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안타증권이 15일 대한항공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상향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 2분기 대한항공 매출은 5조199억원으로 26% 늘었고 국제선 여객·항공화물 호조로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 항공유 급등·원화 약세로 비용이 늘었지만 장거리·프리미엄 수요와 외화 매출로 수익성과 이익 방어력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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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여객·화물 동반 호조…비용 충격 흡수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유안타증권이 15일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최지운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항공유 가격 급등과 원화 약세로 영업비용이 크게 늘었지만 국제선 여객과 항공화물 부문의 동반 호조를 통해 예상보다 높은 이익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5조1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6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 감소했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320% 웃돌았다.
비용 부담은 크게 늘었다. 3월 이후 국제 항공유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원화 약세까지 이어지면서 올 2분기 연료비는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연료비를 포함한 전체 영업비용도 같은 기간 33% 늘었다.

최 연구원은 "항공업의 주요 원가인 유류비가 두 배 이상 증가한 상황에서도 대한항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국제선 여객과 항공화물의 매출 증가가 비용 상승분을 상당 부분 흡수하면서 예상보다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여객과 화물이 동시에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의 올 2분기 국제선 여객 매출은 2조7274억원을 기록했다. 고유가에 따른 항공권 가격 부담에도 중동 지역 환승 수요와 외국인 방한 수요가 유입됐고 주요 노선의 공급 확대가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항공화물 매출은 1조54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65억원 늘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등 고부가 화물 수요 강세에 힘입어 항공화물 운임은 전년 대비 41.8% 상승한 703원/km를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국제선 여객과 항공화물 부문의 동반 호조가 단순한 매출 증가를 넘어 비용 충격에 대한 이익 방어력을 보여줬다"며 "연료비와 환율 등 외부 변수가 불리하게 움직인 가운데서도 핵심 사업의 수익 창출력이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대한항공이 장거리 노선과 프리미엄 여객 수요를 기반으로 운임과 수요를 상대적으로 방어하는 데 유리하며 높은 외화 매출 비중도 원화 약세에 따른 비용 부담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통해 대한항공의 여객·화물 사업의 경쟁력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력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