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창원시가 25일 양덕동 AI데이터센터에 법적 기준 검토 입장을 냈다
- 환경단체는 전력 과부하와 주민 피해를 우려해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 시는 전력·용수 가능성을 근거로 인허가서 영향 최소화를 검토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인허가 과정서 시민 의견 수렴 분수령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창원 양덕동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둘러싼 환경단체의 전면 백지화 요구에 대해 "법적 기준과 지역 여건을 종합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데이터센터 전력·용수 사용과 생활환경 피해를 우려하는 시민사회의 문제 제기에 정면 대응하면서도 사업 자체를 당장 철회할 단계는 아니라는 신호를 동시에 보낸 셈이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은 25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덕동 80MW 규모 AI 데이터센터 건립은 전력망 과부하와 냉각용수 사용 증가로 지역 전력·수자원에 부담을 주고 주거지·학교 인접에 따른 소음·열섬·대기오염으로 주민 건강·환경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사업 전면 중단과 백지화를 요구했다.
환경단체는 미국 등 해외 데이터센터 사례를 들며 "전력 사용 급증으로 전기요금 인상, 전력망 과부하, 송전선로 건설 과정에서 주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창원 양덕동 데이터센터 역시 같은 문제를 되풀이할 우려가 있다. 도심 인근 대규모 전력 다소비 시설 허가를 중단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이에 창원시는 우선 전력·용수 부담을 지적한 주장에 선을 그었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2월 19일 전력계통영향평가 절차를 거쳐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사전 검토를 받은 상태다. 데이터센터 냉각 등에 필요한 용수도 인근 용수관로를 통해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검토됐다는 것이다.
시는 "전력·용수 공급 가능 여부는 사전에 관련 기관과 협의를 거쳤다"며 "추가 검토 과정에서도 관련 기준을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생활환경 피해 우려에 대해 시는 사업 예정지의 입지를 들어 반박했다. 시는 "해당 부지는 봉암공단과 마산자유무역지역 등 산업시설과 인접한 공장용지"라며 "도심 주거지역 한복판에 들어서는 시설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반격했다.
그러면서도 "주거지·학교 등 생활권이 인근에 위치한 만큼, 향후 인허가 과정에서 방음벽 설치, 저소음 냉각장비 도입, 전자파 차폐 등 조치를 통해 주변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법적 기준을 엄격히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 사례를 근거로 한 '전면 백지화' 요구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시는 "해외에서도 데이터센터를 일률적으로 제한하기보다는 전력공급, 용수·대기·소음 등 환경영향을 관리하면서 지역경제 효과를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우리 시도 이러한 사례를 참고하되, 국내 관련 법령과 기준, 사업 예정지의 산업시설 인접성 등 지역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시는 또 "대규모 투자에 따른 지방세수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전력망·통신망 등 기반시설 확충, 보안·네트워크 등 전문 기술 분야 일자리 창출, 공단 내 IT 기업 유치 등의 효과를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양덕동 AI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쟁점은 '전력·환경 부담'과 '지역경제 효과' 사이에서 어디에 방점을 찍느냐로 모아지고 있다.
시가 전력·용수 공급 가능성과 법적 기준 준수를 내세운 만큼 향후 인허가 과정에서 환경영향 평가와 주민 의견 수렴이 어느 수준에서 이뤄질지가 이번 논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