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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와 차별금지법] ⑤ 권리구제 강화 기대 속 입법 과제도..."정교한 제도 설계가 성패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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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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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가 10일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해외 법제 검토와 모니터링을 시작해 피해자 권리구제 강화를 예고했다.
  • 법조계는 손해배상뿐 아니라 차별 시정 명령, 사회 전반의 차별 불용 기준 제시 등 상징성과 실효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 다만 차별 범위·입증책임·구제절차를 정교하게 설계해 과잉 규제를 막고 실질적 권리구제 수단이 되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손해배상 넘어 차별 시정까지…권리구제 실효성 강화
"차별은 용인 안 된다" 사회적 기준 제시·제도 빈틈 보완
입증책임·구제절차 정교한 제도 설계 관건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정부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해외 법제 검토와 입법 동향 모니터링에 착수한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법 제정 시 차별 피해자에 대한 권리구제의 실효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단순히 처벌 강화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반에 차별을 용인하지 않는 기준을 제시한다는 상징적 의미도 크다는 평가다.

다만 과잉 규제 논란을 줄이고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차별의 범위와 입증책임, 권리구제 절차 등을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성패는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제도 설계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 "손해배상 넘어 차별 시정까지"…권리구제 실효성 강화

10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포괄적 차별 금지법이 제정될 경우 가장 큰 변화는 피해자 권리 구제의 실효성 강화다. 현재는 차별 구제 제도가 여러 개별 법률에 흩어져 있지만 기본법이 마련되면 보다 일관된 기준 아래 권리구제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헌법과 국가인권위원회법, 장애인차별금지법, 남녀고용평등법 등 개별 차별 금지 규정이 마련돼 있다. 그러나 성별과 장애, 나이, 종교, 출신 국가, 성적 지향 등 다양한 차별 사유를 하나의 법률에서 포괄적으로 규율하는 기본법은 없는 상태다.

정부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해외 법제 검토와 모니터링에 착수한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이 법이 제정되면 차별 피해자에 대한 권리 구제의 실효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과 다양한 차별 사유에 대한 평등한 권리 보장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일러스트. [사진=ChatGPT 생성]

정부는 출범 1년을 맞아 발간한 국정성과집 '국민이 만든 대전환의 길'에서 123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모두의 존엄과 권리가 보장되는 인권 선진국'을 제시하고, 평등법(차별 금지법) 국회 입법 발의에 대한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해외 차별금지법 운영 사례 및 영향 조사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한희 한국성소수자인권단체연합 무지개행동 공동대표는 현행 제도가 피해자에게 불리한 구조라고 짚었다.

박 대표는 "지금은 인권위원회 진정이나 민사 소송이 최선인데, 인권위 권고는 강제력이 없고 민사 소송은 비용과 입증 부담이 커 피해자가 권리를 행사하기 어렵다"며 "(차별금지법 제정 시) 장애인차별금지법처럼 법원이 부당 해고에 대해 복직을 명령하거나 차별적인 내부 규정을 고치도록 명령하는 방식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 발의된 법안들은 이 같은 기존 제도의 한계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설계돼 있다. 민사소송 중심의 권리구제 절차와 인권위의 소송지원 제도를 담고 있으며, 단순 손해배상을 넘어 차별 행위 자체를 바로잡는 적극적 구제수단 도입도 검토되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는 헌법과 국가인권위원회법 등에 차별금지 원칙이 규정돼 있을 뿐, 무엇이 차별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법률상 기준은 충분하지 않다"며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법원이 법률에 규정된 기준에 따라 차별 여부를 보다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 "국가가 차별 금지한다" 상징적 신호…기존 제도 빈틈 메운다

전문가들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의미가 처벌 강화보다 사회적 기준을 제시하고 기존 제도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데 있다고 평가했다.

홍성수 숙명여대 법과대학 교수는 "그동안 국가가 혐오와 차별 문제에 방관해 왔다는 신호를 준 측면이 있다"며 "포괄적 차별 금지법은 우리 공동체가 차별을 금지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다만 법 제정만으로 사회가 단기간에 급변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인권위법이 제한적으로나마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 '문제를 제기하면 해결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또한 학교, 기업, 지자체의 차별 예방 정책 추진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홍 교수는 "상위법 근거가 부족해 현장에서 조례나 내부 규정을 만들 때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며 "포괄적 차별 금지법은 완전히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 제도의 빈틈을 메우는 든든한 법적 근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진정한 가치가 제재 강화보다 사회적 기준 제시와 정책적 근거 마련에 있다고 봤다. 사진은 지난 3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대안)이 가결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 "실효성 높이려면 정교한 설계 필요"…입증 책임 배분이 관건

법조계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차별의 범위와 입증책임, 권리구제 절차 등을 정교하게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입을 모았다.

홍 교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기존 법률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입증책임에 대해서는 피해자와 상대방의 책임을 합리적으로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홍 교수는 "입증책임 전환 등이 피해자 권리구제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피해자가 아무것도 입증하지 않아도 가해자가 모든 것을 증명해야 하는 구조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며 "차별 사실은 피해자가 제시하고 정당한 사유는 상대방이 입증하는 등 입증책임을 합리적으로 배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최정규 법무법인 원곡 변호사는 처벌 확대에 대한 우려도 제도 설계에 따라 충분히 조정할 수 있다고 봤다. 최 변호사는 "장애인차별금지법도 상습성이나 악의성 등 일정한 요건을 충족해야 처벌이 가능한 만큼 일회성 발언만으로 곧바로 처벌되는 구조는 아니다"라며 "처벌 자체보다 차별을 어떻게 시정하고 피해를 회복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권리구제의 실효성을 높이면서도 과잉 규제나 불필요한 분쟁을 줄일 수 있도록 제도를 정교하게 설계하는 것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별이 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 방법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선언적 의미를 넘어 실질적인 권리구제 수단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차별의 범위와 입증책임, 국가의 지원 방식, 법원의 구제수단 등을 얼마나 정밀하게 설계하느냐가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pmk145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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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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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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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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