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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혁 교수의 정치분석] ⑥미국 의회 언어의 질과 민주주의의 향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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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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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당 개혁파 의원들은 1929년 5일 스무트-홀리 관세법이 세계 대공황과 보복 관세를 부를 것이라 경고했다.
  • 그러나 1930년 6일 후버 대통령이 고율 관세법에 서명하면서 국제 무역이 붕괴되고 파시즘과 2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지는 경제·정치적 파국이 현실이 됐다.
  • 필자는 이 사례를 들어 트럼프 시대 보호주의 언어가 과거와 같은 파멸을 반복할 수 있다며, 부패 개혁과 능력 중심 관료제 구축을 현대 문명국가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근대화와 개혁기(1882–1932): 부패와의 전쟁, 강대국 언어로의 전환

세계 대공황을 예고한 야당의 발언

비록 1920년대에 접어들며 워런 하딩(Warren G. Harding) 행정부 시기 티폿 돔(Teapot Dome) 스캔들과 같은 석유 이권 정경유착 부패로 공화국의 도덕성이 잠시 땅에 떨어지기도 했으나, 무능하고 부패했던 하딩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서거는 역설적으로 미국 정치에 새로운 개혁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하딩의 뒤를 이은 캘빈 쿨리지(Calvin Coolidge) 대통령과 의회는 사법 청문회와 철저한 국정 조사를 통해 관료 사회의 비리를 척결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베버적 기준으로 다시 끌어올렸다. 부패의 수렁에서 스스로를 인양해 낸 의회의 단호한 검증 언어는 공화국의 시스템이 한 개인의 타락으로 무너지지 않는다는 강력한 저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의회가 자국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운 스무트-홀리 관세법(Smoot-Hawley Tariff Act)의 대립은 대공황의 초기 국면인 1929년 5월 하원 본회의장과 이듬해 1930년 3월 상원 본회의장을 거치며 15개월간 미국 역사상 가장 치열한 입법 전쟁을 유발했다.

미국 민주당 코델 헐(Cordell Hull) 하원의원 [사진=위키미디어 공용]

특히 법안이 하원을 통과한 직후인 1929년 5월 28일, 그리고 최종 조율을 거쳐 법안이 성립되기 직전인 1930년 상·하원 합동 심의 과정에서 코델 헐(Cordell Hull) 당시 하원의원과 민주당 원내대표였던 존 낸스 가너(John Nance Garner) 등 야당 개혁파 의원들이 여당의 발언과 법안의 모순을 전면에서 질타했다.

공화당 찬성파 의원들: "미국의 공장과 농장을 수호하기 위해 더 높은 장벽을 쌓아야 합니다. 외국산 제품이 우리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앗아가게 둘 수 없습니다! (We must build a higher wall to protect the factories and farms of America. We cannot allow foreign products to rob our laborers of their jobs!)"

야당 의원은 본회의장 발언대에 올라 이 법안이 가져올 세계적 모순을 날카롭게 비평했다.

"그것은 단견입니다. 우리가 문을 닫아걸면, 전 세계가 우리를 향해 문을 닫을 것입니다. 이 무모한 관세 장벽은 공화국의 경제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 보복을 불러와 우리 스스로를 고립된 파멸의 길로 인도할 뿐입니다. 외국의 생산자들이 미국 시장에서 달러를 벌지 못한다면, 그들은 우리 서부의 면화와 밀을 살 돈도 없을 것이며, 1차 세계대전 당시 우리에게 지고 있는 막대한 전쟁 채무도 결코 갚지 못할 것입니다. 이 법안은 경제적 자살 행위입니다. (That is a short-sighted view. If we close our doors, the world will shut its doors against us. This reckless tariff wall will not save our economy; it will only invite global retaliation and lead us to a path of isolated ruin. If foreign producers cannot earn dollars in the American market, they will have no money to buy our western cotton and wheat, nor will they ever be able to repay the immense war debts they owe us from the Great War. This legislation is nothing short of economic suicide)."

