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이 2일 정유업계와 회동했다.
- 미국 디젤값이 4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 중간선거 앞 물가 부담이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미 가솔린 가격도 상승
[워싱턴=뉴스핌] 이상민 특파원 = 미국의 소매 디젤 가격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중간선거를 두 달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전국 평균 주유소 디젤 가격은 갤런당 5.783달러(약 7,847원)였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 당시인 2022년 6월 갤런당 5.816달러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유에서 추출되는 디젤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전 세계 원유와 디젤 공급 감소다.
미국과 이란 간 공습이 재개되며 중동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 세계 원유 소비량의 약 5분의 1과 대량의 석유제품이 통과하던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및 석유제품 수송은 여전히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전 세계 디젤 수출량의 약 10~15%를 차지하는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내수 물량 확보에 나서면서 디젤 수출 금지 조치를 오는 9월 30일까지 연장했다.
디젤은 발전과 난방은 물론 수송, 농업 등 세계 경제의 상당 부분을 움직이는 핵심 연료다. 미국에서는 트럭과 농기계, 열차 등 주요 운송·산업 인프라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미국에서 일반 승용차 등에 사용되는 보통(regular)급 가솔린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전국 평균 주유소 가격은 갤런당 4.143달러(약 5,622원)로, 한 달 전 4.094달러(약 5,557원)보다 올랐다.
이 같은 유가 급등은 중간선거를 두 달 앞두고 물가 상승 우려에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공영라디오(NPR)는 3일(현지시간) 휘발유 가격은 미국 경제 전반의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처럼 받아들여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유소에 설치된 대형 가격표는 소비자들이 고속도로를 오가며 매일 확인할 수 있는 '경제의 '점수판(scoreboard)''과 같다고 평가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정유업계 관계자들과 비공개 회동을 갖고 미국 내 디젤과 가솔린 생산량을 늘릴 것을 촉구했다.

[sm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