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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예술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업 역할…평택, 문화와 산업 융합 필요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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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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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혜연 대표가 28일 평택의 문화도시 전략을 제안했다
  • 기업과 시민, 예술가, 행정이 함께 예술 생태계를 키워야 한다고 했다
  • 평택만의 공연·전시·기술 결합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전혜연 문화 기획자(문화유목민 대표)

예술 생태계는 시간이 만든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기업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도시가 성장하는 초기에는 공장과 도로, 아파트 같은 하드웨어가 먼저 들어선다. 그것은 막대한 자본만 있다면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완성할 수 있다. 그러나 도시를 살아 숨 쉬게 하는 문화는 다르다. 공연장을 짓는다고 문화가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미술관 하나를 세운다고 예술도시가 되는 것도 아니다.

문화는 사람이 쌓고, 시간이 키우며, 관계가 완성한다.그래서 예술 생태계는 도시가 가장 늦게 얻지만 가장 오래 남는 자산이다. 이 지점에서 기업의 역할은 단순한 투자자를 넘어선다.

기업은 공장을 세울 수 있다. 그러나 도시를 함께 만드는 일은 기업과 시민, 예술가, 행정이 함께해야만 가능하다. 기업이 남길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은 공장이 아니라 도시다.

세계는 이미 그 사실을 경험했다. 스페인 북부의 산업도시 빌바오(Bilbao)는 한때 철강과 조선산업의 쇠퇴로 깊은 침체를 겪었다. 1997년 구겐하임 미술관이 문을 열면서 세계는 이를 '빌바오 효과(Bilbao Effect)'라고 불렀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빌바오의 성공을 오해한다. 빌바오는 미술관 하나를 지어서 성공한 도시가 아니다.

전혜연 대표.

진짜 변화는 그 이후에 있었다. 구겐하임 미술관은 출발점이었다. 도시는 강변을 되살리고, 공공공간을 재설계하고, 교통을 혁신했으며, 문화산업과 관광, 시민의 삶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했다. 행정과 기업, 시민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오랜 시간 투자했기에 빌바오는 하나의 도시 브랜드가 될 수 있었다.

결국 빌바오 효과의 본질은 건축이 아니라 관계였다. 평택 역시 같은 질문 앞에 서 있다. 평택에 문화공간을 세우는 것으로 충분한가. 아니면 공연장을 중심으로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고, 예술가가 머물며, 시민이 함께 문화를 만들어가는 도시까지 꿈꾸고 있는가.

그 차이가 앞으로의 평택을 결정할 것이다. 평택은 이미 훌륭한 출발선에 서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이 있고, 젊은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며, 시민들은 수준 높은 문화예술에 대한 분명한 열망을 보여주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이 각각의 점들을 하나의 선으로 연결하는 일이다. 그리고 그 선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평택만의 문화 콘텐츠가 필요하다.

평택에 대한 소망이 있다면 다른 도시의 성공한 콘텐츠를 가져와 소비하는 도시가 아닌 평택의 산업과 기술, 그리고 도시의 정체성 자체가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만들었으면 하는 것이다.

LA에서 경험했던 Dataland와 같은 전시공간을 평택에서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Dataland의 전시는 일반적인 이머시브 전시와는 다르다. 관람객의 움직임과 데이터가 작품에 반영되고, 개인의 기억과 정보가 작품의 일부가 되며, 나아가 자신의 DNA와 정체성까지 새로운 예술적 경험으로 연결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미 여러 도시에서 볼 수 있는 대형 LED 화면과 프로젝션 중심의 이머시브 전시를 반복하는 것으로는 평택만의 경쟁력을 만들 수 없다. 평택에 필요한 것은 Dataland와 같은 첨단기술과 예술이 지속적으로 만나 새로운 작품을 생산하는 미래형 문화 플랫폼이다. 반도체와 AI, 데이터, 로봇, 디지털 기술 등 평택이 가진 산업적 자산을 예술의 언어로 전환할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야 한다.

