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SDS가 3일 삼성 제조현장에 피지컬 AI 로봇 적용 검증을 시작했다
- 31일부터 1일까지 미국 마운틴뷰서 RX ART 2026을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부품 운반부터 조선·플랜트·디스플레이 작업까지 실증 확대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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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로봇기업과 공동 테스트…검증 기술 실제 공장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삼성SDS가 삼성 관계사의 제조 현장에 피지컬 AI 로봇을 본격 적용하기 위한 검증 작업에 속도를 낸다. 단순히 로봇 기술을 시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품 제조부터 디스플레이, 조선·플랜트까지 서로 다른 산업 현장의 실제 작업을 로봇으로 구현해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현장 실증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S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RX ART(Robotics Transformation Advancing Robotics Together) 2026'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행사에는 삼성 주요 관계사의 로봇 담당 임원과 리더들이 참석해 관계사별 로봇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과제를 도출했다.

핵심은 실제 제조 현장에서 사람이 수행하는 작업을 피지컬 AI 로봇이 대신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삼성SDS는 관계사와 함께 현장 활용 사례를 발굴한 뒤 월든 로보틱스, 로보포스 등 글로벌 피지컬 AI 기업과 실제 작업 환경을 가정해 기술 검증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향후 AI 학습에 활용할 현장 데이터도 확보했다.
적용 방식도 관계사별 작업 특성에 따라 달리했다. 삼성전기와 세메스의 제조 현장에서 필요한 부품 운반·취급과 소모품 교체 등 반복적인 수작업에는 월든 로보틱스의 범용 로봇을 적용했다. 삼성중공업과 삼성E&A처럼 작업 환경이 일정하지 않고 거친 조선·플랜트 현장에서는 로보포스의 피지컬 AI 기반 '로봇 노동(Robo-Labor)'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삼성디스플레이처럼 정밀도가 중요한 제조·장비 환경에서는 로봇 스타트업의 정밀 조작 AI 기술을 적용했다. 정형화된 반복 작업을 넘어 섬세한 조작이 필요한 공정까지 피지컬 AI의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지를 검증한 것이다.
삼성SDS는 이번 행사에서 확인한 기술을 관계사 현장 실증으로 빠르게 연결하고, 효과가 검증된 로봇 활용 사례는 다른 사업장과 공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조업에서 생성형 AI를 사무 업무에 적용하는 단계를 넘어 AI가 실제 공간에서 움직이고 작업하는 'RX(Robotics Transformation)'를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안대중 삼성SDS 디지털팩토리담당 부사장은 "서로 다른 제조 현장을 가진 삼성 관계사가 함께 기술을 경험하고 고민을 나누는 자리였다"며 "글로벌 피지컬 AI 로봇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삼성 관계사의 제조 RX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