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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in현장] 안중근 의사 순국 전 유묵, 日서 환수…"광복절 앞두고 뜻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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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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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중근 유묵 ‘만국공법불여대포’가 13일 일본서 환수됐다
  • 국가유산청은 덕수궁 중명전서 환수 사실을 공개했다
  • 허민 청장은 문화유산 환수로 독립정신을 되새긴다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유묵 뒷면에 최초 소장자, 전승 경로 확인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안중근 의사가 순국을 며칠 앞두고 남긴 유묵이 일본서 환수돼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1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덕수궁 중명전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유묵 '만국공법불여대포' 환수 언론공개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해 박정혜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환수된 '만국공법불여대포'는 '만국공법', 즉 국제법이 대포만 못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해당 유묵은 1910년 2월 중국 뤼순감독에서 사형 선고를 받은 안중근 의사가 국제법의 무력함에 느낀 깊은 회의를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일본서 환수된 안중근 의사의 유묵 '만국공법불여대포'. [사진=국가유산청] 2026.08.13 alice09@newspim.com

이날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뜻깊고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하게 돼 감사하다. 이 환수 유산이 안중근 의사 유묵이다. 만국공법불어대포가 갖는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법이 하나의 대포만도 못하다는 표현인데, 이 표현에 담긴 서사나 마음은 당시의 뤼순감옥에 있던 안중근 의사의 마음을 표현한 것 같다"라며 "또한 당시의 상황을 생각하게 되는, 굉장히 가슴 아픈 대목"이라고 했다.

허 청장은 "후손인 우리에게 이번 유묵을 통해 대한민국이 가야 할 방향을 알려 주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정혜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이사장은 "광복절을 앞둔 시점에 중명전이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안중근 의사 유묵을 공개하게 돼 뜻깊다고 생각한다. 우리 재단은 지난해 5월 유묵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 전문가의 자료 조사와 현지 조사를 마쳤다"라며 "이후 소장자와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고국의 품으로 가져와 국민 앞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환수된 유묵 1910년 3월 사형집행을 앞두고 남긴 글씨이다. 죽음 앞에서도 흔들림 없는 힘 있는 필체는 숭고한 의연함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에는 유묵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보물로 지정된 '일통청화공'을 함께 공개하게 돼 기쁘다. 죽는 날까지 감옥에서도 조국의 독립을 염원한 평화정신을 되새기고, 광복절의 참뜻을 환기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일본서 환수된 안중근 의사의 유묵 '만국공법불여대포'의 관지. [사진=국가유산청] 2026.08.13 alice09@newspim.com

안중근 의사가 뤼순감옥에서 집필한 '동양평론화'에서도 알 수 있듯, 안 의사는 만국공법에 따른 동양의 평화와 질서 유지를 주장했다.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이후에도, 그는 대한의군 참모중장의 자격으로 정당한 전쟁 행위를 수행한 것이라 주장하며 만국공법에 따른 재판을 요구했다.

그러나 일본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안중근 의사를 단순 살인죄로 기소해 사형을 구형했다. '만국공법불여대포' 여덟 글자에는 이러한 현실에 대한 인식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

이번 유묵 왼쪽 하단에는 안중근 의사의 상징인 손도장이 선명하게 남아 있으며, 그 위에는 '경술삼월 어려순옥중 대한국인 안중근 서'라는 문구가 기재돼 있다. 이는 안 의사의 순국일인 1910년 3월 26일을 불과 며칠 앞두고 남긴 유묵임을 알 수 있다.

'만국공법불여대포'는 기존에 보물로 지정된 안 의사의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 볼 때 필획의 처리방식, 자형 구성, 운필의 속도감 등 서풍 전반에서 높은 유사성을 보이고 있고, 손도장도 일치하여 전문가들로부터 진본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뒷면의 묵서를 통해 최초 소장자와 전승 경로가 구체적으로 확인된다. 묵서에는 1910년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와 사형 집행에 이르기까지의 경과, 최초 소장자, 본 유묵을 표구 및 보존한 이유, 유묵을 표구한 소장자에 대한 기록이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일본서 환수된 안중근 의사의 유묵 '만국공법불여대포'의 장인. [사진=국가유산청] 2026.08.13 alice09@newspim.com

이를 통해 당시 뤼순감옥의 형무소장 구리하라 사다키치가 소장했던 것을, 후에 스스로를 '평문광생 뇌협일인'이라고 밝힌 인물이 전해 받았으며, 그가 유묵을 보존하기 위해 표구하고 보관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구리하라는 여러 일화를 통해 안중근 의사의 수감 기간 중 인간적인 배려를 보였던 인물로 알려져 있어, 유묵의 전승 맥락과 역사적 의미를 더욱 분명하게 한다.

이번에 환수된 유묵은 지난해 5월 국외재단이 현지 협력망을 통해 정보를 입수하면서 그 존재가 처음 확인됐다. 이후 국가유산청의 행정적 지원과 국외재단의 면밀한 조사와 협상을 거쳐 같은 해 11월 국내 반입에 성공했다.

배지영 국외소재문화재단 유통조사부책임은 환수 경과에 대해 "2025년 5월 유물 정보를 입수하게됐다. 이전에 해당 작품에 대해 파악하고 있던 것은 없었기에 전문가 서면 자문을 실시했고, 6월 매도신청서를 접수하고 일본 현지 조사를 실시했다. 그리고 8월 매도인 측과 매입 협의 진행을 했고, 9월 문화유산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추후 해당 유묵의 소장처에 대해 "현재 이 유묵은 국립고궁박물관에 임시 보관 중이다. 내부 검토를 거쳐 관리처가 지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일본서 환수된 안중근 의사의 유묵 '만국공법불여대포'의 뒷면에 최초 소장자 등이 담긴 묵서. [사진=국가유산청] 2026.08.13 alice09@newspim.com

지금까지 공개된 안중근 의사의 유묵은 70점 안팎이나, 이중 30여 점이 보물로 지정됐다. 이번 유묵은 순국을 며칠 앞두고 남긴 만큼 추후 보물 지정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유묵 중 국보로 지정된 것은 없다.

박철상 한국문헌문화연구소장은 "이게 처음에 지정이 되고 난 뒤로, 유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보물 지정이 30점까지 된 것 같다. 당연히 차등을 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모든 게 보물이기 때문에 다음도 보물로 지정되는 수순인 것 같다. 중요한 작품은 국보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위원회에서 별도로 논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환수 유물인 '만국공법불여대포'와 보물 '일통청화공'은 시기적으로는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3월에 쓰였으며, 내용적으로는 동양의 평화를 염원했던 안중근 의사의 사상을 담고 있다.

또한 기록을 통해 전승경로가 확인되는 유물이라는 점, 서예사적으로는 두 유물에 모두 사용된 글자인 '공(公)'자를 통해 안중근 의사의 서체적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 등 비교연구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끝으로 허민 청장은 "우리 문화유산을 환수하는 것은 국외에 흩어져 있는 문화유산을 국내로 되찾아오는 물리적 회복을 넘어서 우리 선조들이 조국을 지켜온 정신을 오롯이 회복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국가유산청은 해외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유산의 모니터링 강화해 환수에 힘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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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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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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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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