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IBK증권은 7일 클리오의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 2분기 매출 86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 북미 고성장과 비효율 채널 정리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북미 매출 58% 성장…비효율 채널 정리로 국내 마진 회복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IBK투자증권은 7일 색조 화장품 브랜드사 '클리오'에 대해 북미 사업의 고성장과 국내 비효율 채널 정리 효과가 맞물리면서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클리오는 클리오와 페리페라를 중심으로 한 색조 화장품과 구달, 더마토리, 힐링버드 등 기초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현재 매출 구성은 색조 70%, 기초 30% 수준이다.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8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229.9%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13.4%로 9.1%포인트 상승했다.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850억원과 영업이익 52억원을 각각 2.1%, 123.1% 웃돌았다.

조경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와 해외 모두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특히 국내의 개선 폭이 두드러졌다"며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과 판매관리비 효율화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사업은 지난해 상반기 한 자릿수 영업적자에서 올해 높은 한 자릿수 수준의 영업이익률까지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올리브영 채널의 수익성 정상화가 주효했다.
지난해에는 해리포터, 토이스토리 등 대형 지식재산권(IP) 협업에 따른 수수료와 기획세트 원가 부담이 컸지만 올해는 국가유산청 협업 등 수수료 부담이 낮은 방식으로 전환했다.
광고홍보비도 감소세다. 지난해 4분기 170억원이던 광고홍보비는 올해 1분기 137억원, 2분기 127억원으로 줄었다. 매출액 대비 비중도 같은 기간 21.1%에서 17.5%, 14.6%로 낮아졌다.
올해 2분기 판매수수료는 64억원으로 전분기 44억원보다 늘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1.2% 감소했다. 매출액 대비 비중도 11.3%에서 7.4%로 3.9%포인트 하락했다.
국내 2분기 매출액은 4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클리오와 페리페라 신제품 판매 호조와 '무드 글로이 틴트' 리뉴얼 효과가 이어졌다.
홈쇼핑 라이브 등 수익성이 낮은 채널을 정리하면서 원가율도 개선됐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홈쇼핑 라이브 방송을 축소한 데 이어 올해는 방송을 전면 중단했으며 다이소 등 다른 저수익 채널도 같은 기준으로 정리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북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분기 북미 매출액은 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7% 증가했다. 미국 아마존에서 아이 메이크업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미국 아마존 매출만 약 4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0% 늘었다.
조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북미 전반이 턴어라운드했고 최근에는 클리오의 아이 카테고리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마존 자체 수익성이 높지 않은 만큼 회사는 아마존에서 상위권 판매 순위를 확보한 뒤 이를 레퍼런스로 활용해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북미 오프라인 채널도 확대되고 있다. 2분기에는 미국 화장품 유통업체 얼타에 힐링버드 헤어케어 제품이 입점했으며 초도 물량은 약 5억원 규모다. 올리브영 미국 매장에는 5~6월 2개 점포에 주요 브랜드가 입점했고 7월부터 재주문도 발생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3·4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노드스트롬과 코스트코에도 클리오, 페리페라, 구달 등이 입점했으며 구달 청귤라인은 오는 12월 코스트코 입점이 예정돼 있다. 초도 물량 약 6억원은 4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반면 일본과 동남아는 구조조정 과정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2분기 매출은 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고 동남아 매출은 71억원으로 2% 줄었다. 동남아 온라인 사업은 쇼피 트래픽이 틱톡으로 이동한 영향을 받아 베트남을 제외한 국가에서 철수하며 효율화에 나섰다.
클리오는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초 화장품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25%였던 기초 제품 비중은 올해 30%로 높아졌으며 회사는 이를 2030년까지 60%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해외 매출 비중 역시 현재 45%에서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조 연구원은 "색조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수익성 우위의 기초 카테고리 비중 확대, 비효율 채널 정리와 IP 콜라보 축소에 따른 비용 절감이 국내 마진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북미 성장 지속과 아시아권 부진 채널의 회복 여부가 향후 실적을 좌우하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winter10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