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에코프로가 4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해 영업이익이 102.7% 증가했다.
- 메탈·환율 상승과 리튬 가격 인상으로 리사이클·리튬 사업 수익성이 개선돼 실적을 뒷받침했다.
- 에코프로는 도시광산·반도체 소재·차세대 배터리 등 신규 사업과 니켈·리튬 공급망 확대에 투자해 성장 기반을 다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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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지헌 기자=에코프로가 반도체 시장 호황에 따른 환경사업 성장과 리튬 사업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다.
에코프로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8208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2.7% 증가했다.
메탈 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리사이클 부문 매출이 늘어난 데다 리튬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실적을 뒷받침했다. 다만 현지 집중호우로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됐다. 현재 제련소 복구 작업이 마무리돼 생산이 재개된 만큼 하반기 실적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계열사별로 보면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767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의 수요 정체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63.2% 감소했다.
전구체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외부 고객사 판매 확대에 힘입어 2분기 매출 17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8.9% 늘어난 수치다. 다만 폭우로 인해 인도네시아 그린에코니켈(GEN) 제련소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영업손실 106억원을 냈다.
친환경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분기 매출 515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56.7% 증가했다. 반도체 시장 호황에 따른 수주가 본격화하고 해외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향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리튬 사업은 리튬 가격 상승분이 판매가격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리사이클 사업도 메탈 가격과 환율 상승 효과에 힘입어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에코프로는 그룹 차원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도시광산과 반도체 소재 등 신규 사업을 확대하며 성장 기반을 다변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IMIP 니켈 제련 사업에 이어 BNSI 제련소 프로젝트를 추진해 핵심 광물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네바다 리튬 프로젝트와 북미 공급망 협력을 통해 리튬 조달 기반도 강화한다.
폐배터리 재활용과 도시광산 사업 확대에도 나선다. 기술 협력 등을 통해 원료 확보 채널을 다변화하고 순환자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미래 사업 투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에코프로는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와 고체전해질, 리튬메탈 음극재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중심으로 반도체 소재 사업도 강화한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공급망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는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신규 사업 성과 창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eone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