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증권은 12일 국내 증시가 전약후강 흐름을 보일 전망했다.
- 미·이란 갈등과 CPI 경계에도 반도체주 강세가 하방을 지지했다.
- AI 인프라 시간외 강세와 VKOSPI 하락도 반등 기대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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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위브·슈퍼마이크로 시간외 강세…AI 인프라 수요 확인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키움증권은 12일 국내 증시가 미·이란 갈등 지속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에도 미국 반도체주의 상대적 강세와 지수 과매도 인식에 힘입어 장 초반 약세 이후 반등하는 '전약후강'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장 마감 후 미국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들의 시간외 강세도 국내 반도체와 AI 밸류체인 종목의 수급 여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이란 갈등 지속에 따른 유가 상승, 미국 7월 CPI 대기심리에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주 상대적 강세, 지수 과매도 인식 등이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면서 전약후강의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유가와 금리가 상승하면서 코스닥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됐다. 이후 반도체 수출 호조와 대형주의 낙폭과대 인식이 부각되면서 코스피 중심으로 상승했다. 코스피는 0.7%, 코스닥은 0.4% 올랐다.

간밤 미국 증시는 파키스탄 등 주변국의 미·이란 협상 중재 시도에도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과 7월 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로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3%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0.6% 내렸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9% 상승했다.
키움증권은 미국 증시 마감 이후 나타난 AI 인프라 관련 기업의 주가 움직임에 주목했다. 코어위브는 호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3%대 상승했고, 슈퍼마이크로는 신규 수주 증가를 바탕으로 6%대 강세를 나타냈다.
한 연구원은 "장 마감 후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가 호실적 및 신규 수주 증가를 통해 AI 인프라 수요를 확인시켜주면서 시간외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반도체 등 국내 AI 밸류체인 관련주들의 수급 여건을 개선시켜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의 관심은 미국 7월 CPI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 7월 헤드라인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4%로 6월 3.5%보다 낮고, 코어 CPI 상승률도 2.5%로 6월 2.6%보다 낮게 형성됐다. 전월 대비로는 헤드라인 CPI가 0.1%, 코어 CPI가 0.2% 오를 것으로 제시됐다.
한 연구원은 7월 미·이란 협상 파기 이후 군사 충돌로 유가 상승 압력이 발생한 만큼 전년 동월 대비 수치뿐 아니라 전월 대비 물가 흐름도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시장이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압력을 일정 부분 반영한 상황이어서 CPI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만 기록하더라도 주식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불안감을 완화하는 중립적인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코스피 변동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향후 증시 흐름을 판단할 요인으로 꼽았다. 코스피의 미래 예상 변동성을 나타내는 VKOSPI는 지난 6~7월 평균 85포인트대를 기록했고, 6월 말 급락기에는 95포인트대까지 상승했다. 이후 8월 들어 70포인트대로 낮아졌으며 전일에는 61포인트대로 내려가 지난 5월 8일 60포인트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VKOSPI 60포인트대는 절대적으로 높은 레벨인 것은 맞다"면서도 "최근 증시 회복 과정에서 VKOSPI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7월 폭락 및 변동성을 높였던 수급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피의 최근 반등 탄력이 그리 강하지 않다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간 시장의 방향성 베팅에 혼란을 유발했던 비정상적인 변동성이 주가보다 먼저 정상화되고 있다는 점에 무게중심을 둘 필요가 있다"며 "이로 인해 소수 업종 쏠림현상, 장중 주가 급등락이 재현될 가능성도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은 향후 예상되는 증시 반등에 수급상 연속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