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롯데는 3일 대구서 삼성에 3-2 역전승했다.
- 비슬리는 7이닝 2실점으로 막아 시즌 9승을 챙겼다.
- 한동희 동점포와 나승엽 결승타가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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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핌] 이웅희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길었던 연패에서 빠져나왔다.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가 7이닝을 책임졌고, 한동희와 나승엽이 결정적인 순간 장타와 적시타를 터뜨렸다.
롯데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최근 6경기를 모두 내줬던 롯데는 이날 승리로 51승2무63패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7연승을 달리던 삼성은 70승3무45패가 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비슬리가 있었다. 비슬리는 94구를 던지며 7이닝 3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2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묶었다. 팀 타선이 경기 중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역전까지 만들어주면서 시즌 9승(5패)째를 챙겼다.
롯데 타선에서는 황성빈이 4타수 3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한동희가 동점 투런포, 나승엽이 결승 적시타를 책임졌다.
초반 흐름은 삼성 쪽이었다. 롯데는 3회초 먼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손성빈과 장두성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나승엽이 우전 안타를 날렸다. 2루 주자 손성빈이 홈까지 쇄도했지만 삼성 우익수 김성윤의 송구에 잡혔다. 비디오 판독까지 진행됐으나 아웃 판정은 유지됐다.
실점 위기를 넘긴 삼성은 4회말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구자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렸고, 최형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구자욱을 불러들여 1-0을 만들었다.
5회말에는 격차를 한 점 더 벌렸다. 전병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강민호가 우중간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날렸다. 이 과정에서 롯데 우익수 장두성의 수비가 매끄럽지 못했고, 대주자 박계범이 홈을 밟아 삼성이 2-0으로 앞섰다.
롯데가 반격한 것은 6회초였다. 선두타자 황성빈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나승엽과 빅터 레이예스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그러나 2사 1루에서 한동희가 원태인의 공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7호 홈런. 한 번의 스윙으로 스코어는 2-2가 됐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5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한동희에게 허용한 투런포 때문에 승리 요건을 지키지 못했다. 원태인은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자신의 몫을 다했으나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팽팽하던 승부는 8회초 롯데 쪽으로 기울었다. 선두타자 황성빈이 삼성 장찬희를 상대로 끈질긴 10구 승부 끝에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나승엽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황성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가 이날 처음으로 3-2 리드를 잡는 순간이었다.
롯데는 8회말 박정민을 투입해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에는 진땀을 흘렸다. 최준용이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하자 롯데 벤치는 이이무라 쇼타를 투입했다. 이이무라는 박승규와 대타 김태훈을 차례로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삼성의 마지막 추격을 차단했다.
이이무라는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고, 박정민과 최준용도 각각 홀드를 기록했다.
삼성은 6안타 2득점에 그쳤고, 경기 후반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며 8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iaspir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