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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 맞아 실리 택한 '프리즈서울', 글로벌 '톱10 화랑'이 내건 작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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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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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즈서울 2026이 2일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 올해는 한국·아시아 갤러리와 안전한 작품이 늘었다
  • 유명 갤러리 불참과 홍보부스 확대로 긴장감이 줄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5회째 프리즈서울,초고가·실험적 작품 대신 '실리추구' 기조 두드러져
-가고시안(데이미언 허스트),리만머핀(서도호), 로팍(바젤리츠)부스 문전성시
-미국·유럽 유력화랑 불참한 자리에 한국과 일본 화랑 비중 크게 늘어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대한민국 '서울'을 '아시아의 가장 힙한 아트플랫폼'으로 단숨에 뛰어오르게 했던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전세계 미술계의 시선을 서울로 쏠리게 한 기폭제였던 프리즈서울이 올해도 대중의 지대한 관심 속에 9월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요란하게 막을 올렸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프리즈 서울 2026'에서는 '뉴 큐비즘의 기수'로 글로벌 미술계에서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인 조지 콘도(미국)의 페인팅이 여러 화랑에서 나왔다. 사진은 미국의 글래드스톤갤러리가 선보인 조지 콘도의 붉은 색 인물초상.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9.03 art29@newspim.com

금년으로 5회째 '키아프서울'과 '프리즈서울 2026'은 '한지붕 두 페어'라는 형식으로 열리는데 2일 VIP프리뷰에는 키아프서울의 경우에만도 1만여 명(프리즈서울은 미집계)의 관람객이 몰리며 엄청난 성시를 이뤘다. 일반 대상의 공식개막(퍼블릭 오픈)이 아닌 VIP프리뷰에 이같은 인파가 몰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코엑스 3층의 C,D홀에서 오는 5일(토)까지 열리는 '프리즈서울 2026'에는 총 30개국에서 133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특히 올해 '프리즈서울'은 한국 갤러리의 숫자가 대폭 늘었다. 지난해 31개의 국내 갤러리가 참여한 것과 달리 금년에는 무려 49개의 한국 갤러리가 프리즈에 부스를 차렸다.

'갤러리즈 섹터'(국내외 총89개 화랑 참여)에는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가나아트, 아라리오갤러리, PKM갤러리, 조현화랑, 학고재, 리안갤러리, 갤러리바톤, 우손갤러리를 비롯해 이화익갤러리, 더페이지갤러리, 제이슨함, BB&M, 디스위켄드룸, 드로잉룸, 실린더, G갤러리, P21, 갤러리박, 이유진갤러리 등이 주로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작가들의 작품 위주로 부스를 차렸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독일의 리딩 갤러리 에스더쉬퍼가 '프리즈서울 2026'에 출품한 사이먼 후지와라(Simon Fujiwara)의 작품 'Who is Little Red Riding Hood and Who is the Big Bad Wolf?', 2026. Acrylic, charcoal and pastel on canvas. 179.9x180.1cm. 사이먼 후지와라는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 속 빨간 모자와 늑대의 관계를 캔버스에 목탄, 파스텔, 아크릴로 새롭고 밀도있게 그려냈다. 에스더쉬퍼는 서울 한남동 갤러리에서 사이먼 후지와라 개인전을 열고 있다. [이미지 제공=에스더쉬퍼 서울] 2026.09.03 art29@newspim.com

