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전자가 4일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를 공개했다.
- 2억 화소와 AI ISP로 폴더블 촬영 약점을 크게 보완했다.
- 다만 5배 망원·저조도는 S26 울트라가 여전히 앞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폴더블 최초로 '가상 조리개' 인물모드에 적용
S26 시리즈 적용한 'AI ISP'도 탑재...생생한 묘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가 카메라 성능을 대폭 끌어올리며 그동안 폴더블의 약점으로 꼽혔던 촬영 성능을 크게 보완했다.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5000만 화소 초광각, AI 기반 이미지 처리 기능 등을 적용하면서 일상 촬영에서는 바형 플래그십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평가다.
다만 5배 망원과 저조도 촬영 성능 등에서는 갤럭시 S26 울트라가 여전히 앞서는 만큼, 최고 성능을 따라잡았다기보다 폴더블 카메라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

◆ "폴더블은 카메라가 별로다" 옛말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폴드8 울트라에 탑재된 후면 카메라는 2억 화소 메인 광각, 5000만 화소 초광각, 1000만 화소 3배 망원으로 총 3개다. '갤럭시 Z 폴드8'과 비교했을 때 망원 렌즈가 추가되고 메인 카메라 화소 수도 5000만 화소에서 4배로 높아졌다.
'AI ISP(인공지능 이미지 신호 처리장치)'를 탑재한 점도 특징이다. S26 시리즈에 적용된 AI ISP로 피사체와 장면을 인식하고 이미지 신호를 보다 정교하게 처리한다.
접사에도 강점을 보인다. 피사체 가까이 카메라를 갖다 대면 자동으로 접사 모드로 전환되고, 촬영 시 보다 생생한 질감이 묘사된다.
엑스퍼트 로우(EXPERT RAW) 기능도 제공된다. 사진을 원본 데이터 형태의 RAW 파일로 저장해 후보정을 유리하게 할 수 있다. 가상 반사판, 가상 조리개, 수중 촬영 색 보정 등이 지원된다.
인물 모드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기존 엑스퍼트 로우 기능에서 지원하던 가상 조리개 기능이 폴더블 시리즈 최초로 인물 모드에 적용되면서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스캔 기능도 한층 편리해졌다. 손가락이 사진에 같이 나와도 자동으로 지워지고, 끝부분이 접힌 경우에도 자연스럽게 직사각형 모양으로 채워진다. 연속으로 여러 장을 스캔하고 PDF 파일로 저장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동영상에서는 로그비디오 기능이 추가되면서 후보정이 한층 자유로워졌다. 촬영한 동영상은 씨네 럿(Cine LUT) 메뉴에서 블록버스터, 커밍 오브 에이지, 로맨스, 스릴러 등 4가지 분위기로 보정할 수 있다. 노출 변화가 잦은 야경도 자연스러운 밝기를 표현할 수 있도록 AI 기반 노출 제어 시스템을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 '현 삼성 최고 성능' S26 울트라와 비교해보니
다만 삼성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 수준의 카메라 사양을 갖춘 갤럭시 S26 울트라와 비교하면 아직 차이는 분명하다.
가장 큰 차이는 망원 카메라다. S26 울트라는 5000만 화소의 5배 광학줌 망원 카메라를 탑재했지만 폴드8 울트라에는 빠졌다. 두 제품 모두 3배 망원 카메라를 갖췄지만, 먼 거리의 피사체를 확대해 촬영하는 성능에서는 S26 울트라가 확실한 우위를 보인다.
메인 카메라도 같은 2억 화소지만 세부 사양에서는 차이가 난다. S26 울트라의 조리개 값은 F1.4로 폴드8 울트라의 F1.7보다 낮다. 조리개 값만 놓고 계산하면 같은 조건에서 S26 울트라가 약 47%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다. 빛이 부족한 야간이나 실내 촬영에서는 S26 울트라가 더 유리하다는 의미다.
반면 초광각 카메라는 두 제품 모두 5000만 화소에 F1.9 조리개를 적용해 사양이 같다. 밝은 환경에서 메인 카메라나 초광각 카메라를 활용할 때는 두 제품의 격차가 이전보다 크게 줄어들 수 있지만, 망원 촬영이나 저조도 환경에서는 여전히 S26 울트라가 앞선다.
전면 카메라는 S26 울트라가 1200만 화소, 폴드8 울트라가 1000만 화소다. 화소 수 자체의 격차는 크지 않지만 S26 울트라는 자동초점(AF)을 지원한다. 셀카봉을 이용해 멀리서 촬영하거나 얼굴을 가까이 대는 경우, 여러 사람이 서로 다른 거리에 서 있을 때는 AF를 갖춘 S26 울트라가 유리하다.
다만 폴드8 울트라에는 폴더블만의 강점도 있다. 제품을 펼친 상태에서 커버 화면으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며 성능이 더 좋은 후면 카메라로 셀피를 촬영할 수 있다. 전면 카메라의 사양 차이를 폴더블 특유의 사용 방식으로 보완할 수 있는 셈이다. 그동안 폴더블 스마트폰의 대표적인 약점으로 꼽혔던 카메라가 바형 최상위 플래그십과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삼성과 다수의 프로젝트를 함께해온 안태영 사진작가는 "S시리즈가 카메라가 가장 좋으니 폴드나 플립은 사진이 안 좋겠다는 선입견이 있었다"면서 "이번 폴드8 울트라를 써보면서 S시리즈를 고집할 필요가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flurry32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