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창원시가 10일 철도망 확충을 국회·정부와 협의했다
-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 반영을 건의했다
- CTX-진해선으로 신항 물류·안전망 강화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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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수도권 접근성과 항만 물류 경쟁력 개선을 위한 철도망 확충에 나섰다.
시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와 'CTX-진해선(진해신항선)'을 반영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정호원 창원시 제2부시장은 지난주 지역 국회의원실을 방문한 데 이어 7일에는 국토교통부를 찾아 김태병 철도국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두 노선의 국가계획 반영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창원시는 비수도권 유일의 특례시지만 서울까지 고속철도로 3시간 이상 걸리는 등 수도권 접근성에서 불리한 여건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동대구 구간은 고속전용선으로 약 1시간50분이 걸리지만 동대구~마산 구간은 일반선 운행으로 약 1시간10분이 소요돼 창원까지 이동시간이 길다는 것이다. 시는 이 같은 교통 여건이 청년 인구 유출과 기업 경쟁력 약화 등 지역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서 수도권 이동시간을 줄이고 신항·신공항을 연계하는 철도망 구상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시는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가 건설되면 서울~창원 이동시간이 2시간20분대로 줄어 수도권과의 접근성 격차를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창원·부산을 잇는 동남권 초광역 경제권 형성과 가덕도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광역 교통망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진해신항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CTX-진해선의 국가계획 반영도 건의했다. 정부가 진해신항을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핵심 거점항만으로 육성하는 만큼 신항과 배후 산업·물류시설을 연결하는 철도망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현재 물류 수송 중심으로 운영되는 부산신항선은 부전~마산 복선전철과 가덕도신공항 접근철도가 개통되면 여객 수요까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과 진해신항 확장에 따라 항만 규모도 현재 29선석에서 2040년 59선석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연간 처리 물동량은 351만2000TEU로 확대될 계획이어서 부산신항선의 선로용량 부족이 우려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확정된 수요만 반영해도 부산신항선의 선로용량은 하루 136회인 반면 수요는 152회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부산진CY의 부산신항역 인근 이전과 의왕ICD 현대화사업에 따른 철도 물류 증가, 향후 북극항로 활성화에 따른 물동량 확대까지 고려하면 기존 철도시설만으로는 원활한 수송이 어렵다는 게 창원시의 판단이다.
진해 구도심을 지나는 사비선의 노후화 문제도 제기했다. 현재 군 수송 전용으로 운영되는 사비선은 시설이 낡아 국가 전략자산 수송 과정에서 안전성과 보안성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창원시는 CTX-진해선이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을 연결하는 국가 핵심 철도망이자 유사시 대체 수송망 역할을 할 기반시설이라며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국토부는 수도권 접근성 개선과 진해신항·가덕도신공항 등 국가 전략사업을 연계한 철도망 구축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정호원 제2부시장은 "두 철도사업은 창원의 지역 현안을 넘어 북극항로 시대 국가 미래 전략을 뒷받침할 기반시설"이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