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초장기 국채금리가 29일 24년 만의 최고로 올랐다.
- 장기금리 급등에 AI 투자와 소비 위축 우려가 커졌다.
- 물가·재정 부담 속 10년물 6%대 전망도 나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초장기 국채금리가 24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인공지능(AI) 투자와 소비라는 미국 경제의 두 축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29일(현지시간) 30년물 미 국채 금리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해 장중 5.612%까지 올랐다. 이는 2002년 이후 볼 수 없던 수준으로, 최근 1년간 85bp(1bp=0.01%포인트) 넘게 뛰었다.
벤치마크 10년물 금리는 5.27% 안팎에서 움직였다. 이달 들어서만 50bp 넘게 올랐고,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는 130bp 이상 상승해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928%로 5% 목전까지 왔다.
배경에는 고유가와 물가 압력, 재정 우려가 겹쳐 있다. 여기에 AI 대규모 투자 자금 수요에 따른 회사채 발행 물량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장기 금리의 고공행진은 미국 경제를 떠받쳐온 두 기둥인 AI 설비투자와 소비지출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경고로 이어지고 있다. 맨그룹의 크리스티나 후퍼 최고 시장 전략가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연말 전에 10년물이 5.5%에 도달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며 차입 비용 상승이 AI 투자의 수익률 문턱을 더 높인다고 지적했다. 소비 측면에서도 10년물 금리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소비자신용에 밀접하게 연동돼 있다.
금리 상승이 단순히 경제 호조를 반영한다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후퍼 전략가는 물가와 재정 지속 가능성 우려,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실제 동인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장기금리가 얼마나 급격하게 올랐느냐가 비정상적"이라며 "정부 부채 규모가 이렇게 높은 것도 역사적으로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10년물 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는 경고도 이어지고 있다. 하이라인웰스파트너스의 벤 이먼스 전무는 향후 몇 달 내 10년물 금리가 6%대에 진입해 2000년 3월 나스닥 폭락 무렵 기록한 6.25%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먼스 전무는 "10년물 7%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2007년 고점인 5.3%를 뚫고 올라가면 6%로 가는 길이 열린다"며 "실질 성장세와 투자 주도 성장이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도금리 시장이 이미 6%를 반영하고 있어 그 수준이 더 현실적이 됐다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