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메시와 음바페, 홀란, 케인이 2026 북중미 월드컵 골든부츠를 놓고 치열한 득점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 2일 케인이 콩고민주공화국전에서 멀티골로 역전승을 이끌며 홀란과 함께 5골 득점 공동 3위에 올랐고, 메시와 음바페가 6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 골과 도움을 합산하는 골든부츠 규정 속에서 음바페가 사실상 1위인 가운데, 네 에이스가 모두 우승 후보 팀의 핵심 공격수라 우승 경쟁과 득점왕 레이스가 동시에 최고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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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세계 최고의 골잡이들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골든부츠(득점왕)를 놓고 역대급 경쟁을 펼치고 있다.
32강 토너먼트가 시작되면서 득점 레이스는 더욱 뜨거워졌다.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음바페와 홀란, 케인이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고, 메시 역시 아직 32강전을 남겨두고 있어 순위는 언제든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선수는 잉글랜드의 주장 해리 케인이다. 케인은 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콩고민주공화국과의 32강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전반 7분 브라이언 시펭가(알메리아)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잉글랜드는 후반 중반까지도 콩고민주공화국의 탄탄한 수비와 골키퍼 리오넬 음파시(르 아브르)의 선방에 막혀 고전했다. 하지만 해결사는 역시 케인이었다.
후반 30분 앤서니 고든(바르셀로나)의 정확한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린 케인은 후반 41분 다시 한번 고든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까지 성공시켰다.
이날 멀티골로 케인은 이번 대회 5골을 기록하며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과 함께 득점 공동 3위에 올랐다. 현재 공동 선두는 6골의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다.
다만 FIFA 골든부츠는 득점이 같을 경우 도움 수로 순위를 결정한다. 현재 메시는 도움 없이 6골만 기록한 반면 음바페는 6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어 사실상 선두를 달리고 있다. 메시 역시 아직 32강전을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카보베르데전 결과에 따라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프랑스의 에이스 음바페도 토너먼트 첫 경기부터 폭발했다.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32강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프랑스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전반 45분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린 음바페는 후반 29분에도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의 침투 패스를 마무리하며 쐐기골까지 넣었다.
이번 대회 6골째를 기록한 음바페는 메시와 득점 공동 선두가 됐고, 월드컵 통산 18경기에서 18골이라는 놀라운 기록도 세웠다. 특히 토너먼트 무대에서만 통산 10골을 기록하며 월드컵 역사상 토너먼트 최다 득점 기록까지 새로 썼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골든부츠 수상자인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평가받는다. 만약 이번에도 골든부츠를 차지한다면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월드컵 득점왕에 오르게 된다.
홀란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노르웨이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32강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합류했다.

후반 41분 홀란은 파트리크 베르그(보되/글림트)의 컷백을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 5호 골이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노르웨이는 홀란의 활약 속에 토너먼트에서도 승리를 이어갔다. 홀란은 출전한 세 경기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무서운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이 모두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메시는 39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아르헨티나 공격을 이끌며 개인 통산 두 번째 월드컵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다. 음바페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결정력으로 대회 최고 공격수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고, 홀란은 특유의 압도적인 피지컬과 골 결정력으로 경쟁에 뛰어들었다.

여기에 케인도 토너먼트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본격적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6골로 골든부츠를 수상했던 케인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월드컵 역사상 두 번째로 두 차례 골든부츠를 차지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음바페 역시 2회 연속 수상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노리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네 명 모두 우승 후보 국가의 핵심 공격수라는 사실이다. 토너먼트가 깊어질수록 경기 수가 늘어나는 만큼 득점 기회도 많아진다. 결국 가장 높은 곳까지 살아남는 팀의 에이스가 골든부츠를 품을 가능성이 크다.
월드컵 우승 경쟁 못지않게 메시와 음바페, 홀란, 케인이 펼치는 세계 최고 골잡이들의 득점왕 레이스 역시 이번 북중미 월드컵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