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마츠나가 다이시 감독과 배우 정일우가 30일 드라마 '범죄자' 기자간담회를 열고 작품을 소개했다
- '범죄자'는 형사·기자·생존자 세 사람이 목숨 건 추적 끝에 거대한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을 그린 크라임 미스터리다
- 정일우는 일본 데뷔작인 만큼 신인의 마음으로 임했고, 마츠나가 감독은 진짜 범죄자와 정의의 폭력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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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나가 감독 "정의가 또 다른 폭력이 될 수도"
[용산=뉴스핌] 정태이 기자 = 오타 아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일본 드라마 '범죄자'가 일본 OTT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드라마 '범죄자' 기자간담회에는 마츠나가 다이시 감독과 배우 정일우가 참석해 작품과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범죄자'는 형사와 기자, 생존자 등 서로 만날 것 같지 않았던 세 사람이 목숨을 건 추적 끝에 거대한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을 그린 크라임 미스터리 드라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정일우의 일본 드라마 데뷔작이자 첫 글로벌 OTT 오리지널 시리즈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마츠나가 다이시 감독은 "한국에는 영화제로 자주 왔지만 '범죄자'라는 작품으로 정일우 배우와 함께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며 "좋아하는 한국 감독들도 많고, 제 작품을 한국에 소개할 수 있게 돼 긴장되면서도 기쁘다"고 말했다.

정일우는 "이번 작품은 제 일본 데뷔작인 만큼 정말 신인의 마음으로 촬영했다"며 "이렇게 한국 관객들에게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작품을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마츠나가 감독은 "원작 소설을 처음 읽었을 때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며 "감독 생활을 이어오면서 잊고 있었던 초심을 다시 떠올리게 해준 작품이었다"고 설명했다. "원작이 가진 긴장감과 질문을 영상으로 어떻게 구현할지 고민하며 연출했다"고도 말했다.
정일우의 캐스팅 비화도 공개됐다. 마츠나가 감독은 "캐스팅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배우를 직접 만났을 때 어떤 느낌을 받느냐"며 "정일우를 처음 만났을 때 재미있는 배우라는 인상을 받았고 이후 영화 '고속도로 가족'을 본 뒤에는 아직 보여주지 않은 잠재력이 더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가능성을 함께 끌어내 보고 싶어 출연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정일우는 "출연을 결정한 뒤 원작 소설을 세 번 정도 읽었다"며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였다"고 말했다.

정일우는 극 중 캐릭터를 준비하며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호두를 들고 다니는 설정이나 군화를 신는 부분 등은 감독과 상의하며 함께 만들어간 요소"라며 "한국인 캐릭터라는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작품을 향한 국내 시청자들의 관심도 당부했다. 정일우는 "한국에서도 많은 분들이 이 작품을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마츠나가 다이시 감독 역시 "한국 시청자들이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것이 개인적인 솔직한 심정"이라며 "여러 나라의 언어로 작품을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 의미 있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마츠나가 다이시 감독은 작품이 던지는 메시지에 대해 "이 드라마는 단순히 범인을 찾는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누가 진짜 범죄자인가', 그리고 정의가 또 다른 폭력이 될 수도 있는 것은 아닌지를 관객들과 함께 고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