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신영증권은 13일 대한광통신의 광섬유 가격 급등으로 2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 분석했다
- 대한광통신은 통신·전력용 광섬유와 초고다심 광케이블을 일괄 생산하며 미국 데이터센터향 수주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 중국 수급 개선으로 범용 광섬유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미국 BEAD 사업과 AI 투자 확대를 발판으로 미국 매출 비중을 50%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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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신영증권은 13일 대한광통신에 대해 올해 초부터 급등한 광섬유 가격이 2분기 실적부터 본격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데이터센터용 초고다심 광케이블 수주 확대와 광섬유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실적의 양과 질이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광통신은 통신과 전력, 방산 등에 사용되는 광케이블과 원재료인 광섬유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광섬유 모재(Preform)부터 광케이블까지 일괄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통신 부문 58%, 전력 부문 42%다. 전체 매출의 약 59%를 수출이 차지하고 있다.
정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범용 광케이블 중심의 사업 구조로 광섬유 가격 변동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컸지만 데이터센터용 초고다심 광케이블 매출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광섬유 가격 상승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광섬유 가격 상승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혔다. 올해 초부터 중국 시장의 수급이 개선되면서 범용 광섬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2.5달러 수준에서 현재 10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다. 중국 데이터센터용 광섬유 수요 확대에 따라 현지 업체들이 범용 제품 생산라인을 고성능 제품 생산으로 전환하면서 공급이 줄어든 영향이다.
1분기 실적에는 가격 상승 효과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 회사는 1분기 매출액 3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4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제품 생산과 운송까지 2~3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판가 상승 효과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신영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BEP) 수준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시장 확대도 성장 동력으로 제시됐다. 미국은 글로벌 광섬유 가격이 가장 높은 시장으로, BEAD(광대역 인터넷망 구축 지원) 사업과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힘입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대한광통신은 지난해 알루미늄 소재를 제외한 매출 가운데 미국 비중이 약 30%였지만 올해는 이를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통신 부문 수주잔고도 올해 1분기 기준 700억원을 넘어 약 6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를 대상으로 데이터센터용 864심 초고다심 광케이블을 잇달아 수주한 점도 주목됐다. 해당 제품은 범용 광케이블보다 제조 난도가 높고 판매 가격도 5~10배 수준으로 높은 만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정 연구원은 "미국 현지 생산법인인 INCAB America 인수를 통해 BEAD 사업 참여 기반도 확보했다"며 "현지 생산시설을 활용해 미국 광케이블 시장 공략을 확대할 경우 추가적인 외형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