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 U-18 여자배구대표팀이 6일 태국을 3-1로 꺾고 19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결승에 올랐다
- 한국은 조별리그와 토너먼트에서 안정된 경기력으로 연승을 이어가며 세계선수권 출전권도 확보했다
- 대표팀은 집중력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역전승을 거뒀으며 7일 중국과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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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18세 이하(U-18) 여자배구 대표팀이 개최국 태국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19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결승 무대에 올랐다.
김기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태국 나콘라차시마 터미널21에서 열린 2026 U-18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개최국 태국을 세트 스코어 3-1(17-25 27-25 25-12 25-14)로 꺾었다. 1세트를 먼저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집중력을 되찾은 한국은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이 이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2007년 이후 무려 19년 만이다. 직전 대회였던 2024년에는 5위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한층 성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정상 도전 기회를 잡았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했다. 조별리그 D조에서 인도와 베트남, 대만을 차례로 제압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고,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는 카자흐스탄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었다. 이어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개최국 태국까지 제압하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번 결승 진출은 우승 도전 이상의 의미도 있다. 대회 상위 4개 팀에게 주어지는 2027 국제배구연맹(FIVB) U-19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하며 세계 무대 진출도 확정했다.
준결승은 쉽지 않은 경기였다. 한국은 경기 초반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1세트를 17-25로 내줬다. 그러나 2세트에서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치열한 접전 끝에 듀스 승부를 27-25로 가져오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균형을 맞춘 한국은 이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3세트를 25-12로 따내며 태국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4세트에서도 강한 공격력과 안정된 수비를 앞세워 25-14로 마무리하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김기중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김 감독은 현지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고비를 잘 넘겼고, 상대보다 우리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라며 "우리 팀은 매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발전하고 있다. 오늘보다 내일 더 좋은 팀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준결승 수훈선수로 선정된 미들블로커 박서윤(중앙여고)도 역전승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서윤은 "1세트는 긴장해서 아쉬운 결과가 나왔지만 2세트부터 선수들이 모두 하나가 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며 "멀리서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결승에서는 꼭 승리해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제 한국의 마지막 상대는 중국이다. 중국은 준결승에서 일본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한국은 7일 중국과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