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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쩐의 전쟁] ⑦AI칩 구매자금 알선하는 반도체 회사들...판매금융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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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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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비디아·브로드컴·구글이 AI 설비투자 보증에 나섰다.
  • 신용 약한 AI업체 대신 SPV가 채권을 발행했다.
  • 반도체·임대료 보증이 자금조달 새 축이 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반도체 판매처 AI 개발사와 네오클라우드로
신용등급 없는 구매자, 판매자 보증으로 조달
SPV가 채권 발행해 반도체 매입 후 임대 방식
칩 판매사 SPV 채무 계상 안 돼...매출만 인식
브로드컴은 미달분 전액 보전, 엔비디아는 상한
구글은 데이터센터 임대료 보증, 10곳 2.4GW

*자금 풍요의 시대가 저물고 자금쟁탈의 시대가 도래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던 주체들의 돈줄기는 저마다의 사정으로 가늘어지고 있다. 그 반대편에선 천문학적 부채를 안고 있는 주요국 정부들의 재정 차입 수요와 인공지능(AI) 기술혁명의 물결에 올라타려는 기업들의 투자 붐으로, 민·관의 자금조달이 봇물을 이룬다. 인플레이션 유령을 떨치지 못한 중앙은행들은 참전을 꺼리고 있다.

다음 ①~⑤편에서는 '과잉저축 시대'의 종언과 '대(大)차입 시대로 전환'을 불러온 동인과 이것이 자산시장에 갖는 함의를 짚어본다. ⑥~⑨편은 미래 매출과 수익을 담보로 자금 각축전을 벌이는 AI업계의 최근 동향과 이들의 자금폭식이 초래할 금융측면의 위험, 그 위험 너머의 기회를 살피기로 한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가 구매자의 채무를 대신 보증하는 판매금융이 AI 설비투자의 새 자금줄이 됐다. 반도체의 차기 주력 판매처가 '이제는 자체 칩을 개발하는' 하이퍼스케일러에서 AI 모델 개발사와 신생 클라우드(네오클라우드) 업체로 옮겨가자 반도체 업체들이 관련 수요를 매출로 확보하기 위해 보증이라는 위험 부담까지 떠안고 나섰다.

엔비디아나 브로드컴 같은 반도체 업체가 보증까지 서게 된 것은 구매자의 신용이 대출 조건에 못 미치고 담보로 설정할 반도체에도 참고할 시세가 없기 때문이다. 오픈AI나 앤스로픽 같은 AI 모델 개발사는 신용등급이 없어 은행 대출과 회사채 발행이 어렵고 코어위브 같은 신생 클라우드 업체는 차입금리가 9%를 넘는다.

담보가 될 반도체는 항공기처럼 오랜 기간 쌓인 중고 거래 가격이 없어 몇 년 뒤 처분 가치를 산정하기 어렵다. 제품의 수명과 수요를 아는 반도체 업체만 잔존가치를 약속할 수 있다. 반도체 업체 보증이 붙어야 자력으로 돈을 빌릴 수 없는 구매자에 자금이 공급될 수 있다.

◆SPV 경유 자금화 경로

보증이 자금으로 바뀌는 경로의 중심에는 거래마다 따로 설립하는 SPV(특수목적법인)가 있다. 반도체를 사들일 SPV는 금융사가, 데이터센터를 지을 SPV는 부지와 전력을 보유한 개발사가 세우고 반도체 업체는 법인이 발행하는 채권을 보증한다. SPV는 보증을 근거로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브로드컴은 6월 아폴로·블랙스톤과 엔비디아는 이달 아폴로·블랙스톤·KKR 등 6개사와 협력 계약을 맺었다.

보증 대상은 크게 반도체와 임대료로 나뉜다. 브로드컴과 엔비디아는 임차인이 임대료를 내지 못해 반도체가 처분됐을 때 매각대금이 채권 원리금에 미치지 못할 경우 그 차액을 물어 주고 구글은 임차인이 데이터센터 임대료를 내지 못했을 때 이를 대신 낸다. 3개 회사가 판매하는 것은 모두 반도체지만 보증 대상은 판매를 가로막는 고객사의 장애물이 무엇이냐에 따라 정해진다.

SPV가 발행하는 채권은 선순위와 후순위로 나뉘고 보증은 선순위에만 붙는다. 보증으로 선순위 채권의 상환 위험은 임차인이 아닌 판매 업체의 신용에 연동된다. 신용평가사는 이를 근거로 선순위에 등급을 매긴다. 브로드컴 거래의 선순위채 발행분은 투자등급을 받아 약 5.75% 금리로 팔렸다. 투자등급이 있어야 보험사와 연기금이 매수할 수 있다. 보증이 없는 후순위는 사모 대출 회사가 높은 금리로 인수한다.

