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북한·러시아, 3일 첫 차량교 이름을 노비첸코로 정했다.
- 니키틴 장관은 하산검문소 개통과 함께 공개했다.
- 김일성 구한 노비첸코를 기려 상징성을 더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김일성, 은인 예우해 '영웅칭호'
"혈맹관계 과시하기 위한 작명"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라선시와 러시아 하산을 연결하는 첫 차량교의 이름이 러시아 군 장교 출신에서 따온 '노비첸코'로 지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은 3일(현지 시간) 안드레이 니키틴 교통장관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러시아와 조선(북한)을 잇는 자동차 다리와 함께 하산 국경검문소가 곧 개통될 예정"이라며 이 같은 사실을 밝힌 것으로 전했다.

니키틴 장관은 "1946년 김일성 암살 시도 때 몸으로 수류탄을 막아낸 소련군 장교 야코프 노비첸코의 이름을 따 다리 이름을 짓자고 제안해 지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두만강역과 하산역을 연결하는 철도교를 1959년부터 운행해왔는데, 양측 간 차량과 사람이 걸어서 오갈 수 있는 다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노비첸코는 북한 주민들에게 '영웅'으로 일컬어지는 인물이다.
일제 강점기에서 해방된 이듬해인 1946년 3월 평양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 소련군 정치장교들을 앞세워 등장한 김일성을 향해 청년단체 요원이 "소련 군인들이 뭔데 우리 3.1절에 왔느냐"며 수류탄을 던졌다.
당시 김일성 경호를 맡았던 노비첸코는 연단에 떨어진 수류탄을 되던지려 했지만 터지는 바람에 오른팔을 잃었다.
김일성은 그를 평생 은인으로 여기며 주요 행사 때마다 노비첸코와 가족을 평양에 불러 예우했고, '영웅' 칭호를 주기도 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북러 간 차량교는 지난 2024년 6월 평양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국무위원장 김정은 사이에 맺어진 합의에 따른 것"이라며 "불법적인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파병으로 북러 밀착이 강화된 가운데 다리 이름에 '노비첸코'를 소환함으로써 상징적 의미를 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