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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프2026, 18개국 175화랑 참여 '공존'주제로 메인페어+특별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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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아프가 20일 2026 특별전과 주요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 올해 주제는 공존이며 HUMAL과 VIRTUAL VITAL로 풀었다
  • 9월 3∼5일 토크, 4일 조성진 공연도 열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공존(Coexistence)' 주제의 두 개의 특별전
18개국서 175개 화랑 참여한 가운데 2일 개막
미술·음악 경계 확장하는 조성진 특별무대도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Kiaf SEOUL 2026(이하 키아프)이 20일 '공존(Coexistence)'을 주제로 한 특별전과 주요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올해 키아프 서울의 특별전은 두 건이다. 모두 '공존'이라는 테마를 내건 특별전으로,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탐구하는 특별전 'HUMAL'과 증강현실 속 인간 존재를 돌아보는 'VIRTUAL VITAL'이 열린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Kiaf SEOUL 2026의 두 건의 특별전 가운데 'HUMAL'전에 참여하는 작가 7인. (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강건, 곽지수, 성병희, 오형근, 황수연, 이환권, 이동욱). [이미지=키아프 서울] 2026.07.21 art29@newspim.com

올해 키아프 서울에서는 국내외 미술계 주요 인사가 참여하는 토크 프로그램이 대폭 보강된다. 또 글로벌 클래식 무대를 누비는 정상급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Kiaf Classic' 공연도 키아프 기간 중 열린다.  

키아프는 2002년 한국 최초의 국제 아트페어로 출범한 이래 동시대 미술의 다채로운 흐름을 집중적으로 선보여왔다. 올해로 25주년이 되기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성장과 함께 하며 국내외 미술시장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아트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올해 '프리즈서울'과 함께 '키아프서울 2026'에도 부스를 내고 참가하는 갤러리현대가 키아프에 선보일 백남준의 작품 '나의 파우스트: 예술'. 1989-1991. 3채널 비디오, 10.5인치 모니터 25대, 페인팅된 목재 구조물, 피아노건반, 발레슈즈, 책, 대리석 토르소, 페인트 붓. [이미지 제공=갤러리현대] 2026.08.31 art29@newspim.com

키아프는 메인 섹터인 참여 갤러리들이 소개하는 부스전이 본전시에 해당되며 핵심이다. 올해 '키아프 2026'에는 18개국에서 175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이 가운데 국내 갤러리는 127개로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가나아트, 선화랑, 조현화랑, 아라리오갤러리, 학고재, 우손갤러리 등 메이저 화랑들이 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을 맞는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9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키아프서울 2026'의 메인 섹터에 출품되는 김영미 작가의 유화 '톰 브라운의 기하학적 삶'(Thom Browne: Geometric Life). 2026. Oil on canvas, 116.7x 90.9cm. 자연과 생태계가 지닌 질서와 생명력을 기하학적 형태를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자연과 인간이 맺어온 관계를 고찰하고 있다. 키아프서울의 리서울갤러리 부스에 출품된다. [이미지 제공=리서울 갤러리] 2026 2026.08.31 art29@newspim.com

또 이화익갤러리, 아트사이드, 박여숙화랑, 더페이지갤러리, 예화랑, 313아트프로젝트, 오케이앤피, 아트파크, 갤러리박영, 갤러리 반디트라소, 갤러리박, 도잉아트, 갤러리 가이아, 가람화랑, 갤러리전, 키다리갤러리, 리서울 갤러리 등도 참가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키아프서울 2026'에 가나아트가 선보일 조각가 박은선의 작품 'Generazione', 2026. Belgium marble. [이미지 제공=가나아트] 2026.08.31 art29@newspim.com

외국 화랑으로는 화이트스톤(일본 홍콩), 갤러리징크(독일), 알마(스페인), 아트 오브 더 월드(미국), 엠퍼시(일본), 제이콥 아서(미국), 제이디 말랏(영국), 마크 아셈(프랑스), 조이만 갤러리(태국) 등이 참여한다.