그런 공간이라면 평택은 단순히 '미디어아트를 보여주는 도시'가 아니라 첨단산업과 예술이 실제로 만나 새로운 문화를 생산하는 도시가 될 수 있을꺼란 상상을 해본다. 오히려 세계적인 반도체 산업의 도시, 평택의 산업적 정체성을 문화적 자산으로 바꾸어야 한다.

평택 평화예술의 전당

또한 평택은 좋은 공연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찾아오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 '평택에도 공연장이 있다'가 아니라, '그 공연을 보려면 평택에 가야 한다.' 이 차이는 매우 크다. 서울에서 볼 수 있는 공연을 평택에서도 똑같이 보여주는 것만으로는 사람을 움직이기 어렵다.

평택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 평택에서 먼저 시작되는 공연,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만날 수 있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

사람들이 좋은 공연을 보기 위해 서울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에서도 사람들이 평택으로 공연을 보러 오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행정 역시 단순히 공연의 횟수나 관객 수를 채우는 방식에서 벗어나 어떤 콘텐츠를 선택할 것인지, 어떤 예술가와 협력할 것인지, 어떤 장르를 육성할 것인지, 어떤 공연을 평택의 대표 콘텐츠로 만들 것인지에 대한 장기적인 전략과 전문적인 기획이 필요하다.

문화행정의 목표는 공연장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평택을 찾아올 이유를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 여기에서 중간 규모의 도시들이 공통적으로 마주하는 고민이 있다.

도시는 성장하면서 공연장과 전시장, 문화센터와 복합문화공간 같은 하드웨어를 빠르게 늘려간다. 그러나 정작 그 공간을 어떤 콘텐츠로 채우고, 어떻게 운영하며, 어떤 예술가와 연결할 것인지에 대한 전문인력은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결국 건물은 있는데 그것을 움직일 사람이 없는 문제가 생긴다. 그 공간을 지속적으로 움직일 전문인력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 문화재단을 비롯한 문화기관 역시 전문인력의 비율을 높이는 인력구조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 행정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행정만으로 문화가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전시를 기획하는 큐레이터, 공연을 기획하는 프로듀서, 국제 네트워크를 가진 전문가, 미디어아트와 첨단기술을 이해하는 기획자, 기업과 예술가를 연결할 수 있는 전문가 등 다양한 역량이 조직 안에 필요하다.

특히 평택처럼 산업과 기술이 중요한 도시라면 기존의 문화행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예술과 기술, 산업과 국제교류를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전문인력 구조가 필요하다. 물론 모든 전문성을 조직 내부에서 처음부터 갖출 필요는 없다.

최근 평택 아트센터에서 열렸던 유명 피아니스트 공연.

평택에 아직 충분한 예술 전문가가 없다면 외부의 우수한 인력과 기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된다. 국내외 뛰어난 큐레이터와 기획자, 예술가, 공연 전문가, 미디어아트 전문기관, 기술기업과 지속적으로 자문하고 협업하며 프로젝트 단위의 콜라보레이션을 만들어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한 번 유명한 전시나 공연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다.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가 생산되고 발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평택만의 이유를 가진 문화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 서울에서도 보기 어려운 공연이 먼저 평택에서 열리고,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전시와 지역의 역사를 품은 전시가 함께 열리며, 반도체 산업도시라는 정체성과 문화예술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도시.

첨단기술과 예술이 만나 끊임없이 새로운 작품이 탄생하고, 국내외 예술가와 전문가들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평택을 찾는 도시.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이번 주말에는 평택에 가자." "좋은 공연이 평택에서 열린대." "그 전시는 꼭 평택에서 봐야 해." 그렇게 공연 한 편은 식당을 살리고, 전시 하나는 골목을 걷게 만들며, 예술가 한 사람의 작업실은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낸다.

문화는 공연장 안에서 끝나지 않는다. 도시 전체를 움직이는 경제가 되고, 관계가 되고, 브랜드가 된다. 정착은 소비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관계에서 시작된다. 좋은 공연과 전시는 사람을 도시로 불러들인다. 한 번의 방문은 경험이 되고, 경험은 관계가 된다. 예술가가 머물고 시민이 참여하면서 그 관계는 도시의 새로운 문화 생태계로 이어진다.

