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S가 11일 전선·전력기기 호황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됐다.
- SK증권은 LS 목표주가를 54만원으로 낮췄지만 매수를 유지했다.
- 자회사 호실적과 자사주 소각 기대에 주가 상승여력도 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LS일렉트릭·I&D·MnM 동반 성장과 자사주 소각 기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LS가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전선·전력기기 호황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자회사 전반의 실적 상승과 구리 가격 강세, 대규모 자사주 소각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보수적인 기업가치 평가를 적용하더라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11일 리포트에서 LS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3만원에서 54만원으로 하향했다. LS일렉트릭 주가 하락을 반영해 목표가를 낮췄지만,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높은 것으로 제시했다.

SK증권은 LS의 올해 하반기 연결 영업이익을 9254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상반기보다도 2.8% 증가한 수준이다.
LS일렉트릭은 배전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송전 부문으로 넓히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3.8% 증가한 1852억원으로 추정됐다. 데이터센터 증설과 전력망 교체·확충, 신재생에너지 연계 확대 등에 따라 송·배전 설비 수요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과 지중케이블, 버스덕트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2분기 연결 기준 수주잔고는 9조5535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9.9% 증가한 1553억원으로 추정됐다. 상반기 매출은 4조5232억원, 영업이익은 238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18%, 44% 증가했다.
특히 올해 4분기부터는 네덜란드·독일 송전망 운영사 테네트(TenneT)향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규모 해상풍력과 유럽 전력망 확충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고압직류송전(HVDC)과 해저케이블 수요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LS I&D는 전기차와 변압기 권선 수요 확대, 단위당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 2조원 달성이 유력할 것으로 분석됐다. 구리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력망 투자 확대가 전기동 수요를 뒷받침하면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LS MnM은 제련수수료 부진이 부담이지만 황산 가격 상승세가 이를 일부 상쇄할 전망이다. 오는 11월 전구체 생산설비가 완공되고,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가 2027년 1분기부터 가동될 예정인 점도 중장기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SK증권은 LS MnM이 올해와 내년 각각 5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NAV 대비 할인율이 주목된다. 비상장사인 LS전선은 K-OTC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약 3조4000억원 수준이다. 그러나 LS전선이 보유한 가온전선·LS에코에너지·LS마린솔루션 등 상장사 지분가치만 약 8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SK증권은 추산했다.
SK증권은 K-OTC 기준으로 LS전선 가치를 반영하더라도 LS의 NAV 대비 할인율이 55.6%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2024년 이후 평균 할인율인 53%보다 높은 수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는 사업 가치와 비교하면 할인 폭이 과도하다는 평가다.
LS는 보유 자사주 12.3% 가운데 1.2%를 교환사채(EB) 교환 대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남은 11.1%는 소각 대상이다. 회사는 2025년 8월과 올해 2월 각각 발행주식의 1.6%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소각했다. 두 차례 소각 이후에도 11.1%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어 추가 소각이 기업가치 제고의 촉매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