이와함께 미술애호가들은 특별전 섹터를 기다린다. 한국 현대미술은 물론 해외 미술,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와 주제를 아우르는 키아프의 특별전은 아트페어의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키아프의 주제는 '공존(Coexistence)'이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현시점에서 인간의 감각과 창의성이 지닌 고유한 가치를 재조명하고, 인간과 기술의 공존과 균형을 탐색하기 위한 주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올해 '프리즈서울'과 함께 '키아프서울 2026'에도 부스를 차리고 참여하는 학고재갤러리가 선보일 강요배의 작품 '해바라기-쿠르스크'. 2025. 캔버스에 아크릴릭, 162x130.3cm. [이미지 제공=학고재] 2026.08.31 art29@newspim.com

◆특별전 'HUMAL'과 'VIRTUAL VITAL', 인간과 기술의 공존을 돌아본다
금년도 키아프의 특별전도 '공존'을 주제로 두 건의 전시로 구성된다. 'HUMAL'과 이를 증강현실(AR)로 확장한 'VIRTUAL VITAL'이 그 것으로, 서로 다른 접근을 통해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조명한다.

'HUMAL'은 인공지능(AI)과 알고리즘이 인간 삶을 거의 지배하거나 재편하는 시대에 인간의 본능과 신체적 감각, 생명력을 재조명하는 전시다. '인간(Human)'과 '동물(Animal)'을 결합한 전시타이틀처럼 근대의 이성 중심주의 속에서 억압돼온 인간 내면의 '타자성(Otherness)', 즉 문명화된 자아 아래 깃든 인간의 본능과 생명력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기술과 신체, 문명과 본능 사이의 긴장과 공존을 짚어볼 예정이다. 

특별전 'HUMAL'에는 조각, 설치, 회화, 사진 등 각종 매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이 참여한다. 서로 다른 작업 세계를 구축해온 이들은 이번 특별전의 주제를 저마다의 조형언어로 해석하게 된다. 참여작가는 ▲강건 ▲곽지수 ▲성병희 ▲오형근 ▲이동욱 ▲이환권 ▲황수연 총 7명이며, 각 작가의 개인 부스를 통해 페어장 곳곳에서 특별전이 스펙타클하게 펼쳐진다.

또 하나의 특별전 'VIRTUAL VITAL'은 'HUMAL'을 증강현실(AR)로 확장한 전시다.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디지털 공간에서 새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해, 올해 키아프의 주제인 '공존(Coexistence)'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구현하게 된다.

이 증강현실 기반의 특별전을 즐기려면 관람객이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증강현실 속 작품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증강현실 기법을 통해 모든 작품을 감상한 관람객에게는 키아프가 준비한 특별 굿즈를 증정할 예정이다.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새로운 감상방식을 통해 올해 주제인 '공존'을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VIRTUAL VITAL'의 세부 내용은 8월 중 공개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국내 최대의 아트페어인 '키아프 서울 2026'이 두 건의 특별전과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특별무대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해 키아프 서울 전경. 2026.07.21 art29@newspim.com

◆동시대 미술의 담론을 나누는 키아프 토크 프로그램

키아프는 예술경영지원센터(KAMS), 프리즈 서울(Frieze Seoul)과 공동으로 토크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토크 프로그램은▲ 비엔날레와 큐레토리얼 실천 ▲AI 시대의 백남준 ▲컬렉터스 토크 등 동시대 미술의 주요 이슈를 주제로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 Studio 159에서 진행된다.

'비엔날레와 큐레토리얼 실천' 세션에는 캐롤 잉화 루(Carol Yinghua Lu) 베이징 인사이드아웃 미술관 관장과 최빛나 2026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큐레이터가 패널로 참여한다. 'AI 시대의 백남준' 세션에는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토비아스 버거(Tobias Berger) 홍콩 타이쿤(Tai Kwun) 미술관 관장, 이숙경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휘트워스 미술관장이 패널로 함께 한다.

