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시가 5일 이동노동자·청소년 대상 쉼터를 운영했다.
- 이동노동자·무더위쉼터에서 냉방·음료·상담 등 지원을 제공했다.
- 서울시는 물청소차·쿨링로드로 도심 노면온도를 낮췄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도로 물청소차·쿨링로드로 온도 저감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매일 쉼터에 방문합니다. 쉼터는 저희들에게 굉장히 소중한 곳입니다."(배달 라이더 신모(46)씨)
5일 오후 방문한 마포구 이동노동자 합정쉼터. 체감온도가 30도를 훌쩍 넘긴 야외와 달리 쉼터 내부는 쾌적했다. 이동노동자 6명이 의자에 앉아 휴대폰을 보며 쉬고 있다. 안마의자에 앉아 마사지를 받는 이동노동자도 있었다.
책상에 헬멧을 올려두고 휴식을 취하던 배달 라이더 신모(46)씨는 "매일 이 쉼터에 온다"며 "음식점이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가게 운영을 하지 않아 라이더들고 그 시간에는 일이 없는데, 시원한 곳에서 무료로 쉴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 이동노동자 휴식 공간 마련
서울 전역에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 안전을 위해 쉼터 마련 및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시는 이동노동자 쉼터 8곳을 운영 중이다. 야외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대리운전, 퀵서비스, 배달서비스, 택배 등 직종 종사자들이 쉴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줬다.
이날 방문한 합정쉼터에는 생수, 커피, 일회용 쿨링타월, 안마의자 등이 구비돼 있었다. 서울노동권익센터 관계자는 "합정쉼터는 올해 1월부터 7월 말까지 총 1만9900명이 방문했다"며 "오전에는 택배 기사가, 오후에는 음식 배달 기사나 프리랜서가, 밤 이후에는 대리운전 기사가 주로 시설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소문이 나면서 올해 7월에는 방문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00명이 늘었다"며 "단순 휴게의 기능에만 머물지 않고 건강·주거 복지·법률 상담, 안전운행·자가 정비 교실, 세무 교육 등 이동노동자 권리 증진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시민 대상 무더위쉼터 운영

서울시는 특정 직종 뿐 아니라 일반 시민을 위한 쉼터 운영에도 힘쓰고 있다. 주거지 인근의 경로당, 복지관, 인근 주민센터 등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시민이 무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운영 중인 무더위쉼터는 4000개소 이상에 이른다.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서대문구 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 건물 1층이 대표적이다.
이날 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 무더위쉼터를 찾은 청소년들은 시설에 대한 만족을 드러냈다. 서대문구 거주자 김모(16)씨는 "주 1~2회 정도 무더위쉼터를 방문한다"며 "내부가 시원하고 아이스티를 무료로 마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대문구에서 중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조모(16)씨도 "센터에서 진행하는 동아리 활동을 위해 자주 이곳에 방문하는데, 동아리 활동이 없는 날에도 가끔 쉬러 온다"며 "집에서 이 쉼터까지 30분 정도 걸리는데, 쉼터가 더 많은 곳에 생기면 좋겠다"고 전했다.
시립서대문청소년쉼터 관계자는 "무더위쉼터는 주로 청소년 이용자가 많고 어르신들도 많이 방문한다"면서 "얼음물, 커피, 아이스티 등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 도로 물청소차·쿨링로드 가동

서울시는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다각도의 대책도 시행하고 있다. 주요 도로에 물청소차를 투입해 도로와 주변 인도의 온도를 낮춘다. 서울시에 따르면 물청소차가 도로에 물을 뿌릴 시 노면온도가 6.4도 낮아지고 주변 길의 온도가 1.5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또 서울시는 19곳 도로에서 쿨링로드를 가동한다. 쿨링로드란 도로에 물을 분사해 온도를 낮추는 장치다. 이날 오후 3시 광화문광장 인근 도로에서 쿨링로드를 가동한 결과 노면온도가 50도 이상에서 43도로 바뀌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쿨링로드는 노면온도를 7도에서 11도 정도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며 "최근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면서 물을 뿌리는 시간을 5분에서 10분으로 늘렸고 간격도 1시간 반에서 1시간으로 확대했다"며 "최대 1일 9회 물을 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blue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