또 '포커스'(큐레이터 이설희), '머티리얼 프렉티스'(큐레이터 조혜영), '스포트라이트'(큐레이터 고원석)에도 한국의 휘슬, N/A, 라흰, 아트스페이스3, 선화랑, PNC, 데이트, 유나갤러리 등이 참여했다. 이와함께 올들어 일본 화랑들의 비중도 확실히 커지는 등 전반적으로 아시아화랑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이와는 반대로 글로벌 리딩 갤러리들의 불참은 이어지고 있다. 23년 전인 2003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시작돼 '저항적이고 신랄하며, 젊고 강력한 작품'을 선보이는 아트페어로 글로벌 아트마켓을 뒤흔들었던 프리즈는 해가 갈수록 위상이 커졌다. '펄떡 펄떡 꿈틀대는 다이내믹한 작품'과 '독특한 조형언어를 품은 날선 작품'으로 기염을 토했던 프리즈의 특성은 매년 조금씩 달라지긴 했지만 현재 프리즈는 런던, 뉴욕, LA, 서울 에디션에, 올 11월에는 아부다비까지 진출한다. 이로써 세계 아트페어의 최강자인 '아트바젤(Art Basel)'과 함께 양대산맥으로 꼽히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미술매체 아트뉴스에 의해 '세계 영향력 1위 갤러리'로 선정되기도 했던 하우저앤워스가 '프리즈서울 2026'에 출품한 루이스 부르주아(Louise Bourgeois)의 작품 'Untitled' 1998. FABRIC, STEEL AND GLASS. 이런 뛰어난 작품을 직관하며 음미할 수 있는 것이 프리즈서울의 매력이다. [이미지 제공=하우저앤워스] 2026.09.03 art29@newspim.com

하지만 근래들어 프리즈서울은 폴라쿠퍼, 빅토리아미로, 사디콜HQ 등 주요갤러리가 불참하기 시작한데 이어, 올해는 유럽을 대표하는 톱 갤러리로 프리즈서울 첫회부터 매년 참가했던 페로탕(프랑스)과 마시모데카를로(이탈리아)가 불참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 미국을 대표하는 화랑인 가고시안도 올 상반기까지는 프리즈서울에 불참할 뜻을 피력했다가 최종 순간 합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로써 '세계 정상의 아트페어'라는 명성에 2% 부족한 페어라는 분위기가 감돌기 시작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한국의 갤러리현대가 '프리즈서울 2026'에 선보인 이승택의 유머러스하면서도 독창적인 오브제 작품. 갤러리현대는 프리즈서울에 김창열과 이승택의 작품으로 부스를 꾸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문경원 전준호 듀오가 제작한 공간 설치작품(이동식 의자)도 페어장 중심에 설치돼 관람객들의 휴식처이자 색다른 시도의 아트프로젝트로 인기다. [이미지 제공=갤러리현대] 2026.09.03 art29@newspim.com

게다가 내년부터 코엑스가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에 돌입함에 따라 2027년 프리즈서울은 동대문의 DDP로 옮겨 개최되는 등 많은 변화를 앞두고 있다. 내년 프리즈서울은 키아프와 공동주최이긴 하나 '한지붕 두 페어'가 아니라 DDP에서 단독으로 열리게 된다. 한마디로 프리즈서울은 '전환기'를 맞고 있는 셈이다.

특히나 최근들어 미국·이란전쟁 장기화, 유가폭등, 인플레이션 등 각종 이슈에, 작품운송료및 진행비 폭등, 미술시장 장기침체 등이 겹치며 대다수 외국 화랑들은 올 프리즈서울에서 '명분' 보다는 '실속'을 택했다. '잘 팔리는 작품' 위주로 부스를 꾸린 것.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프리즈서울 2026'에 영국의 리슨갤러리가 선보인 미국 작가 HUGH HAYDEN(b. 1983)의 벽걸이형 입체 오브제 작품 'The blacker the berry the sweeter the juice' 2026. Powder-coated aluminum skillets 121.9 x 132.1 x 30.5 cm [이미지 제공=리슨갤러리] 2026.09.03 art29@newspim.com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초고가 작품 대신 '한국과 아시아 컬렉터들이 선호하는 안전한 작품' 위주로 선별해 고객을 맞고 있다.

