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헬리녹스 웨어가 10일 도산공원에 첫 단독 플래그십을 열었다.
- 하이엔드 상권과 외국인 수요를 겨냥해 핵심 거점으로 삼았다.
- 서울 모티프 단독 컬렉션 공개하며 중국 진출도 예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혁신적인 공간 디자인으로 소비자 경험 강화
중국 시장 진출 포함한 글로벌 확장 도모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도산공원은 패션 좀 안다는 이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관계자가 신규 플래그십 스토어 부지로 도산공원을 택한 이유를 설명하며 꺼낸 말이다.


헬리녹스 웨어가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상권에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10일 열었다. 하이엔드 패션과 최신 트렌드가 밀집한 도산공원을 핵심 거점으로 택해 국내 소비자는 물론 해외 관광객까지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작년 10월 론칭한 헬리녹스 웨어는 강남, 잠실 등 핵심 상권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에 5개 매장을 열며 시장에 안착해왔다. 이번 도산공원 매장은 브랜드가 낸 여섯 번째 매장이자 첫 단독 플래그십이다. 코오롱FnC는 헬리녹스의 기어 기술력에 의류 기획력을 더해 경량성을 극대화한 '웨어러블 기어' 콘셉트를 내세워왔는데, 이번 플래그십은 그 정체성을 공간으로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매장의 핵심 건축 콘셉트는 '소프트 스트럭처'다. 빔이나 파이프 같은 무겁고 단단한 소재 대신 선과 면, 공기를 활용한 가벼운 구조를 공간 전체에 반영했다. 특히 매장 전면부는 텐트 플라이시트에서 착안한 에어쿠션 파사드로 꾸며 도심 속에 텐트가 떠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 주간에는 자연광을, 야간에는 조명을 달리해 브랜드 정체성인 '이클립스'를 시간대별로 다르게 표현했다.
매장은 지하 1층부터 5층 루프탑까지 총 6개 층, 약 960제곱미터(약 290평)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 1층에는 헬리녹스 작품이 전시되고 1층에는 핵심 상품과 미디어 월이 배치됐다. 2층은 터널형 구조로 제품과 공간이 몰입감 있게 결합되도록 했고, 3층은 가변형 벤치를 둔 카페 겸 테라스로, 4층과 5층은 각각 프라이빗 라운지와 루프탑으로 꾸며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관계자는 "헬리녹스 웨어의 이클립스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이라며 대표 상품인 '이클립스 팩 다운 재킷'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올해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최고상을 수상했고, 작년 브랜드 론칭 한 달 만에 완판을 기록한 스테디셀러다. 이번 플래그십 오픈에 맞춰 발수·방풍 기능과 체열 반사 기능의 티타늄 코팅 안감을 적용한 신제품 '스펙트라 이클립스 팩 다운 재킷'도 한정 수량으로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오렌지 컬러도 새로 추가됐다. 서울을 모티프로 한 티셔츠, 캠프캡, 반다나, 키체인, 그로서리백 등 플래그십 단독 컬렉션도 함께 공개됐다.

헬리녹스 웨어 플래그십에서 도산공원 방향으로 몇 걸음만 옮기면 왜 이 상권이 '패션 좀 안다는 사람들의 동네'로 불리는지 바로 체감된다. 바로 옆에 '스와로브스키 도산 파크' 플래그십이 있다. 조금만 더 걸으면 젠틀몬스터·탬버린즈·누데이크 세 브랜드가 한 건물에 모인 복합 플래그십 '하우스도산'이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패션업계에서는 냉방이 갖춰진 실내 브랜드 공간에서 몰입형 체험을 즐기는 소비 흐름이 강해지면서 도산공원과 신사 일대가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최전선으로 꼽힌다고 보고 있다.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강남 플래그십 매장을 둘러보는 쇼핑 코스가 서울 방문 시 빼놓지 않는 일정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실제로 헬리녹스 웨어 스타필드 코엑스몰점은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25%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산공원 인근에는 평일임에도 매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외국인들이 많았다.
헬리녹스 웨어 측은 이런 상권의 특성을 브랜드 확장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최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샤오홍슈'의 헬리녹스 계정은 9월 초 기준 팔로어 6만 명을 돌파했고, 캠페인 영상과 서울 매장 오픈 소식이 특히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오롱FnC 측은 이번 플래그십이 해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으며 도산 상권의 핵심 리테일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헬리녹스 웨어는 이번 플래그십 오픈을 신호탄으로 하반기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오는 10월 중국 상하이에 팝업 형태로 진출해 현지 반응을 테스트하고, 12월에는 현지 정식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는 독보적인 경량 철학과 공간의 가치를 오롯이 담아낸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국내 고객은 물론 글로벌 팬덤을 흡수하는 핵심 거점이자, 올 하반기 이어질 중국 론칭 팝업과 글로벌 확장 로드맵의 강력한 도약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