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창원시가 3일 2027년도 정부 예산안 확보에 나섰다.
- 진해신항·R&D·안전·관광 사업 예산이 대거 반영됐다.
- 시는 국회 심의에서 증액·감액 방지에 총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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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창출과 물류 연계 효과 기대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형 물류 인프라와 연구개발, 민생·관광 사업 예산을 대거 반영시키며 지역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진해신항 건설을 비롯한 국가 물류 거점 조성, 미래 첨단산업 육성, 시민 안전 및 생활 인프라 개선 사업 등이 포함됐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중앙부처 예산 편성 초기 단계부터 기획재정부 심의까지 국비 확보 활동을 이어왔다. 강기윤 창원시장은 지난 8월 국회를 찾아 지역 국회의원실과 상임위원회를 상대로 사업별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며 일대일 건의에 나서는 등 대응을 강화했다.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사업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진해신항 건설이다. 총사업비 2조7975억 원이 책정된 이 사업은 2027년 예산 4816억 원이 정부안에 포함되면서 공정에 속도가 붙게 됐다. 시는 진해신항을 국가 해양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고용 창출과 물류·제조업 연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및 인재 양성 예산도 편성됐다. 지방대 혁신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사업에는 총사업비 1822억 원 가운데 2027년 예산 350억 원이 반영됐다. 초고온·극저온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3462억 원 중 내년 예산 566억 원이 포함됐다.
창원국가산단 문화선도산단 조성 사업은 총사업비 751억 원으로 추진되며 2027년 예산 109억 원이 책정됐다. 대학을 세계적 연구 거점으로 육성하는 국가연구소(NRL 2.0) 육성 사업에는 총사업비 1035억 원 가운데 내년 예산 100억 원이 반영돼 연구 인프라 확충과 산업 고도화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도시 기반시설 정비와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예산도 다수 포함됐다. 마산 하수관거정비 BTL 민간투자사업에는 총사업비 2213억 원 중 내년 예산 71억 원이 반영됐다.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 3단계 사업은 총사업비 443억 원, 2027년 예산 51억 원이 편성됐다. 진북2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 사업은 총사업비 337억 원 중 내년 예산 36억 원이 반영됐다.
시는 이들 사업을 통해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하고 침수·악취 등 주민 불편을 줄여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기후 변화로 위험성이 커진 재난 대응 분야에서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등 9건의 재난 예방 사업에 총사업비 1889억 원, 2027년 예산 334억 원이 편성됐다. 시는 복구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안전 체계를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체류형 관광 유도를 목표로 한 이른바 K-관광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진해 벚꽃명소 일대를 대상으로 하는 K-진해 벚꽃로드 조성 사업은 총사업비 177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2027년 예산 27억 원이 반영됐다. 시는 랜드마크 시설과 보행·경관 개선을 통해 계절 관광을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바닷가 일대를 대상으로 첨단 디지털 아트를 접목하는 K-예술마실섬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는 총사업비 117억 원 중 내년 예산 19억 원이 포함됐다. 진해 원도심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근대박물관마을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은 총사업비 50억 원, 2027년 예산 13억 원이 반영됐다. 시는 원도심 역사 자원을 활용해 문화·관광 수요를 분산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시는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주요 사업의 증액과 감액 방지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 및 관계 부처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시는 증액이 필요한 사업을 선별해 논거를 정리하고 예산 심사 과정에서 사업 타당성과 지역 파급효과를 집중 설명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강기윤 시장은 "2027년을 시민이 먼저, 행복한 창원이라는 시정 비전 실현의 분기점으로 제시하며 도시 경쟁력 회복과 성장 전환점이 돼야 하는 시점"이라며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핵심 사업들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감액 없이 확정되도록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