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울진은 7일 초록·계곡·바다의 색을 소개했다
- 금강송숲과 계곡, 해변이 어우러진 여행지다
- 유영국의 절제된 색으로 울진의 절경을 풀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의 경관은 '색(色)'이다. 그것도 강렬한 원색이다.
울진 여행은 '색'과 '빛'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변주(變奏, variation)의 세계로 들어가는 길이다.
울진에 들어서면 온 몸이 색으로 물든다. 백두대간의 끄트머리가 빚은 울울한 산과 눈부시도록 흰 계곡과 푸른 바다가 가슴을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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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추상회화의 선구자' 유영국(1916~2002)화백은 고향인 울진의 산야와 바다를 특유의 절제된 선·면·색으로 구현하며 한국의 화단을 압도했다.
한국의 화단은 유영국 화백의 세계를 '절대 자유'라고 명명했다.
울진을 찬찬히 걷다보면 유 화백이 "노랑, 빨강, 파랑 등 삼원색을 기조로 특유의 절제된 선.면.색으로 구현한 울진의 산과 바다가 보라, 초록 등 다양한 변주(variation)"로 가슴을 압도한다.
울진 여행은 '색'과 '빛'이 어우러진 장엄으로 가는 길이다.
울진의 사계(四季)는 형용할 수 없는 푸른 바다(Marine Blue)와 초록 숲(Pine Green), 맑은 계곡(Aqua Mint)이 빚는 '색의 향연'이다.

◆ 산이 선사하는 울진의 초록(Pine Green)
울진의 숲은 초록이라는 색을 가장 깊게 보여준다. 금강송 군락지는 수백 년의 시간을 품은 소나무들이 만들어내는 장엄한 풍경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림 자원 가운데 하나다.
금강소나무숲길과 금강송에코리움은 울진 숲의 가치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린 금강송 숲은 여름철에도 맑은 공기와 시원한 숲 그늘을 선사한다.
응봉산은 덕구온천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민 산행' 코스이다. 백암온천을 품은 백암산은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구수곡 자연휴양림과 망양정, 월송정 일원은 숲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자연유산이자 울진의 문화를 오롯이 담은 문화유산이다.
울진의 초록은 단순한 숲이 아니라 자연이 사람에게 건네는 가장 편안한 휴식이다.

◆ 계곡이 빚은 울진의 속살(Aqua Mint)
울진의 계곡은 여름을 가장 투명하게 만드는 공간이다. 맑은 물과 기암절벽, 숲이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완성한다.
불영계곡에 들어서면 '물이 옷 벗는 소리'가 들린다. 불영계곡은 약 15km에 걸쳐 이어지는 계곡으로 부처바위와 사랑바위 등 독특한 암석 경관이 아름다운 절경을 만든다.
덕구계곡은 계곡을 따라 여러 개의 구름다리가 설치돼 있어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걷는 즐거움을 더한다.
백암산 자락의 신선계곡은 천연 기암절벽과 울창한 소나무 숲,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져 이름 그대로 신선이 머물 것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와 숲을 스치는 바람은 한여름의 더위를 잊게 하고, 자연 속에서 온전한 쉼을 선물한다.

◆ 바다가 품은 울진의 푸름(Marine Blue)
울진의 바다는 에메랄드빛과 코발트빛이 함께 어울려 선사하는 푸름의 향연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동해의 수평선과 파도, 쪽빛 하늘이 제 각각의 '색'과 '빛깔'로 연주하는 하모니의 세계이다.
조선조 최고의 문인이자 정치가였던 송강 정철은 '울진 망양정'에 올라 가없는 수평선을 바라보며 " '천근(天根;하늘의 뿌리)'을 만났다"고 노래했다.
울진의 남북 123km 해안선이 품은 후포·구산·망양정·후정·나곡해수욕장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지만 모두 울진의 청정한 바다를 대표하는 해변이다.
특히 후포마리나에서 운영하는 요트 체험은 탁 트인 동해를 가장 특별하게 만나는 방법이다. 요트를 타고 동해의 심연을 항해하며 해안 절경과 푸른 수평선을 감상하는 경험은 울진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이다.
구산어촌체험마을과 기성어촌체험마을, 거일·햇빛뜰어촌체험마을에서는 바다낚시와 다양한 어촌 문화를 체험하며 단순히 '보는 여행'을 넘어 '머무는 여행'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쉬는 시간조차 여행이 되는 곳. 울진의 푸른 바다는 여름의 무더위를 가장 먼저 식혀주는 자연의 선물이다.

◆ 유영국 화백의 '절대 자유'를 만끽하는 울진 여행
울진은 숲만 아름다운 곳도, 바다만 유명한 곳도 아니다. 금강송숲의 초록(Pine Green), 계곡의 맑음(Aqua Mint), 동해의 푸름(Marine Blue)이 하나의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국내에서도 드문 여행지다.
이른 새벽 물안개 퍼지는 금강송 숲길을 걷다가 계곡을 빚는 물소리가 들려주는 변주에 취하다가 가없는 바다에서 요트에 의지해 노을에 물드는 하루. 울진은 당신의 몫이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