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휘향이 20일 치매 역할 위해 기저귀를 착용하고 촬영했다.
- 그는 영화 가족 여행에서 순임 역으로 첫 스크린 주연을 맡았다.
- 촬영 전 한 달간 부산서 치매 환자들을 만나며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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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노래교실 찾아 치매 환자 삶 체험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배우 이휘향이 영화 '가족 여행'에서 치매 환자 역할을 위해 기저귀를 착용하고 촬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휘향은 오는 22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해 데뷔 후 처음으로 스크린 주연을 맡은 '가족 여행'의 촬영 비화를 공개한다.
'가족 여행'은 치매를 앓는 순임의 생일을 계기로 즉흥적으로 부산 여행을 떠나는 다섯 식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휘향은 순임 역을 맡아 기존의 화려하고 강렬한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이휘향은 영화에서 백발로 등장하는 것과 관련해 "천연 제 머리색이다. 이 머리 이대로 영화 속에 등장한다"고 밝혔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도 전했다. 그는 "나한테 화려하게 덧칠됐던 것을 다 벗겨버리고 자연스럽고 원초적인 이휘향으로 연기했을 때 누군가에게 기여가 될 수 있는 작품이라면 '이게 마지막이어도 좋다는 생각으로 한번 해보자'라고 했다"고 말했다.
치매 환자의 삶을 이해하기 위한 준비 과정도 공개했다. 이휘향은 촬영을 앞두고 한 달간 부산에 머물며 치매 요양원과 치매 환자들이 다니는 노래 교실 등을 찾아 환자들과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촬영 현장에서는 직접 기저귀까지 착용했다. 이휘향은 "제가 촬영할 때 기저귀를 차고 했다. 촬영팀도 몰랐다"고 말하며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준비했던 과정을 전했다.
이휘향은 한때 연기를 그만둘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다. 약 5~6년 전부터 마음에 변화가 생겼다는 그는 악역을 연이어 맡으면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없는 화를 계속 내 안에서 만들어내야 하니까 너무 힘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감정을 연기로 표현했을 때 느끼는 희열을 통해 다시 배우의 길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taeyi42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