그래서 문화는 단순한 소비 콘텐츠가 아니다. 도시에 사람이 머물게 하는 힘이다. 물론 아직 갈 길은 멀다.무엇보다 전문가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토대가 있어야 한다.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존중하면서도 전문성을 가진 예술가와 기획자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희망은 충분하다. 평택은 산업이라는 강력한 기반과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동시에 가진 드문 도시다.

평택신리 문화복합 공간 '공간미학'

여기에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예술 생태계를 키워간다면, 평택은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도시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나는 평택이 '한국의 빌바오'가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빌바오를 닮는 것은 목표가 아니다. 평택은 평택만의 길을 만들어야 한다.

세계 최고의 반도체 산업이라는 단단한 기반 위에, 공연과 전시, 창작과 일상이 공존하는 도시. 기업과 시민, 예술가와 행정이 함께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도시.첨단기술과 예술이 만나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도시. 세계적인 공연과 전시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찾아오는 도시. 국내외의 뛰어난 전문가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기 위해 찾아오는 도시.그것이 평택이 만들어 갈 새로운 경쟁력이다. 어쩌면 언젠가는 사람들은 그것을 '평택 효과(Pyeongtaek Effect)'라고 부르게 될지도 모른다.

산업은 도시를 성장시킨다. 그러나 예술은 도시를 기억하게 만든다. 그리고 문화는 그곳에 사람이 머물 이유를 만든다. 회색의 공장지대 위에 105만 명이 살아갈 거대한 하드웨어는 이미 세워지고 있다. 이제 그 거대한 그릇을 사람의 온기와 관계, 문화와 콘텐츠로 채울 차례다. 그 도시가 밤이면 불이 꺼지는 산업 배후도시로 남을지, 아니면 서울에서도 일부러 공연과 전시를 보러 오는 문화도시로 성장할지는 지금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평택은 이미 세계적인 반도체 도시가 되었다. 이제 남은 질문은 단 하나다. 세계적인 문화도시가 될 준비도 함께 하고 있는가. 나는 그 가능성을 믿는다. 기업이 도시를 성장시키고, 예술이 도시를 완성하며, 첨단기술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사람이 그곳에 머물 때 평택은 더 이상 공장이 많은 도시가 아니라 사람들이 찾아오고,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될 것이다. 그것이 평택의 다음 성장이고,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써 내려갈 가장 아름다운 상생의 이야기다.

DATALAND 관람자 체험 모습

*전혜연은 여성인권·미디어아트·도시교류를 통해 예술을 사회변화의 도구로 만드는 행동하는 큐레이터다. 2014년 글렌데일 '위안부의 날 특별전'을 시작으로 소녀상 지키기 국제 연대전을 이끌었고, 2017년부터 글렌데일시 공식 행사로 승격, 8개국 100여 명 작가가 참여했다. 국내에선 《여성인권이야기: 행진》을 성북, 부산, 보은, 고성, 포항, 인천, 김포, 파주 등 지방정부와 함께 이어가고 있다. 2018 평창올림픽 미디어아트 기획을 계기로 공공 미디어아트의 사회적 소통 가능성을 열었고, 수원문화축전·국립극장 등에서 지역 역사와 장소성을 담은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김포-글렌데일 교류전은 '경계'와 '자유'를 주제로 일상 공간에 공공미술을 설치했으며, 2024년에는 김포의 지역 의제를 다룬 '다양성'이란 전시로 네 지역을 아우르는 28명 작가 참여한 대규모 미디어아트전도 기획했다. 최근에는 사이버불링을 여성인권 의제로 삼아 국회 논의·전시·온라인 캠페인을 준비 중이다. 그는 예술이 비판에서 그치지 않고 실질적 대안과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믿는다. 현 국제예술생태연구협회 대표, 귀주사범대 동아시아미디어센터 책임연구원, 비영리 단체 문화유목민 대표, 전시 기획사 SR Comm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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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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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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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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