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강신철 국방장관 후보자가 3일 전작권 전환을 한미동맹 강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그는 전작권 전환이 한미동맹이 있어 가능한 것이라며 연합방위태세 고도화를 강조했다.
- 사관학교 통합과 국방개혁에는 신중론을 보이며 청문회에서 논의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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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이 있기에 가능한 전작권 전환"… 연합방위태세 고도화 방점
사관학교 통합엔 신중론… "대한민국의 사관학교, 훌륭한 인재 양성"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신철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한미동행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작권 전환을 한미동맹의 약화가 아닌 연합방위태세 고도화의 틀 안에서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전작권 전환은 한미동맹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한미동맹이 없었더라면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작권 전환은 한국군 주도의 연합방위체제를 구축하되, 주한미군과 유엔군사령부, 한미연합사령부를 축으로 한 연합방위 구조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미는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원칙에 따라 ▲한국군의 연합방위 주도능력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능력 ▲한반도 및 역내 안보환경 등을 종합 평가해 전환 시기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강 후보자는 짙은 남색 넥타이와 정장 차림으로 출근했다. 그는 장관 후보자 지명 소감에 대해 "참으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거움을 느낀다"며 "국방장관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무거운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했다.
군 안팎에서 논쟁이 이어지는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강 후보자는 "다양한 의견과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모두가 다 군을 사랑하는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사관학교 통합 방침의 철회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육·해·공사는 대한민국 역사와 함께했다"며 "과거 사관학교가 어떤 모습이었든, 어디에 있었든, 어떤 이름이었든 그것은 우리 대한민국의 사관학교"라고 했다.
이어 "미래의 사관학교도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우리 대한민국의 사관학교일 것"이라며 통합 찬반 논쟁보다 장교 양성 체계의 국가적 목적과 미래 경쟁력을 우선하겠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다가올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는 국방정책의 방향을 논의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 후보자는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국방정책들이 있다"며 "이번 청문회에서는 그런 정책들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논의하고 토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와 본인의 국방 철학이 충돌할 경우 어떻게 대응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원칙과 변화의 균형을 언급했다. 강 후보자는 "변하려면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있고, 변하지 않으려면 변해야 하는 것이 있다"며 "그 둘을 잘 구분해서 진짜 변화될 수 있는 모습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의 첫 메시지는 전작권 전환, 사관학교 통합, 국방개혁 등 향후 청문회 쟁점으로 예상되는 사안들에 대해 정면 대응보다 원칙론을 앞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전작권 전환의 구체적 조건 충족 방안, 사관학교 통합의 추진 여부와 장교 양성체계 개편 방향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본격 검증대에 오를 전망이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