백억달러 규모 AI 인프라 투자의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내용이다. 그동안 메타는 대형 데이터센터를 운영·증설하면서도 마이크로소프트(MSFT)나 아마존(AMZN)처럼 연산 능력을 외부에 판매하지는 않았다.
◆유휴 설비 상업화=과잉?
주식시장은 보도 내용의 초점을 '유휴'라는 단어에 뒀다. 메타가 AI 연산용 반도체를 과도하게 구매해 남는 설비가 발생했다는 거다. 주식시장의 해석대로라면 그동안 전제한 반도체 등 연산 자원 부족 전망과는 반대되는 신호가 나온 셈이다.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설비투자 속도 조절론도 함께 부상했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주식시장 반응이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유휴 연산 자원 판매는 설비투자의 상업화 출구를 확보하는 성격에 가깝고 AI 투자 자체의 둔화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메타는 대형의 연산 능력을 보유하고도 빅테크 중 홀로 클라우드 사업을 하지 않는 데 대해 지적이 있었던 만큼 예정된 사업 확장에 가깝다는 해석 또한 덧붙여졌다.
◆메타는 오히려 9% 급등
오히려 메타와 관련해서는 재무적으로 기대된다는 시각이 나왔다. 유휴 연산의 수익화는 현금흐름을 개선하고 반도체·네트워크·데이터센터·전력·냉각 등 향후 인프라 투자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는 관점이다. 설비투자 주기를 단축하기보다 연장하는 쪽으로 작용해 감가상각의 부담도 줄이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왔다. 이날 메타 주가는 정규장에서 9%나 뛰었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메타 사례를 스페이스X의 선례와 연결지어 설명했다. 스페이스X(SPCX)가 올해 앞서 데이터센터를 앤스로픽에 임대하고 구글과도 계약을 맺은 결과 산하 xAI의 매출액이 2028년까지 500억달러를 넘고 2030년까지 10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했다. 메타 역시 매출 증액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거다.

BMO의 브라이언 피츠 애널리스트는 올해 약 1410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메타의 설비투자액에 대해 즉각적인 투자수익률 경로를 열어준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순풍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로스캐피털의 로힛 쿨카르니 애널리스트는 광고 의존도가 높은 매출 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했다.
◆"수요는 여전히 부족"
또 AI 인프라 수요는 여전히 부족 상태라는 반박도 나왔다. 그 예로 앤스로픽의 연산 자원 추가 조달이 거론됐다. 앞서 앤스로픽은 연간 10배 성장(매출과 사용량)을 전제로 인프라 예산을 편성했으나 실제로는 토큰 소비와 호출 증가가 예상을 크게 뛰어넘어 연율 약 80배에 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앤스로픽은 아마존과 협력을 확대하고 스페이스X를 통해 GPU(화상처리장치)를 추가 임대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반도체를 비롯한 AI 인프라 관련주 매도세는 이미 투자심리가 한 차례 훼손된 가운데에서 추가로 나온 차익실현 성격이라고 봤다. 올해 2분기 샌디스크와 마이크론의 주가 상승률은 각각 256%, 242%였고 씨게이트는 147%다. 주가가 최근 떨어졌다고 해도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를 한 차례 더 불러오기에 충분한 상승률이라는 평가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