미국 후버(Herbert Hoover) 대통령 [사진=위키미디어 공용]

이 불길한 경고는 무서운 현실이 되어 돌아왔다. 1930년 6월 17일 후버(Herbert Hoover) 대통령이 서명한 스무트-홀리 관세법(Smoot-Hawley Tariff Act)은 수입품 2만여 개에 평균 60%에 달하는 살인적인 고관세를 부과하는 폭거였다.

1930년 6월 14일 하원의 최종 가결 결과와 대통령의 서명을 앞두고 터져 나왔던 찬성파들의 격렬한 야유와 환호는 이내 전 세계를 엄습한 세계 대공황(Great Depression)의 혹독한 현실 속에서 깊은 탄식으로 변했다.

이 법안은 단순히 미국의 내수 시장을 보호하는 실패한 정책에 그치지 않았다. 미국의 관세 장벽에 분노한 유럽과 아시아의 전 세계 동맹국 및 교역국은 즉각 상응하는 보복 관세를 전면 도입했고, 이는 국제 무역을 순식간에 마비시키는 파국을 낳았다. 전 세계 무역량이 수년 만에 3분의 1 토막 나면서 미국발 금융 위기는 전 지구적인 경제 파탄으로 급격히 확산·장기화되었다.

더 큰 비극은 이 경제적 재앙이 국제 정치 질서를 통째로 무너뜨렸다는 점이다. 스무트-홀리 관세법이 촉발한 경제 고립주의와 전 세계적 빈곤은 막 대두되던 전후의 다자주의 협력 체제를 무력화시켰다.

경제적 생존로가 막힌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지에서는 군국주의와 파시즘이라는 극단적인 전체주의 광풍이 불타올랐고, 각국이 배타적인 블록 경제권으로 웅크려 들면서 국제 사회는 걷잡을 수 없이 제2차 세계대전(World War II)이라는 인류사상 최악의 전쟁 속으로 치닫게 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경제적 토대가 뿌리째 흔들리고 인류가 공멸의 위기에 직면한 이 미증유의 재앙 앞에서, 미국의 의회는 자신들의 이기적인 관세 장벽과 단편적인 고립주의 언어가 세계 대공황의 심화와 2차 세계대전이라는 파멸에 불씨가 되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의사당의 무거운 침묵 속에서, 미국의 정치 언어는 기존의 자유 방임주의를 폐기하고 국제 사회의 연대와 책임을 통찰하는 새로운 거시적 문법을 학습해야 하는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흥미로운 점은 당시 미국의 이러한 입법적 맹목성과 배타적 수사학이 2024년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 시대의 정치 언어 및 무역 갈등 양상과 놀랍게도 닮아 있다는 사실이다.

자국의 노동자와 무너진 제조 기반을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 의회 안팎에서 거침없이 쏟아지는 극단적인 고율 관세의 레토릭과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의 슬로건은, 100여 년 전 스무트-홀리 관세법 통과 당시 대안 없는 낙관론에 취해 상대 정파의 경고를 힘으로 짓누르던 본회의장의 야유와 환호를 고스란히 재연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의 복잡한 상호 연관성을 무시한 채 오직 국내 유권자들의 감정적 동원과 단기적 표심만을 자극하는 현대 의회의 배타적 언어 정치는, 결국 전 세계적인 보복 관세와 고립주의라는 또 다른 파멸적 악순환을 초래했던 1930년의 뼈아픈 실책과 궤를 같이한다.

공화국을 지탱하는 경제적 이성과 상호 존중의 토론 문화가 무너지고 그 자리를 일방적인 장벽의 레토릭이 채울 때 국가가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 과거의 의회 속기록은 현재의 트럼프 시대를 향해 가장 강력한 데자뷰의 경고를 던지고 있는 셈이다.

