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중남 강릉시장이 1일 시민소통 강화 등 시정방향을 밝혔다
- 강릉시는 가뭄 대응 위해 대체수원 확충과 상수도망 재편에 나섰다
- 민생지원금 재추진과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도 속도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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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민생안정지원금 조례 9월 재상정…강릉페이 월 혜택 50만원 확대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김중남 강릉시장이 시민 소통 강화, 기후위기 대응 물관리 체계 구축, 지역경제 회복,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제71주년 강릉시민의 날을 맞아 1일 오후 강릉시청 15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출범 후 두 달여 동안 시민의 삶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 강릉의 현실을 확인하고 시정 방향을 다져왔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과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강릉시는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6일까지 21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함께 바꾸는 미래, 모두 행복한 강릉'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이 기간 주민 건의사항 296건이 접수됐고 부서별 검토 사안을 327건으로 분류했다. 시는 단순 즉시처리 사안을 제외한 나머지 건의에 대해 예산 확보 가능성과 추진 시기 등을 검토해 단기·중기·장기 과제로 나누고 정책 추진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도시교통국 소관이 117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제환경국 57건, 문화관광해양국 53건, 행정국 29건, 복지민원국 23건 등이 뒤를 이었다.
김 시장은 "시민 체감도가 높고 파급효과가 큰 제안은 민선 9기 첫 예산인 2027년 당초예산과 연계해 실제 사업과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21일부터는 시민과 시장이 직접 만나는 열린 소통실 '들음터'도 운영 중이다. 매주 화·목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시청 1층 민원실에서 운영하며 8월 31일 기준 면담 신청은 130건, 면담 완료는 56건이다.
강릉시는 지난해 가뭄을 계기로 오봉저수지 의존도를 낮추고 기후위기에 견딜 수 있는 상수도 공급망을 재편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1~7월 오봉저수지 취수량은 1326만4532㎥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67만7255㎥보다 641만2723㎥ 줄었다. 하루 평균으로는 약 3만249㎥ 감소한 규모다.
반면 보조수원 취수량은 같은 기간 486만5519㎥로 전년 4만7998㎥보다 481만7521㎥ 늘었다. 일평균 보조수원 활용량은 2만2951㎥로 집계됐다.
시는 사천저수지, 롯데시네마·홈플러스 유출지하수, 남대천 대형관정, 남대천 제2취수장 등 보조수원을 활용해 생활용수 기준 하루 4만7500톤의 보조수원을 확보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연곡 지하수저류댐 1만8000㎥/일 ▲남대천 지하수저류댐 1만5000㎥/일 ▲강릉~제진 철도사업 유출지하수 이용시설 3만㎥/일 등을 통해 하루 6만3000㎥ 규모의 대체수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547억5100만원이며 사업은 2024년부터 2031년까지 추진된다.
김 시장은 "지난해의 경험을 단순히 지나간 위기로 남기지 않고 뼈에 사무치는 교훈으로 삼겠다"며 "대체수원 확보, 정수시설 확충, 노후관 정비, 지방상수도 확대를 하나의 연결된 체계로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릉시는 이와 함께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강원 영동지역 가뭄 대응을 위한 대체수자원 확보방안 연구'에도 대응한다. 해당 연구는 강릉·동해·속초·삼척·고성·양양·태백 등 영동권 7개 시·군을 대상으로 해수담수화와 하수재이용 등 대체수자원, 지역 간 비상연계 방안을 검토하는 사업이다.
강릉시는 장기화하는 경기 침체와 고물가·고금리에 대응해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민생안정지원금 관련 조례안은 지난 7월 31일 제331회 강릉시의회 임시회에서 부결됐다. 시는 9월 제332회 정례회에 조례안을 재상정하고 의회와 협의를 거쳐 예산을 확보한 뒤 신속한 지급을 준비할 계획이다. 재원은 보통교부세 증액분을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조례안 처리 전 단기 대책으로는 '강릉 경제살리기 100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청 실·과·소 및 읍·면·동의 지역 음식점 이용, 지역상품 우선 구매, 강릉페이 사용을 장려하는 소비촉진 운동과 함께 격주 금요일 오후 4시를 '전통시장 장보기의 날'로 정례화한다.
소상공인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한 기업경영정책자금 이차보전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7월부터 9월까지 대출 이차보전율을 기존 2.5~3.0%에서 3.5~4.0%로 1%포인트 추가 지원하며, 사업비는 2억7800만원이다.
강릉페이는 올해 하반기 예산 범위에서 월 혜택 한도를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20만원 높인다. 10% 캐시백은 유지돼 월 최대 환급액은 5만원이 된다. 7월 말 기준 강릉페이 누적 가맹점은 1만8985개소, 회원 수는 22만7005명이다.
강릉시는 현재 7개인 골목형상점가를 2030년까지 30개소로 확대하고 온누리상품권 가맹 소상공인 점포도 1651개소에서 2600개소로 늘릴 방침이다.
포남용마거리 골목형상점가에는 올해 국비·도비·시비를 포함해 2억7600만원을 투입하는 '용마미식거리' 사업을 추진한다. 상권 브랜드와 경관·안전 인프라를 조성하고 K-미식·야간관광 콘텐츠, 로컬창업 생태계, 상인 역량 강화, 통합 마케팅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에도 대응 수위를 높인다. 시는 강릉을 영동권 공공기관 이전 거점도시로 지정받는 것을 목표로 지난 8월 24일 120여 명이 참여한 공공기관 유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정책 세미나를 열었다. 이달 중에는 범시민 추진단도 발족할 예정이다.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 기관 및 입지 로드맵은 당초 9월 확정에서 10~11월 발표로 연기될 전망이다. 김 시장은 "공공기관 이전은 기관 하나를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양질의 일자리와 인재, 기업과 산업을 지역으로 끌어오는 새로운 성장동력의 기회"라며 "강릉이 영동권 균형발전을 이끌 거점도시로 자리 잡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