세 회사가 약속한 보증은 어느 곳의 채무에도 잡히지 않는다. SPV가 발행한 채권은 SPV의 채무이고 반도체 업체는 반도체의 통제권이 고객에 넘어가는 시점에 매출만 인식하기 때문이다. 구글은 일부 데이터센터 관련 SPV에 주요 의사결정권이 없어 연결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공시했다. 보증을 이행할 경우 지급해야할 최대 금액은 재무상태표가 아닌 주석이나 개별 공시에 적힌다.

◆반도체 잔존가치 보증

3사 가운데 브로드컴은 보증 부담이 가장 뚜렷하게 구획돼 있는 곳이다. 브로드컴은 6월 첫 조달에서 350억달러 채권 발행분 중 선순위 약 300억달러에서 발생하는 부족분을 전액 보전하기로 했다. 앤스로픽이 임대료를 내지 못하면 SPV가 반도체를 회수해 되팔고 매각대금이 선순위 원리금에 미치지 못할 경우 브로드컴이 그 차액을 전부 내는 형태다. 브로드컴의 반도체는 맞춤 제작 칩으로 되팔 시장이 제한적이라 전액 보증을 서지 않으면 채권 매각 자체가 어려운 까닭이다.

브로드컴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관련 거래에서 SPV가 사들인 반도체는 구글의 TPU(텐서처리장치)다. 구글이 설계하고 브로드컴이 회로 구현과 부품 공급을 맡은 칩이다. 구글은 완성된 TPU를 브로드컴에 팔고 브로드컴은 이를 SPV에 되판다. 브로드컴은 이 중간 판매로 매출을 올리는 대신 SPV 선순위 채권의 잔존가치 위험을 떠안는다. 브로드컴이 구글에서 사들이기로 약정한 TPU 물량은 2028년까지 1281억달러 규모이고 이 물량은 앤스로픽에 공급된다.

*브로드컴이 아폴로·블랙스톤과 결성한 자금조달 협력 기구의 명칭은 AI XPV다. 6월 첫 거래의 법인은 아폴로 계열이 세운 연산자산 SPV로 약 1GW 규모를 담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AI XPV가 2029년 중반 20GW로 확대될 경우 브로드컴의 보증 노출액이 37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한편 엔비디아의 반도체 담보 금융 알선의 경우 보증에 상한을 뒀다. 이달 앞서 발표한 6개사와의 총 5000억달러 금융 구상에서 개별 금융거래 규모의 최대 25%까지만 보전하고 지원 여부는 사안별로 심사한다고 밝혔다. 5000억달러 전체에 적용하면 상한은 1250억달러다. GPU는 범용이라 한 고객이 부실해도 다른 고객이 빌려 쓸 수 있어 반도체 업체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엔비디아의 설명이다.

◆데이터센터 임대료 보증

브로드컴의 반도체 보증과 별도로 구글은 앤스로픽에 공급하는 TPU 거래에서 데이터센터 임대료를 보증한다. 앤스로픽이 임차할 데이터센터의 임대료 지급을 앤스로픽 대신 책임지는 방식이다. 구글이 앤스로픽에 공급하기로 한 TPU는 소비전력 기준 4.5GW 규모로 원자로 4기 남짓의 전력을 소모한다. TPU를 설치하려면 그만한 전력을 갖춘 데이터센터가 있어야 하지만 앤스로픽에는 건설 자금이 부족하고 구글도 거액의 설비투자를 집행 중이다. 어느 쪽도 데이터센터를 직접 짓기 어려운 만큼 구글이 임대료를 보증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구글이 택한 방법은 전력을 이미 확보한 암호화폐 채굴업체가 데이터센터를 증설하도록 임대료를 보증해 건설 자금을 조달하게 하는 것이다. 첫 사례인 테라울프의 뉴욕주 360MW 사업장은 사업장 전용 SPV가 구글 보증을 근거로 작년 10월 32억달러 건설채권을 발행했다. 앤스로픽이 내는 임대료는 모간스탠리에 납부돼 채권 원리금 상환에 쓰이고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 상태가 되면 구글이 직접 낸다. 같은 방식이 다른 채굴업체의 텍사스·루이지애나주 사업장으로 확대돼 구글은 현재 10개 사업장 2.4GW를 보증하고 있다.

엔비디아도 구글처럼 반도체가 아닌 데이터센터 비용을 보증하는 사례가 있다. 소프트뱅크 계열 SB에너지가 건설해 소유·운영하고 오픈AI가 20년간 임차하는 데이터센터에 대해 토지·전력·건물 비용의 상환을 최대 1050억달러까지 보증하기로 했다. SB에너지는 관련 보증을 근거로 수백억달러의 건설 자금을 조달한다.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반도체는 완공 시점에 오픈AI가 별도로 사들이되 엔비디아가 독점 공급한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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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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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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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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