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네팔 국경 산악지대 산사태로 28일 1800명 넘는 피해가 났다
- 중국은 지룽 상류 언색호 붕괴 위험이 높다며 3일간 경계했다
- 중국군과 무장경찰 500명 이상이 투입돼 구조·복구를 진행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과 네팔 국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와 홍수로 양국에서 최소 362명이 숨지고 1468명이 실종되는 등 1800명이 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홍콩 명보와 복수의 중국 매체들이 28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재난과 관련, 네팔 쪽 고산지대에서 발생한 빙하 붕괴가 대규모 산사태로 이어지면서 피해 규모를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수리부는 27일 티베트 시짱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 지룽통상구 상류에 빙암 붕괴로 형성된 대규모 언색호(堰塞湖)가 생겼으며, 향후 3일간 붕괴 위험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추가로 내린 비가 호수 수위를 높일 경우 제방이 무너져 2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시에 따라 리창 국무원 총리는 27일 오후 지룽 재해 현장을 찾아 구조·구호 작업을 지휘했다.
중국 당국이 공개한 피해 현장 자료에는 지룽통상구의 출입국 검사 건물과 경찰 초소, 주차장, 세관 숙소, 중·네팔 우의교 및 인근 민가 등이 토석과 진흙에 뒤덮여 사실상 흔적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파괴됐다.
홍콩 명보는 중국 측 피해가 27일 현재 사망 3명, 실종 558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실종자 가운데는 외국인 260명이 포함됐으며 2명은 구조됐다. 중국 외교부는 네팔 측 재해지역에서도 중국인 약 100명이 연락 두절 상태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산사태가 일반적인 산사태보다 훨씬 강력했으며 삽시간에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네팔 고산지대에서 발생한 빙하 붕괴물이 계곡을 빠른 속도로 내려오면서 주변의 빙퇴석과 암석 등을 휩쓸어 토석류로 변했고, 이것이 지룽 지역을 강타했다는 설명이다.
이 토석류의 영향 범위는 20㎞를 넘었으며 이동 속도는 초속 50m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속도가 워낙 빨라 사실상 대응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위력이 위력이 컸다.
르카쩌 지룽통상구 상류의 언색호에는 27일 오전 기준 약 200만㎥의 물이 차올라 이미 월류가 시작된 상태다. 향후 3일 동안 약 300만㎥의 물이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붕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지룽 지역은 히말라야 중부의 좁은 계곡에 위치해 있어 하천 폭이 좁고, 산사태 등으로 물길이 막힐 경우 대규모 언색호가 만들어지기 쉬운 지형으로 알려졌다.
구조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지룽통상구로 이어지는 약 1.5~2㎞의 도로가 완전히 파괴됐고 곳곳에서 노반이 유실되거나 산비탈에 균열이 발생했다. 집중호우와 추가 산사태 위험으로 대형 구조장비가 핵심 피해지역까지 접근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중국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은 500명 이상을 투입했으며 헬기 4대와 서부전구의 윈-20 수송기도 재난 대응에 나섰다. 무장경찰 140여 명으로 구성된 선발대는 현장에 도착해 통상구 연결도로 복구 작업을 시작했다.
한편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도 성명을 내고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한다며 유가족과 재난 피해자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