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와룡전기가 12일 유니트리 핵심 공급사 겸 투자자라 밝혔다.
- 유니트리에 무프레임 토크 관절 모터를 공급하고 공동 연구실도 운영했다.
- 유니트리 상장 뒤 부품 주문과 지분가치 수혜가 예상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유니트리 공급사 및 지분보유 투자자
'공격적 인수합병' 글로벌 역량 확대
홍콩증시 이중상장 추진, 글로벌화
이 기사는 8월 12일 오후 2시5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유니트리(宇樹科技·위수커지·UNITREE 688836.SH)의 상장은 한 로봇 기업의 증시 데뷔를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공급망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완성형 로봇이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이, 실제 로봇의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모터와 구동 시스템 등 '보이지 않는 핵심 부품'의 가치도 함께 부각되는 모습이다.
그 중심에 와룡전기(臥龍電驅∙WOLONG∙워룽 600580.SH)가 있다. 전통적인 산업용 모터 강자였던 와룡전기는 수년간의 인수합병과 기술 축적을 통해 글로벌 전기구동 기업으로 변신했고, 이제 그 축을 로봇과 신에너지 교통으로 옮기고 있다.
유니트리를 비롯해 애지봇(智元機器人∙AgiBot), 자카로봇(JAKA) 등 주요 로봇 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공급망을 확장, '모터 제조사'에서 '차세대 구동 시스템 기업'으로의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
홍콩증시 이중 상장을 추진하며 글로벌화에도 더욱 속도를 내는 가운데, 유니트리 상장을 계기로 재조명되는 와룡전기의 현재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짚어본다.

◆ 유니트리의 '핵심 공급사+간접 투자자'
와룡전기는 유니트리의 핵심 공급사이자 투자자다. 시장에서는 양사의 연계 관계를 탄탄하고 신뢰할 만하다고 평한다.
와룡전기는 골드스톤펀드(金石投資∙GOLDSTONE FUND)를 통해 현재 약 0.083%의 유니트리 지분을 간접 보유하고 있다.
산업 측면에서는 실제 주문을 기반으로 한 협력 관계가 더욱 뚜렷하다. 와룡전기는 유니트리에 무프레임 토크 관절 모터를 공급하고 있다. 이 모터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동력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으로, 완성형 로봇에 필수적이다.
단순 공급을 넘어 양사는 공동 연구실도 설립해 장기간 로봇 구동 핵심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이는 양사가 긴밀하게 결속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유니트리가 상장을 완료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할 경우, 부품 주문 증가와 지분가치 재평가의 두 측면에서 와룡전기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 '공격적 인수합병'으로 글로벌 지형 확장
와룡전기는 외연적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전기구동 시스템 공급업체로 성장했다.
와룡전기의 전신은 1984년 설립된 상위(上虞)현 다속마이크로형전기공장(多速微型電機廠)이다. 1998년 주식회사로 전환했으며, 2002년 6월 상하이증권거래소 메인보드에 상장했다.
회사는 초기에는 마이크로·특수 모터, 컨트롤러 및 중소형 모터를 주력으로 생산했으며, 이후 외연적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모터 제조업체로 전환하는 길을 열었다.
대표적으로 2011년 오스트리아 ATB 그룹 지분 97.94%를 인수해 유럽 산업용 모터, 고압 모터, 선박용 및 특수 모터 등의 제품 체계를 확보했다.
또 고효율 산업용 모터를 제조하는 영국 브룩크롬프턴(Brook Crompton), 방폭 모터와 대형 산업용 모터에 강점을 보유한 독일 쇼르히(Schorch), 광산·중공업용 대형 모터, 고부하·방폭 모터를 생산하는 영국 모리(Morley), 해양·원자력·발전·산업용 대형 모터 생산에 집중하는 로렌스 스콧(Laurence Scott) 등 100년 역사의 산업 브랜드를 통합해 처음으로 글로벌 브랜드와 유럽 제조 플랫폼을 갖췄다.
2014년에는 이탈리아의 산업용 로봇 시스템 통합(SI) 및 자동화 솔루션 기업 SIR 로보틱스(SIR Robotics)를 인수해 사업 영역을 모터에서 산업용 로봇 시스템 통합 및 자동화 생산라인으로 확대했다.
2015년에는 중국 방폭(폭발방지) 모터 선두기업 남양방폭(南陽防爆)을 인수해 석유·가스, 화학, 석탄, 원전 등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방폭 분야에 진출했다.
2018년에는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소형 산업용 모터 사업인 SIM을 인수해 1~1750마력 저압 및 TEFC(완전 밀폐형 외부 팬 냉각) 중압 모터 자산, 멕시코 제조기지, 북미 고객망 및 GE 모터 10년 브랜드 사용권을 확보하면서 미주 시장을 더욱 확대했다.
지속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회사는 '고급 제품+해외 브랜드+글로벌 고객망+시스템 통합'이라는 4가지 역량을 보완했으며, 시장도 중국 내수 중심에서 아시아·태평양, 유럽, 미주로 확대했다.
현재 전세계 45곳에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10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지 생산, 인접 지역 서비스'라는 효율적인 공급망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국가 간 운송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지역별 고객의 맞춤형 수요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경쟁력이 됐다.
최근 회사가 공개한 투자자 관계 활동 기록에 따르면, 와룡전기는 3개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화를 추진 중에 있다.
첫째는 동남아시아로, 일본계 및 한국계 고객을 주요 대상으로 베트남 공장과 중국 공장의 연계 역량을 활용해 동남아 시장의 성장을 추진한다. 둘째는 중동 지역으로, 현지 에너지 산업의 고도화 수요에 대응해 현지 에너지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셋째는 북미 지역으로, 멕시코 공장을 거점으로 중국과 베트남의 생산능력을 통합하고 '설계→생산→AS'를 아우르는 전방위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2025년에는 보유하고 있던 용능전력(龍能電力), 와룡에너지저장(臥龍儲能) 등 4개 신에너지 기업의 지분을 총 7억2600만 위안에 와룡신에너지(臥龍新能)에 양도하는 등 기존의 신에너지 사업을 분리해 전기구동 사업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 홍콩증시 이중상장 추진, 글로벌화 가속
와룡전기는 홍콩증시 이중 상장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사업 전략을 강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이며 자본시장 운영을 '이중 자본 플랫폼'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와룡전기는 현재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 후 심사를 기다리는 단계에 있다.
회사는 2025년 8월 13일 홍콩증권거래소 메인보드에 H주 발행 및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투자설명서의 유효기간(2026년 2월 13일까지)인 6개월이 만료되면서 신청이 효력을 잃었다.
투자설명서가 효력을 잃은 지 14일 만인 2026년 2월 27일 상장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공동 주관사는 1차 신청 당시와 동일하게 CICC(中金公司∙중금공사), 화타이인터내셔널(華泰國際), GF증권홍콩(廣發證券∙광발증권)으로 유지됐으며, 새로운 심사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와룡전기는 2024년 연차보고서에서 2025년 해외 진출 전략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해외 거점'을 심화하겠다고 명확히 밝혔다. 여기에는 인력∙제품∙공급망∙자본의 해외 진출이 포함되며, 그룹 전체 사업에서 해외 사업 비중을 전면적으로 확대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이번 홍콩증시 상장 추진은 자본의 해외 진출을 위한 핵심 조치로, 해외 생산능력 확대와 연구개발 투자에 있어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중국 거인의 공급망] ②③모터 담당 '와룡전기' 없으면 '유니트리'도 없다>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