아울러 현 시점 글로벌 미술계와 한국 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이 열리고 있거나, 열렸던 작가들의 작품으로 부스를 꾸려 '화제의 뮤지엄 전시에 얹혀가기 전략'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 경우 관람객과 컬렉터들이 출품작에 친근감을 느껴 더 적극적으로 작품에 반응하는 것이 상례다. 하지만 철저히 안전한 전략이어서 참신함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프리즈서울 2026'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품을 꼽으라면 단연 수위를 차지할 필립 파레노의 얼음으로 만든 눈사람 작품. 'Iceman in Reality Park', 1995-2019. Sculpted ice, stones, wooden sticks, Corian plinth with found metal manhole cover Sculpture:106 × 98 × 45 cm. [이미지 제공=글래드스톤갤러리] 2026.09.03 art29@newspim.com

이를테면 세계 최대 화랑인 가고시안은 한국서 53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젊은 층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영국작가 데이미언 허스트의 기존 작품들로 부스를 꾸몄다. 허스트의 '나비 페인팅'과 '스폿 페인팅', '약장 작업' 그리고 조각 등으로 부스를 솔로쇼 형식으로 조성했는데 47만5000달러(약 6억4460만원)의 스폿 페인팅 등 여러 점이 개막 첫날 판매됐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세계 1위 갤러리로 '가고시안 왕국'이란 별칭까지 생겼던 가고시안 화랑이 프리즈서울 2026에서는 영국 작가 데이미언 허스트의 작품만으로 솔로부스를 꾸몄다. 허스트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가진 한국 개인전('한참 철지난 전시'라는 비평가들의 지적에도 우리 대중은 뜨겁게 호응)에서 관람객 53만명을 끌어모으며 큰 파란을 일으켰던 작가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9.03 art29@newspim.com

또다른 미국 화랑인 리만머핀은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서도호 작가의 작품만으로 프리즈서울에 참가했다. 이 부스는 올해 프리즈서울 중 가장 많은 관람객을 끌어모으는 최고 인기 부스로 꼽히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 화랑인 STPI도 서도호의 신작 실 드로잉을 공개했고, 대형 작품 '숨쉬는 집(Breathing Home)'을 22만달러(약 2억9860만원)에 판매했다.

오스트리아 화랑인 타데우스 로팍은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 빌딩의 세화미술관에서 작품전이 열리고 있는 독일 화가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작품들을 내걸었고, 일본의 오타 파인아츠는 최근 타계한 쿠사마 야요이 작품만으로 부스를 꾸몄다. 쿠사마 야요이 작품은 글래드스톤 등 여러 화랑들이 작가 별세 소식에 맞춰 선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한국 서울숲의 더페이지갤러리가 '프리즈서울 2026'에 선보인 정구호의 백골동 작품. 이 작품은 호주의 미술관이 소장하기로 결정하며 개막 첫날 매입했다. 한국의 빼어난 목기인 반닫이를 현대적 조형언어로 독특하게 해석한 정구호의 백골동 작품은 영국 런던의 V&A뮤지엄에서도 소장했고, 뉴욕 MoMA도 소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구호 감독은 작가이자 디자이너로, 올 키아프서울의 예술감독도 맡아 키아프의 미감과 공간디자인 업그레이드를 주도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9.03 art29@newspim.com

그런가 하면 '뉴 큐비즘'의 기수로 글로벌 미술계에서 가장 강력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조지 콘도의 작품은 하우저앤워스, 스푸르스마거스, 글래드스톤 등 여러 화랑에 동시에 내걸려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하우저앤워스는 지난 아트바젤 홍콩 때만 해도 조지 콘도가 화랑을 떠나면서 그의 작품을 내걸지 못하다가, 최근 조지 콘도가 "결별했던 하우저앤워스와 다시 일하기로 했다. 내년 LA 등에서의 미술관급 솔로쇼를 가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올 프리즈서울의 하이라이트 작품으로 조지 콘도의 푸른빛 인물화를 전면에 내걸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프리즈서울 2026에 영국의 톱 갤러리인 화이트큐브가 선보인 에디오피아 출신의 화가 Tesfaye Urgessa(b 1983, Addis Ababa, Ethiopia)의 작품 'Where he lives and works' [이미지 제공=화이트큐브] 2026.09.03 art29@newspim.com

이처럼 올해 프리즈서울은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초고가 작품 보다는 수억원 내지는 수천만원대의 잘 팔릴만한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따라 정상급 아트페어로서의 강력한 임팩트는 다소 희석되고, 프리즈의 특성이었던 '과감성과 참신함'이 더욱 자취를 감춘 상태다. 결국 '안전하고 무난한 페어', '수익을 거두기 위한 실리형 페어'로 촛점이 맞춰지고 있다.

