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박희정 서울시의원이 11일 전세사기 지원 미흡을 지적했다.
- 서울 피해가구는 1만1664가구, 피해액은 1조9860억 원이다.
- 서울 지원은 2건·310만 원뿐, 경기도와 격차를 보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피해주택 안전관리 지원' 서울 실적 2건·310만 원에 불과
경기도 38건·1억 4300만 원 대조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서울시의 전세사기 피해 지원 실적이 경기도에 비해 크게 뒤처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희정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은 11일 제339회 임시회 폐회 중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의 미흡한 전세사기 피해 지원 실태를 지적하고, 피해자의 온전한 일상 회복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발언 서두에서 "청년 1인 가구 중위소득 기준, 단 한 푼도 쓰지 않고 5년 2개월을 모아야 하는 '1억 7천만 원'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이 오늘날 전세사기 피해 청년들의 현실"이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박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말 기준 국토부 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서울시 전세사기 피해 가구는 총 1만1664가구에 달한다. 임차보증금 피해액만 약 1조 9860억 원에 이른다. 가구당 평균 피해액은 약 1억 7천만 원 수준이다.

박 의원은 서울시와 의회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피해자들의 실질적인 삶의 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까다로운 입증 요건을 거쳐 피해자로 인정받더라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피해주택에 계속 살아야 하고, 임대인이 사라진 주택은 수도·전기 단절 등 관리 공백으로 기본적인 주거권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서울시가 올해 신규 도입한 '전세사기 피해주택 안전관리 및 유지보수 지원사업'의 실적도 도마에 올랐다. 박 의원은 "2026년 9월 현재 서울시의 지원 실적은 단 2건, 310만 원에 그치고 있다"며, "상반기에만 38건, 1억 4,300만 원을 지원한 경기도와 비교하면 서울시의 행정이 현장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 여실히 드러난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서울시가 부랴부랴 개선안을 내놓은 것은 다행이지만, 제도가 피해자에게 실질적으로 닿고 있는지 근본적인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향후 과제로 피해 상담 및 선제적 피해 사례 발굴 강화, 전세대출 연장 및 상환 유예 과정의 행정·금융 지원 체계화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전세사기를 겪기 전의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할 때 비로소 공공의 역할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한 전세사기 피해자가 남긴 '서울에는 네 자리가 없다고 밀어내는 것 같다'는 말이 가슴을 울렸다"며, "청년들이 꿈을 찾아 모여드는 서울은 시민을 밀어내는 도시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단단하게 지켜주는 도시여야 한다. 천만 서울시민에게 더 넓은 기회와 튼튼한 주거 안전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행정 변화를 촉구한다"며 발언을 마쳤다.
win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