또한 '컬렉터스 토크'에는 정구호 Kiaf SEOUL 2026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마이클 쉬푸 황(Michael Xufu Huang) X Museum 창립자 겸 컬렉터, 온라인 최대 미술시장 플랫폼 '아트시'(Artsy)의 시니어 에디터 아룬 카카(Arun Kakar) 등 국내외 미술계 전문가들이 패널과 모더레이터로 참여한다. 이들은 급변하는 동시대 미술과 글로벌 미술시장의 흐름을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할 예정이다.

이 밖에 아말 칼라프(Amal Khalaf) 2026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 크리스틴 썬 킴(Christine Sun Kim) 작가, 김아영 작가 등 국내외 미술계 주요 인사들이 다양한 세션에 참여해 키아프 토크 프로그램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키아프 서울 2026' 기간 중 특별한 무대에서 연주회를 갖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오는 9월 4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미술과 음악의 접점을 넓히는 특별 공연을 개최한다. [이미지=키아프 서울] 2026.07.21 art29@newspim.com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무대로 만나는 'Kiaf Classic'
키아프는 아트페어 기간 중 클래식 음악 공연프로그램 'Kiaf Classic'을 마련했다. 키아프의 주제와 연계해 미술과 음악의 접점을 넓히고, 관람객에게 보다 확장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특별 공연이다.