물론 세계적인 거장들의 십억, 수억원 대의 블루칩 작품들은 올해도 여전히 출품되면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세계 톱10 화랑'으로 꼽히는 가고시안, 하우저앤워스, 페이스, 화이트큐브, 데이비드즈워너, 리만머핀, 리슨, 타데우스로팍, 에스더쉬퍼, 글래드스톤 등을 비롯해, 스푸르스마거스, 알민 레시, 메노르, 악셀베르보르트 등의 부스는 컬렉터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 상황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오스트리아 화랑 타데우스 로팍이 프리즈서울 2026에 출품한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작품. 기존질서와 관념에 저항하며 거꾸로 그린 그림을 선보였던 바젤리츠는 올 베니스비엔날레의 공식연계전으로 베니스에서 신작전이 열리고 있다. 또 서울 광화문의 세화미술관에서도 대규모 개인전이 개최되고 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9.03 art29@newspim.com

하지만 이들 메이저 갤러리의 부스 조차도 대체로 무난하고 낯익은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면서 예년의 프리즈에 비해 과감함과 임팩트가 약해진 것은 사실이다. 즉 '긴장감과 파괴력이 떨어진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려웠다.

게다가 올해는 메인홀이라고 할 수 있는 C홀에 갤러리들의 부스가 현저히 줄어든 대신, 각종 스폰서들(스포츠의류업체, 샴페인업체, 자동차기업, 백화점, 하이엔드호텔, 항공사, 신용카드사 등)의 넓고 웅장한 홍보부스가 지나치게 넓은 면적에, 줄줄이 설치돼 주객이 전도된 듯한 인상마저 주고 있다. 프리즈서울과 손 잡고자 하는 스폰서십 제안이 급증하자, 프리즈가 이를 전폭적으로 수용하기 바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든다.

현재 프리즈서울 아트페어는 국내외 기업들이 '가장 손잡고 싶은 (세련되고 고급진) 아트플랫폼'이 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기업체들의 홍보부스가 끝없이 증가하는 형국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독일의 명문화랑인 스푸르스 마거스가 '프리즈서울 2026'에 선보인 미국의 문제적 작가 아서 자파(Arthur Jafa)의 실크스크린 작품 'Mike and Big' 2024, Silkscreen ink on aluminum pane. 아서 자파는 베니스비엔날레 공식연계전으로 베니스 프라다파운데이션에서 '전용과 차용(패러디) 기법'의 선배 작가인 리차드 프린스와 2인전을 성황리에 열고 있다. [이미지=스푸르스 마거스]. 2026.09.03 art29@newspim.com

이처럼 글로벌 유력 화랑들이 여럿 빠져나간 자리에, 유명브랜드와 기업들의 홍보부스가 '떡' 하니 자리잡음으로써 아트페어의 밀도와 완성도가 희석되는 것같아 아쉬움이 매우 크다. 아트바젤의 경우 홍보부스는 되도록이면 갤러리들의 부스와 층을 아예 달리하거나 다른 공간, 이를테면 복도 등에 별도로 꾸미는데 반해 프리즈서울은 이 점에서 대비가 되고 있다.

