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월가가 7월 FOMC 이후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를 예상하며 8월 3일 장기물 국채 수익률 급등을 주목했다.
- 시장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상 여부보다 연준 대차대조표와 재무부의 국채 만기 구조가 유동성과 자산시장 흐름을 좌우한다고 분석했다.
- 기간 프리미엄 부활 속에서 부채비율이 낮고 현금·주주환원이 튼튼한 금융·보험·에너지 인프라 섹터가 유리하고 고부채·적자 성장은 기피 대상으로 지목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금리 숫자보다 대차대조표 주시
재무부 장기물 발행 확대 압박
이 기사는 8월 3일 오전 12시5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7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매파적 동결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최고치로 뛰었다.
케빈 워시 의장의 모호한 발언으로 인해 당장 9월 인상 기대가 한풀 꺾였지만 월가는 매파 연준과 '더 오래 더 높은' 금리로 재편되는 시나리오에 무게를 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처의 9월 금리인상 전망이 7월 통화정책 회의 전 거의 100%에서 회의 후 50% 선으로 후퇴한 데는 워시 의장의 발언이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장기물 금리가 치솟으면서 주택 담보 대출부터 기업 대출 금리까지 동반 상승해 실물 경기를 압박, 일부 긴축 효과를 대신한다고 주장한 것. 금리 인상이 물가 안정을 위한 해결책의 일부일 뿐이라는 발언도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9월 인상 전망의 후퇴와 무관하게 월가가 연준을 매파로 평가하는 이유는 워시 의장이 물가와 타협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데다 이번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투표권을 가진 위원 중 3명이 당장 0.25%포인트 인상을 지지했기 때문.
연초까지만 해도 월가 일부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를 내비쳤지만 이제 상당 기간 기준금리를 내리기 어렵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여기에 장기적으로 치닫는 미-이란 전쟁으로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이 고조되는 데다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과도한 국채 발행도 높은 금리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지는 시나리오에 설득력을 더한다.
7월 FOMC에서 워시 의장이 미국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인 2%로 돌려놓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월가는 사실상 고금리 장기화 정책 기조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금융시장은 장기물 국채에 더 높은 리스크 프리미엄을 요구하는 움직임이고, 이는 금리를 추가로 밀어올리는 구조적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블룸버그를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FOMC 이후 미국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5.24%까지 상승해 19년래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장 9월 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보다 유동성의 방향이 관건이라고 강조한다. 연준의 결정하는 기준금리의 수치보다 실제 유동성의 수문, 즉 대차대조표가 어디로 열리는가에 따라 자산시장의 등락이 결정된다는 얘기다.
기준금리의 수위가 높아도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줄이거나 역레포 시장에서 유동성을 방출하면 주식시장으로 유동성이 흘러가지만 양적긴축(QT)을 강화하거나 금융시스템의 유동성을 조이면 주식시장이 동력을 잃게 된다는 것.
투자은행(IB) 업계는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여부와 별도로 대차대조표 축소를 재개하거나 양적긴축(QT)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가진 것으로 판단한다. 워시 의장이 과거 연준 이사 시절부터 비대한 대차대조표를 강하게 비판했기 때문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는 기준금리를 내리되 대차대조표를 더 축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수 차례 밝혔다. 금리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시중을 과잉 유동성을 조이는 데 무게를 둔 것.
다만, 일부에서는 양적긴축(QT)을 강화할 경우 과거 레포 금리 폭등과 흡사한 시장 발작이 발생할 수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이미 가파르게 치솟은 장기물 국채 수익률도 정책자들에게 부담 요인이다.
대차대조표를 과격하게 줄이기보다 은행권 규제 완화와 병행하며 점진적인 속도로 진행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결정보다 국채 발행 물량 및 수급, 만기 구조가 금융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국면이라고 주장한다.
설사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다 하더라도 미 재무부가 장기물 국채 발행을 늘리면 금융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다. 아울러 장기물과 단기물 국채 비율, 즉 만기 구조를 어떻게 설계 하는가의 문제도 민감한 변수라는 설명이다.
재무부가 10~30년의 장기물 중심으로 국채를 발행하면 물량이 쏟아지면서 시장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주식시장과 부동산에 타격을 가하게 된다. 반면 장기물 발행을 통제하면서 단기물 발행에 무게를 두면 역레포 등 단기 자금 시장에 묶인 유동성을 흡수해 증시에 훈풍을 낼 수 있다고 월가는 설명한다.
인공지능(AI) 모델을 이용한 역레포 시장의 메커니즘 분석에 따르면, 머니마켓펀드(MMF)를 포함한 단기 자금 시장에는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자금이 대규모로 축적돼 있는데 이 자금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채 연준의 역레포 계좌에 맡겨졌다.
역레포에 '파킹' 된 자금은 잠자는 유동성인 셈이다. 주식시장도 기업 대출 시장 또는 실물 경제에도 흘러가지 못하고 갇힌 상태라는 얘기다.
재무부가 1년 이하 단기 국채 발행 비중을 늘리면 MMF의 자금은 역레포보다 소폭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단기물 국채로 이동하고, 재무부는 해당 자금을 정부 지출과 사업 집행, 채무 상환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다시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잠자던 유동성이 단기물 국채 발행을 통해 시중 유동성으로 복귀하는 셈이다.
AI 모델의 외신 투자은행(IB)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의 정책 기조와 재무부의 만기 구조 전략을 종합해 볼 때 미국 금리가 '더 오래 더 높게' 유지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무엇보다 단기물 중심의 발행 한계와 재발행 위험으로 장기물 전환 압박이 높아지는 데다 천문학적인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변동성의 장기화로 이른바 기간 프리미엄의 구조적 부활이 예고됐다는 진단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더 오래 더 높게' 유지되는 금리 여건을 감내할 수 있는 섹터와 종목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는 전략을 추천한다.
재무적인 측면에서 부채 비율이 낮으면서 순현금을 보유한 기업과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을 통해 자본 비용을 상쇄하는 기업,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가격 결정력과 함께 높은 진입 장벽을 확보한 기업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섹터별로 시장 금리가 높을 때 반사이익을 얻는 금융 및 보험업과 AI 시장의 '삽과 곡괭이'에 해당하는 전력 및 에너지 인프라가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반면 부채 규모가 크거나 적자를 지속하는 기업, 성장 기대감에 밸류에이션이 크게 치솟은 기업은 기피 대상으로 꼽힌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