올해는 9월 4일 저녁,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공연 'Kiaf Classic: Resonance of Coexistence with Seong-Jin Cho'가 개최된다. 현재 글로벌 음악계에서 동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맹활약 중인 조성진은 지난 2015년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후 국제 무대에서 눈부신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조성진은 2016년 도이치 그라모폰(Deutsche Grammophon)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또 2023년에는 클래식 음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수상했다. 조성진은 이번 공연을 통해 미술제인 키아프에 '클래식 음악'이라는 또 다른 예술적 층위를 더할 예정이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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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금리 3% 목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3% 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확산하면서 국채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31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2.950%까지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0.030%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1996년 9월 이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대표적 기준선인 3%까지는 불과 0.05%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는 BOJ가 이르면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국채 매도를 늘리는 한편 신규 매수를 주저하면서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것도 일본 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케빈 워시 의장은 28일 잭슨홀 회의에서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미국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매수가 강해지면서 엔화는 달러당 160엔대까지 하락했다. 엔화 약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BOJ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를 매수하는 공동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이후 시장에서는 엔저를 억제하기 위해 BOJ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의 금리인상 확률도 이미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BOJ 내부의 매파적 분위기도 시장의 금리인상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히미노 료조 부총재는 27일 금리인상과 관련해 "다음 회의를 포함해 매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충분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월 인상을 명시적으로 예고하지는 않았지만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은 셈이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 우려도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재정지출 확대를 위해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경우 시장에서 국채를 소화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재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장기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넘어설지에 쏠리고 있다. BOJ의 추가 긴축 기대와 엔화 약세, 적극재정에 따른 재정 우려가 동시에 이어질 경우 장기금리의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블룸버그] goldendog@newspim.com 2026-08-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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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달구는 8가지 화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8월2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Carry Trades to Treasury Twists: A Guide to the Hot Debates on Wall Street)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잇달아 시선을 끄는 정책 결정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은 올여름 한산한 시기를 누리지 못했다.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는 엔화 강세를 유도하고 장기 차입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거래 기법에 눈을 돌리는 한편 당국이 반영해야 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거래 기법과 이론이 뒤섞여 제시되고 있다. 이에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주제들의 배경과 현재 상황,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본드 스티프너(Bond Steepener)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국채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올해 상승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장기채 보유에 대한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까지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장기물 국채 가치가 단기물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런 현상은 커브 스티프닝(curve steepening)으로 불린다. 재무부가 8월 10년물부터 30년물까지의 국채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런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해당 발표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그룹(GS)과 웰스파고(WFC)의 금리 전략가들은 장기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훨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국가의 통화로 전환하는 고위험 거래를 의미한다. 신흥국 8개 통화 기준 블룸버그 누적 외환 캐리트레이드 지수 분기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거래는 신흥국 금리가 주요국 대비 높고 신흥국 통화가 달러, 유로, 엔 등 주로 차입에 활용되는 통화 대비 안정적이거나 강세를 보일 때 활발해진다. 이 거래는 7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4년 여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당시처럼 이 거래는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달러 가치 하락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잉글랜드의 헨리 8세나 로마 황제 네로처럼 금화와 은화에 구리 등 값싼 금속을 섞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이른바 화폐 개악(debasement)을 단행했던 역사적 사례에서 비롯됐다. 현대적 의미에서는 미국의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구매력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경계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정책 당국이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달러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구심도 한몫하고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후 2026년 중반 베선트 장관이 엔화와 미국 장기 국채를 지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을 승인하면서 월가에서 다시 논쟁으로 떠올랐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계획 발표 전후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다만 달러 약세가 나타날 때마다 이를 모두 디베이스먼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디베이스먼트가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개념이라면 탈달러화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하거나 기업이 달러가 아닌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전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을 미국 밖 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약 70%에서 최근 60% 미만으로 상당폭 낮아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유로화와 위안화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면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탈달러화 논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서 미국이 자국의 금융 시스템과 통화를 무기화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전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채권시장 규모도 세계 최대다. 달러의 우위는 시장의 깊이와 미국 경제 규모, 그리고 이를 진정으로 대체할 만한 통화가 없다는 점에 뒷받침되고 있다.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 금융억압은 1973년 스탠퍼드대 경제학자 로널드 매키넌과 에드워드 쇼가 만든 용어로 정부가 저축을 국채나 특정 우대 차입자에게 유도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뜻한다. 이런 정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자본 통제, 금리 상한제, 금융기관의 국채 보유 의무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채권 보유자들의 수익률을 낮춤으로써 정부는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연준은 2차 세계대전 기간과 종전 이후 단기 국채 수익률에 상한을 뒀다. 이 조치는 1951년 재무부-연준 협정 체결로 종료됐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베선트 장관의 국채 재매입을 정부 차입비용을 억누르기 위한 금융억압의 한 형태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된 개념으로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가 있다. 이는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 대신 정부의 저비용 차입 지원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 트위스트(The Twist) 베선트 장관의 재매입 전략이 실질적으로 장기채를 단기채로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면 이는 연준이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시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의 재무부 버전에 해당한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 포트폴리오 내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장기 차입비용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였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트레저리 트위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단기 국채(T-Bill)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DB)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재매입 계획 발표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작됐다"며 "재무부는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제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단기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사실상 "연성 금융억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를 베선트 풋(Bessent Put)이라고 부른다. 풋옵션은 매수자가 정해진 가격에 특정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 경우 시장에 대규모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트레이더들이 인지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거래를 꺼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정책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기간 투자자들이 결국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관세 정책,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재임 당시 연준을 겨냥한 압박, 그린란드 병합 언급으로 인한 전통적 동맹 관계 훼손 등이 꼽힌다. 국가부채 증가와 같은 근본적인 취약 요인도 이런 흐름에 더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해 약 8% 하락했다. 다만 해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발전에 힘입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장기채 재매입 규모를 늘리려는 재무부의 조치는 시장 원리에 따라 금리 수준이 결정되도록 두지 않고 당국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과 이미 비교되고 있다. 미국·일본·독일·영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RBC블루베이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지, 그리고 이것이 결국 연준에 금리 억제를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이런 압박에 맞서 독립성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의장이 오랫동안 자산 매입 활용과 재정·통화 정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 의문을 제기해온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연준의 협조 없이는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가 차입비용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엇갈린 성과는 반면교사로 꼽힌다. 당시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수익률 방어에 나섰지만 그 결과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8-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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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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