스웨덴 정치학자 보 로스타인(Bo Rothstein) 교수 [사진=위키미디어 공용]

이번 편을 맺으며

결론적으로 1882년부터 1932년에 이르는 근대화와 개혁기의 미국 의회 언어는 보 로스타인(Bo Rothstein) 교수의 빅뱅 이론(Big Bang Theory)이 명쾌하게 실증하듯, 제도적 정화와 대외적 패권의 확립이 동전의 양면처럼 긴밀하게 결합하여 작동한 거대한 제도적 실험실이었다.

가필드(James A. Garfield)와 매킨리(William McKinley) 대통령의 암살이라는 전대미문의 국가적 비극과 내홍 속에서도, 연방 의회는 엽관제의 사슬을 끊어내고 행정·화폐·반독점이라는 삼각 개혁을 과감하게 완수해 냈다. 나아가 하딩(Warren G. Harding) 행정부 시절 터져 나온 티폿 돔(Teapot Dome) 스캔들과 같은 탐욕의 부패마저도 의회의 정교한 사법적 통제 문법으로 엄정하게 단죄하고 쇄신해 냈다.

이러한 빅뱅식 개혁의 정점에는 막스 베버(Max Weber)가 갈파한 합법적·합리적 지배에 기반한 근대 관료제의 확립이 있었다. 사적 감정을 배제하고 공평 무사함을 관철하는 청렴성과 고도의 전문성, 그리고 정치적 중립성을 갖춘 행정 능력이 내정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주었기에 가능했던 성과다.

미국이 제1차 세계대전의 격동과 전후 세계 재정 위기라는 미증유의 폭풍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세계 초강대국으로서의 품격과 압도적인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이 시기 의회가 닦아놓은 단단한 내치의 뼈대에서 비롯되었다.

비록 이 시기 말엽에 등장한 스무트-홀리 관세법(Smoot-Hawley Tariff Act)의 이기적 일방주의가 세계 대공황을 심화시키고 제2차 세계대전의 불씨를 제공하는 뼈아픈 시행착오를 남기기도 했으나, 공화국의 언어는 파국 속에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교정해 나갔다.

이제 미국의 의회 언어는 대공황의 거대한 잿더미를 딛고 일어나, 국가와 시장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정의하며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뉴딜(New Deal)과 본격적인 글로벌 리더십의 세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 시기 미국 의회가 보여준 대장정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묵직한 통치학적 교훈을 던진다. 전 세계를 무대로 도약하고자 하는 문명국가라면, 정파적 이해관계를 넘어 국가의 명운을 걸고 단행하는 빅뱅식 부패 개혁과 능력 중심의 관료제 혁신을 반드시 최우선적인 제도적 개혁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엄숙한 역사적 귀결이다.

(다음 편에서는 경제적 구제와 행정국가의 비약적 팽창,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과 냉전 체제 속에서 국민적 통합과 패권적 리더십을 구축한 팽창과 패권기(1933–1992)의 의회 언어를 다룬다).

최연혁 스웨덴 린네대학교 교수 [사진=뉴스핌 DB]

*필자 최연혁 교수는 = 스웨덴 예테보리대의 정부의 질 연구소에서 부패 해소를 위한 정부의 역할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스톡홀름 싱크탱크인 스칸디나비아 정책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매년 알메랄렌 정치박람회에서 스톡홀름 포럼을 개최해 선진정치의 조건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그 결과를 널리 설파해 왔다. 한국외대 스웨덴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스웨덴으로 건너가 예테보리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고 런던정경대에서 박사후과정을 거쳤다. 이후 스웨덴 쇠데르턴대에서 18년간 정치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버클리대 사회조사연구소 객원연구원, 하와이 동서연구소 초빙연구원, 남아공 스텔렌보쉬대와 에스토니아 타르투대, 폴란드 아담미키에비취대에서 객원교수로 일했다. 현재 스웨덴 린네대학 정치학 교수로 강의와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 '우리가 만나야 할 미래' '좋은 국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민주주의의가 왜 좋을까' '알메달렌, 축제의 정치를 만나다' '스웨덴 패러독스' 등이 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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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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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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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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