반면에 프리즈서울에 밀려 늘 '2등 페어'였던 '키아프 서울'이 올해는 한결 정리된 갤러리 큐레이션과 작품선별, 공간디자인을 보여줘 나름 청신호로 다가오고 있다. 과거 늘어놓기식 아트페어로 산만함과 화랑별 수준편차가 늘 문제였던 키아프는 금년들어서는 정구호 아트디렉터가 감독을 맡으면서 상당부분 정리되고, 절제된 페어로 업그레이드됐다는 평이 제기됐다. 여기에 한국 갤러리들이 5회차에 접어들며 프리즈서울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여러 측면에서 체질개선과 작품수준 제고 등이 필수임을 절감하며 이를 도모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프리즈 서울 2026'은 오는 5일(토)까지 코엑스 C홀과 D홀에서, '키아프서울 2026'은 오는 6일(일)까지 코엑스 A홀과 B홀에서 계속된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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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 지방이전 일단 유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행이 일단 유보됐다. 다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를 원칙으로 4분기 중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예고해 여전히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지방이전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반대 투쟁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노동계와의 대화를 약속했지만, 이전 실효성부터 대규모 직원 이탈 가능성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정부와 노조 간의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처 합동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한성숙 총리,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2026.09.03 gdlee@newspim.com 중앙행정기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규모 및 파급효과가 큰 기관부터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 추진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은 올 4분기 중 이전계획을 발표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금융당국과 함께 거론됐던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일단 유보됐다. 하지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 원칙을 강조하면서 여전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일부 이견과 이해관계의 벽이 없지 않겠으나 지방정부와 노동계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전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대 국책은행은 내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을 시작으로 지방 이전 반대 투쟁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특히 노동계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가 구체적인 대화 창구를 마련하고 금융노조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금까지는 단 한 번도 노조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등 일방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전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고 구성원들의 반대가 크지만 정부 측에서 우리 의견을 공식적으로 문의한 적은 없다"며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향후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는 쟁의권 확보 후 단독 파업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가 지방 이전은 협의 사안이 아니고 이전 지역에 대해서만 의견을 듣겠다며 고압적으로 나온 적이 있다. 이런 일방적인 태도라면 더 큰 반발만 이어질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8.28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와 '9.4 1차 총파업' 등 향후 투쟁계획을 밝히고, 총파업 돌입 배경과 주요 교섭 쟁점을 설명했다. [사진=금융노조] 실효성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예상된다.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려 했던 윤석열 정부의 경우, 이전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노조 의견을 묵살해 논란 확대를 자초한 바 있다. 금융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국책은행만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건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금융권의 지적이다. 따라서 정부가 얼마나 객관적인 데이터와 맞춤형 계획을 내놓는지에 따라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직원들을 위한 이전 지원책도 관건으로 꼽힌다. 다만 이미 다수의 국책은행 직원들이 지방으로 이동할 경우 퇴사나 이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어떤 대책을 내놓더라도 대규모 이탈을 막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4분기 중 결정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둔다'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정부·여당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한 만큼 대상으로 지정되면 이후 행정적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기점으로 이전 반대 투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마련하는 대화 테이블에서 어떤 중재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에서도 지방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현재 정부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공대위 공동으로 국토부(지방이전), 재경부(통폐합)와 노정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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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까지 맑고 선선한 날씨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음 주까지 서쪽과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4일부터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로 바뀌면서 체감 더위가 완화될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사진=뉴스핌 DB] 더위가 누그러지는 이유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덥고 습한 열대 공기가 물러나고 북쪽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다는 데 있다. 금요일인 오는 4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풍이 직접 유입되는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제24호 태풍 '크로반'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더욱 강해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동풍이 산지를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에도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동풍 영향을 직접 받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기온 차도 나타나겠다. 동풍이 바다에서 바로 유입되는 강릉 등 동해안은 구름과 비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는 날이 있겠다. 반면 광주 등 서쪽 지역은 동풍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전보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최근과 같은 후텁지근한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은 점차 늘어나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은 줄어들겠다. 날씨가 맑은 지역에서는 밤사이 지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아침 기온은 낮아지고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동풍이 강하게 지속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과 너울 영향을 받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크로반은 오는 4일까지 북상한 뒤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남동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하지는 않지만 북쪽 고기압과의 기압 차를 키우면서 동풍과 해상의 바람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on14@newspim.com 2026-09-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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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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