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뉴욕 증시 개장 전 반도체주가 25일 강세를 보였다.
- 미 국채금리 이틀째 하락에 SOXX가 2% 넘게 올랐다.
- 엔비디아 실적과 PCE가 이번 주 분수령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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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는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 국채 수익률이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고금리에 대한 부담이 완화된 데다 26일 장 마감 후 예정된 엔비디아(NVDA)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주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메모리·데이터 저장장치 관련주도 일제히 반등하는 모습이다.
특히 인텔(INTC)이 3% 넘게 상승하고 AMD(AMD)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가 각각 2% 안팎 오르고 있다. 웨스턴디지털(WDC)과 샌디스크(SNDK)도 2~3%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엔비디아와 브로드컴(AVGO)도 1% 안팎 상승하고 있다.
반도체 업종 전반의 흐름을 보여주는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는 개장 전 거래에서 2% 넘게 오르고 있다.

◆ SOXX 2%↑…국채금리 이틀째 하락에 반도체주 반등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는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2% 넘게 상승하고 있다.
전날 반도체주가 장기 국채 수익률 부담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약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미 국채 수익률 하락이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bp(1bp=0.01%포인트) 넘게 하락해 4.65%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도 약 4bp 떨어진 5.18% 부근을 나타냈다.
미 국채 수익률은 전날에도 하락했다. 미 재무부가 약 1조달러 규모의 재무부 일반계정(TGA)을 장기 국채 바이백(환매) 자금 조달에 활용할 수 있다는 CNBC 보도가 나온 이후 장기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최근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와 국가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높은 AI·반도체주가 압박을 받았지만, 장기금리가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회복되는 모습이다.
◆ AMD 2%↑·인텔 3%↑…AMD는 투자의견 상향까지
AMD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2% 상승하고 있다.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 따른 반도체주 전반의 반등에 더해 레이먼드 제임스가 AMD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강력 매수(Strong Buy)'로 상향한 것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레이먼드 제임스는 AMD의 목표주가를 641달러로 제시했다. 전날 종가보다 약 40% 높은 수준이다.
담당 애널리스트는 AMD가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에서 인텔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텔 역시 개장 전 거래에서 3% 넘게 상승하며 주요 반도체주 가운데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 마이크론 2%↑…샌디스크·웨스턴디지털도 반등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메모리와 데이터 저장장치 관련주도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개장 전 거래에서 2% 안팎 상승하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은 3% 가까이 올랐고 샌디스크도 2% 넘게 상승하고 있다.
전날에는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 마이크론 등 메모리·데이터 저장장치 관련주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장기금리 부담으로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장기 국채 수익률이 다시 내려오면서 전날 낙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 엔비디아 1%↑…26일 실적 앞두고 AI 수요 확인 기대
엔비디아는 개장 전 거래에서 1% 안팎 상승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26일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에 집중되고 있다. 이번 실적은 최근 AI 관련주를 둘러싼 높은 밸류에이션과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AI 수요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할 최대 시험대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AI 관련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매출이나 향후 전망에서 성장 둔화 신호가 나타날 경우 AI 랠리가 얼마나 더 이어질 수 있는지를 둘러싼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대형 클라우드 업체와 하이퍼스케일러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면서 투자 증가 속도와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한 경계감도 높아지고 있다.
브로드컴 역시 개장 전 거래에서 1% 넘게 상승하며 AI 반도체주의 반등에 동참하고 있다.
◆ 나비타스 5%↑…2억3280만달러 규모 클라로스 인수
전력 반도체 업체 나비타스 세미컨덕터(NVTS)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5% 상승하고 있다.
나비타스가 전력관리 솔루션 업체 클라로스(Claros)를 현금과 주식으로 인수한다고 발표한 것이 주가 상승의 배경이다.
거래 규모는 2억3280만달러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빠르게 늘면서 전력 효율을 높이는 반도체와 전력관리 기술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 엔비디아 실적·PCE·잭슨홀…이번 주 반도체주 분수령
이번 주 반도체주의 최대 분수령은 26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다.
엔비디아가 AI 수요의 견조함을 재확인할 경우 최근 장기금리 상승과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조정을 받았던 반도체주 전반에 다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성장 둔화 신호가 나타나면 AI 투자 확대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될 수 있다.
같은 날 발표되는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변수다. PCE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향후 기준금리 경로와 미 국채 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어 28일에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준 연례 심포지엄에서 연설한다. 최근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한 뒤 미 재무부가 바이백 확대 등 시장 안정 조치에 나선 만큼 향후 물가와 금리에 대한 연준의 판단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