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메타 등 미 기업들이 28일 민주당 하원 탈환에 대비했다.
- 민주당 청문회와 소환장, 형사조사 가능성에 긴장했다.
- 인사 영입·기부 확대 속 트럼프 보복 우려도 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거액의 정치 후원금을 쾌척해 온 미국 기업들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발(發) 청문회·소환장 공포'에 휩싸였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할 경우 자신들이 집중 조사 대상이 될 것을 우려해 민주당 인사 채용과 후원금 집행 등 긴급 '보험들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타, 팔란티어 등 주요 빅테크와 대기업 관계자들은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할 경우 의회 청문회 차출은 물론 의회 증언 요구, 나아가 형사 조사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하에 대비책을 논의하고 있다.

실제 민주당이 하원에서 단 몇 의석만 추가 확보하면 다수당이 바뀌는 상황이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인 하킴 제프리스 의원은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물가 안정과 기업 책임 강화를 주요 공약으로 추진하겠다며, "트럼프 일당이 이 나라에 초래한 무분별한 부패의 시대는 곧 끝날 것"이라고 해 기업들에 대한 엄정한 조사를 예고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의회의 자료 제출 요구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 자명한 만큼, 민주당의 화력이 강제 조사에 취약한 기업들로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실리콘밸리 기부 자문역인 쿠퍼 테보 등 당 전략가들은 기업들을 향해 "민주당과 관계를 개선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기업들의 '민주당 달래기' 움직임은 분주해지고 있다.
메타는 최근 민주당 하원 및 상원 지도부와 연계된 비영리 단체 두 곳에 각각 500만 달러(약 69억 원)씩 총 1천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는 메타가 트럼프 측 위원회와 공화당 단체에 거액을 기부한 것에 대한 '균형 맞추기'로 풀이된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역시 워싱턴 D.C.에서 민주당 의원들과의 다이닝 행사를 열며 스킨십을 늘렸다.
기업들은 전직 민주당 인사들을 영입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입법비서관이었던 슈완자 고프를 정부 관계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전략 고문으로 있는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 역시 버락 오바마 및 바이든 행정부 출신 인사들을 정부 관계 담당자 및 정책 고문으로 채용했다.
미 상공회의소와 대형 로펌 카힐 등은 이미 대기업 임원들과 함께 '의회 조사 및 소환장 대응 시나리오'를 주제로 세미나를 여는 등 비상 태세에 돌입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아직 2년 넘게 남은 상황에서 과도한 '민주당 바라기' 행보는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나 인허가 보복을 부를 수 있다는 경계심도 공존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경우 공화당의 의회 사수를 위해 이번 중간선거에 1억 달러 이상을 쏟아붓기로 하며 정반대의 '올인' 전략을 취하고 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