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후티가 20일 사우디를 상대로 해상 봉쇄에 돌입했다.
- 후티는 사우디의 장기 포위와 봉쇄를 이유로 즉각 시행을 선언했다.
- 바브엘만데브 차단 시 홍해 물류와 에너지 시장 충격이 우려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중동 아라비아반도 서남단의 친이란 시아파 반군 후티가 20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를 대상으로 해상 봉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후티의 대변인 야히야 사리는 이날 영상 성명을 통해 "이는 '눈에는 눈'이라는 원칙에 따라 사우디 적에 대한 해상 금수조치(maritime embargo)를 선언한다"며 "조치는 즉각 시행된다"고 말했다.

후티는 해상 봉쇄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국제사회는 인도양·아라비아해·아덴만과 홍해를 잇는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무력으로 차단하겠다는 뜻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후티는 이번 봉쇄에 대해 "사우디가 거의 12년 동안 우리의 소중한 국민에게 부당하고 억압적인 포위를 계속하면서 우리의 자원을 약탈하고, 육상과 해상, 항공을 통해 우리의 항구와 공항에 전면적인 봉쇄를 가해왔다"고 주장했다.
사우디와 후티는 예멘 내전 이후 군사적으로 대립해 왔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가 2014년 수도 사나를 점령했고, 이듬해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를 중심으로 한 수니파 국가들의 연합군이 공습을 시작했다.
양측은 지난 2022년 유엔의 중재로 휴전에 들어갔지만 4년 만인 이달 초 공격 행위가 재개됐다. 사우디는 이란의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란 항공기가 착륙할 사나 공항을 폭격했고, 이에 맞서 후티는 사우디 남부의 아브하 국제공항을 타격했다.
후티 반군이 실제로 바브엘만데브 봉쇄에 돌입할 경우 국제 에너지 시장은 또 한번의 충격에 휩싸이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란 전쟁 이전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5분의 1을 담당했던 호르무즈 해협이 현재 사실상 완전 차단된 상황에서 전 세계 해상 무역량의 12~15%를 맡고 있는 홍해 수송로가 차단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우디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석유 수출 물량의 약 70%를 홍해 수송로에 의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