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성수3지구 조합이 11일 총회 방해 행위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 삼성물산 제안서의 높은 공사비와 부실한 보호장치에 반발이 커졌다
- 조합은 19일 총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 뒤 조건 보완을 추진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공사비 캡·대물변제 부재 등 지적…수의계약 영향 있나
조합, 총회 보이콧 움직임에 "형사고소 등 강력 대응"
특정 임원 마감재 업체 유착 의혹 조사도 착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오는 19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앞둔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3지구(이하 성수3지구)가 시공사 제안서를 둘러싼 내홍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평(3.3㎡)당 1200만원에 육박하는 높은 공사비에도 불구하고 조합원 보호 장치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일면서,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총회를 무산시키자"는 보이콧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이에 조합에서는 강경 대응을 예고하며 "조합원 명부를 도용해 개별 전화를 돌리는 등 방해 행위가 확인될 경우 형사고소 및 손해배상 청구를 지체 없이 진행하겠다"며 경고에 나섰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성수3지구 조합은 조합원들에게 공지문을 보내 총회 방해 행위에 대한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히고 나섰다.
특히 조합 측은 총회를 무산시키려는 일부 임원의 배후에 특정 마감재 업체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실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합은 "특정 마감재 업체와 결탁해 후원을 받고 해당 업체를 뽑아달라는 요구를 서슴지 않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며 이 부분에 대한 진상 파악에 돌입했다.
조합 내 갈등의 불씨가 된 것은 시공사로 유력한 삼성물산의 입찰 제안서다. 수의계약을 앞둔 삼성물산은 총공사비 1조8275억원 규모를 제시하며 단지명 '래미안 레비르'를 제안했다. 최상급 한강 조망 세대를 기존 1135가구에서 1216가구로 늘리고 55m 길이의 인피니티풀을 조성하는 등 외관 특화와 더불어 '입주 시 분담금 100% 납부'라는 금융 조건을 내걸었다.
그러나 실질적인 조합원 안전장치는 타 구역 대비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근 성수4지구(3.3㎡당 1058만원)보다 높은 3.3㎡당 1195만원의 공사비가 책정됐음에도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상한선(캡)이나 유예 기간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일각에서는 지질 여건 변동 시 공사비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고, 미분양 시 100% 대물변제 조항 등도 명확하게 담기지 않아 사업 리스크를 조합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구조라는 점도 지적됐다. 공사비 대비 전용률이 낮고 3면 발코니 미적용 등 상품성이 아쉽다는 불만도 더해졌다.
조합 집행부는 일단 총회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한 뒤 정식 계약 과정에서 협상력을 발휘해 조건을 보완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합은 "조합원 이익에 부합하는 합리적 의견은 시공사 선정 후 검토업체를 선정해 계약조건에 반영하겠다"며 "총회가 무산되면 재개최 비용과 사업 지연 금융이자 등 막대한 손해가 발생하는 만큼 총회 정상 개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